숭실대, 4차 산업혁명·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제화 교육’에 앞장
숭실대, 4차 산업혁명·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제화 교육’에 앞장
  • 황혜원 기자
  • 승인 2021.03.25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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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는 지난 3일 외국인 유학생 범죄 예방 기여 공로를 인정받아 동작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사진=숭실대 제공

[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는 지난 2월 교육부 인증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에서 우수 인증 대학으로 선정됐다. 숭실대는 글로벌 역량과 리더십 역량 등을 통해 ‘통일시대를 이끌 창의적 리더’를 양성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숭실대는 외국어 활용 능력과 다문화 수용력, 글로벌 사회적응 및 주도 능력 향상을 위한 국제화 교육에 힘쓰고 있다. 교육은 실습형과 체험형 등 체계화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교내에서도 충분한 국제화 훈련 제공

숭실대의 국제화 교육은 한국인 학생과 외국인 학생 대상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우선 숭실대는 한국 학생이 해외에 나가지 않더라도 교내에서 충분히 국제화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학생들은 대학을 방문하는 외국 귀빈이나 국제 행사 의전 지원, 교환 학생에 대한 교·내외 생활 지원, 교환학생과 서로의 언어·문화를 배우는 활동, 외국인 학생과 조를 이뤄 취약계층의 청소년에게 영어 멘토링 봉사활동을 제공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 기회를 갖는다.

또한 국외 프로그램으로 외국 대학에서 1~2학기 동안 수학하며 생활할 수 있는 ‘2+2 복수 학위 프로그램’, ‘SHP 교환학생 프로그램’, ‘인턴십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다. 국제 교류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신입생을 위한 ‘숭실 글로벌 인재 양성 아카데미’도 운영된다. 먼저 교환학생, 복수 학위 프로그램 등에 참여한 선배와의 교류를 통해 사전에 정보를 습득하고 해외 파견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다. 

1300여명 외국인 학생 위한 학습·생활 지원 프로그램 운영

아울러 숭실대는 현재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 1300여명의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위한 다양한 학습·생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9학년도부터 한국어 능력 향상에 특화된 교양 이수 체계를 마련했으며, 한국어능력시험 응시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외국인 학생들은 입학 후 1~2학기 동안 집중적으로 한국어 능력 배양에 힘쓰게 된다. 교양필수 과목으로 한국어 관련 14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또 TOPIK(한국어능력시험) 응시 지원을 위한 시험 대비반을 운영하며, TOPIK 주관 대학으로서 시험 응시 기회를 최대한 확대하고 있다. 한국어 능력과 연계한 장학제도도 운영해 외국인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고 있다.

2019년 '글로벌 버디'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

학습 역량 향상을 위한 학습 강화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숭실대는 학습 역량 진단도구(LCT-CMB)를 통해 외국인 학부생의 인지, 학습동기, 학습행동 역량을 측정하고, 해설 리포트를 제공함과 동시에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외국인 학부생 튜티 3~6인이 한국인·외국인 고학년 학부생 등 튜터 1인과 팀을 구성해 튜터링 및 멘토링 활동을 수행하는 ‘외국인 학부생 튜터링’, 한국어 쓰기 역량을 증진하기 위한 ‘유학생 한국어 경진대회’ 등도 상시 진행한다.

숭실대는 단순한 학업 능력 향상에서 그치지 않고 한국에서의 취업 지원까지 돕고 있다. 한국 취업정보 제공, 입사지원서 작성법, 면접전략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취업에 성공한 선배 유학생과의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취업을 돕는다.

외국인 대상 범죄예방 기여…동작경찰서 감사장 받아

이외에도 ‘국가별 유학생 자치단체’ 구성을 지원하고, 유학생이 보이스피싱 등의 범죄를 피할 수 있도록 ‘언택트 범죄예방 홍보단’ 등의 활동도 펼치고 있다. 유학생 홍보단원이 자국 출신의 유학생들에게 범죄예방 홍보와 캠페인 활동을 벌인 것이다. 자국의 언어로 번역한 고수익 아르바이트 및 중고거래 사기, 전동킥보드 도로개정법 등의 내용을 SNS에 전하며 범죄, 사고 피해 예방에 힘썼다.

또 동작경찰서와 함께 유학생활 중 겪을 수 있는 피해사례를 공유하며 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 3월 3일에는 유학생 범죄 피해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작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이런 숭실대의 우수 교육 프로그램은 중국 등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이미 중국 연변대에 학사학위과정인 금융·경제학과가 개설돼 숭실대 교수들이 직접 중국 학생 교육에 나서고 있으며, 올해 천진사범대에 2.5년제 석사학위과정인 숭실인공지능아카데미를 설립해 AI 콘텐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2019년 진행된 청출어람 MT 모습
청출어람 MT에 참가한 학생들.

 

인터뷰 - 한재필 숭실대 국제처장

국제화 교육에 있어 숭실대만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국제화 교육’을 명확히 목표로 두고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국제처 인근에 마련된 ‘글로벌인포메이션센터’에서는 한국 학생, 외국 학생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친교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국제화를 위한 공동학습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어 학생들의 이용도도 높은 편이다. 

현 시대 국제화 교육이 지니는 의미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5월 기준 전국 193개 4년제 대학 중 비대면으로 수업을 운영한 대학은 95%에 달했다. 이런 온라인 환경에서 국경을 넘는 ‘미네르바 대학’, ‘코세라’ 등이 등장하면서 향후 교육계의 국제화 현상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본다. 

또한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아마존, 알리바바 등은 세계 시장을 하나의 거대한 시장으로 재편하고 있다. 국제화되지 못한 인재들은 우물 안에 갇히게 될 것이다. 국제화 시대에 맞춰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앞으로 국제화 교육을 어떻게 발전시킬 계획인지.

숭실대는 우수한 국제화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를 주도하는 창의적 리더를 양성하고자 한다. 강점 분야의 축적된 교육 역량을 세계에 수출하는 창의적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유학생, 교환학생들의 내교 및 한국 학생들의 해외 파견 등 인적교류를 활성화해 구성원들의 국제화 역량 배양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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