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디자인 분야 창업, 계원예술대 창업지원센터에서 시작된다
예술·디자인 분야 창업, 계원예술대 창업지원센터에서 시작된다
  • 황혜원 기자
  • 승인 2021.02.23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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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계원예술대학교(총장 송수근)가 최근 디자인 분야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예술·디자인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서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혁신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예술·디자인 분야는 창업이 어렵다는 기존의 인식을 깨트리겠다는 것.
계원예술대 창업지원센터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창업 활로 모색, 현장실습, 창업공간 등 종합적인 지원책을 제공하며 예술·디자인 분야 창업의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심한수 창업지원센터장과 창업지원센터에서 창업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창업자들을 만나봤다. 

 

창업자 전용 240㎡ 규모 공간 구축

계원예술대 창업지원센터는 2016년 4월 창업교육센터, 창업보육센터로 출범해 현재 통합 운영하고 있다. 1인 창업지원센터 입주사업, 창업현장실습, 창업동아리 운영에 힘을 쏟고 있으며, 이외에도 대학창업플러스 경진대회, 계원달란트 경진대회, 창업캠프, 글로벌 스타트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창업의 길잡이 역할을 수행 중이다.

창업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창업지원센터 공간

‘예술대학’이지만 대부분 학과가 실제 산업과 밀접한 디자인 계열로 많은 학생이 자신만의 작품과 아이디어를 나타낼 수 있는 것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계원예술대는 스타트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인 창업지원센터 입주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과 졸업생 가운데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이미 창업한 개인, 5인 미만의 팀은 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할 수 있다. 

계원예술대는 파라다이스홀 3~5층에 창업지원센터를 구축했다. 창업자들만 사용 가능한 약 240㎡ 규모의 공간에는 1인·다인 비즈니스센터, 회의실, 상담실, 휴게실 등이 마련돼 있다.

창업자는 이곳에 입주해 창업 공간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스타트업 운영과 관련한 세무·회계, 홍보·마케팅, 학과 교수 멘토링 등 창업기술과 경영 지원을 받게 된다. 상품의 프로토타입 제작이 필요한 경우에도 3D 프린터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학과에 재학 중인 창업자에게는 창업과 본 학기, 계절학기에 창업대체학점이 부여되며, 창업자의 성과에 따라 학교기업 우수아이템 사업화, 산학협력단·가족기업 프로젝트 연계 협업, 의왕시 1인창조기업지원센터 입주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의왕시 1인창조기업지원센터는 계원예술대가 협력기관으로 운영 중이기 때문에 연계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 마련 노력

계원예술대 창업지원센터는 창업에 필요한 실무능력과 창의력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계절학기 창업현장실습을 진행한다. 

창업현장실습 신청자 가운데 희망자에게는 창업지원센터 입주공간이 지원되며, 우수학생 10명에게는 총 400만원 상당의 장학금도 수여된다. 아울러 학과 지도교수에게는 참여 독려 차원에서 소정의 지도비를 지급하고 있다. 

창업 아이디어에 대한 사업화 업무를 수행하고 주차별 수행내역 작성, 지도교수 평가, 사업자 등록 등의 과정은 실질적인 창업 환경을 이해하고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창업자에게 유익한 기회가 되고 있다. 또한 참신한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학생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창업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예술·디자인, IT 분야의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2명 이상, 10인 이내의 학생이라면 누구나 창업동아리를 만들 수 있다. 대학 주관 창업경진대회 등 참가를 통해 창업 우수아이템으로 선정될 경우, 학교기업 연계 아이템으로 사업화가 진행된다.  

계원예술대 창업지원센터는 2021년 로드맵을 기반으로 현재 운영 중인 창업 교과목, 창업현장실습, 창업동아리 등을 창업 친화적인 학사제도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창업지원센터에서 열린 ‘1인 창조기업 디자인티칭데이 in 의왕’ 행사

 

INTERVIEW

리빙디자인과 김하늘 씨 – 마스크로 만든 의자 ‘Stack and Stack’ 

창업 아이템을 소개한다면.

버려지는 마스크를 업사이클한 소재로 가구를 만들고자 합니다. ‘재활용’과 ‘순환’이라는 키워드가 출발점이 됐고, 코로나 시대에 버려지는 마스크를 의자로 만들면서 스타트업을 시작했습니다. 

현재까지 진행 상황은.

이전엔 일일이 마스크를 녹여 전부 수작업으로 제작했다면, 이제는 실질적인 제품 개발을 위한 공장화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예정된 팝업스토어, 전시를 무사히 진행하는 것이 단기 목표예요. 더 나아가서는 공장화에 필요한 소스나 연구, 브랜딩까지 준비할 계획입니다. 

창업의 최종 목표는.
‘재활용과 패션’하면 생각나는 브랜드는 ‘프라이탁’이 유일무이한 것처럼, ‘재활용과 가구’하면 생각나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광고·브랜드디자인과 유채현 씨 – 업사이클 제품 소개 사이트 ‘PICK UP’

창업 아이템과 계기가 궁금한데.

일상에서 분리 배출해 온 플라스틱 가운데 상당 부분이 사실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폐플라스틱의 업사이클링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해 창업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업사이클링 기업, 제품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사이트’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사이트 구축에서 지금까지의 진행 상황은 어떤가.

이제 막 사이트 구축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상당량의 이미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미지를 모으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업사이클링 기업 소개를 위해 각 기업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창업의 최종 목표는.

재활용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제고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 ‘PICK UP’ 사이트를 통해 업사이클링 시장 규모가 확대되면 좋겠습니다. 

유채현 씨가 직접 제작한 ‘PICK UP’의 캐릭터 ‘도도‘

 


 

광고브랜드디자인학과 정하나, 최다형, 정서경, 이가을 씨 디지털 콘텐츠 제작 YUJ

(왼쪽부터)정서경, 정하나, 최다형 씨

창업 아이템을 소개한다면.

유튜브 콘텐츠 채널(Dailley)을 통해 사람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브이로그 등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캐릭터와 카카오 이모티콘 사업까지 진출하고 싶습니다. 팀원 모두가 디자이너로 구성된 만큼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현재까지 진행 상황은.

팀 회의와 멘토링을 통해 콘텐츠 기획을 진행했고, 현재 유튜브용 프로토타입 영상 제작과 카카오 입점을 위한 이모티콘 캐릭터 시안 드로잉을 작업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테스크 관리용 툴에 대한 사용방법을 익히는 등 실질적 업무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카카오 이모티콘 사업을 위해 제작 중인 캐릭터 도안

창업을 진행하며 느끼는 소회는.

정하나 ‘재밌게 일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뜻이 맞는 친구들을 찾아 함께 창업에 뛰어들게 됐습니다. 취미삼아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만큼 책임감을 갖고 있습니다. 어려운 일들도 많겠지만 팀원들과 함께 우리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최다형 매일 똑같고 정해진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실현하고 있다는 것에서 만족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서경 모든 작업을 직접 해야 하는 만큼 낯설기도 하고, 쉽지 않다는 걸 느끼지만 지금 이 경험이 큰 자산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콘텐츠 채널 ’Dailley’에 게재된 브이로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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