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학교 입시에 고교 과정 출제 금지…중학 교육과정에서만 가능
영재학교 입시에 고교 과정 출제 금지…중학 교육과정에서만 가능
  • 장원주 기자
  • 승인 2021.02.2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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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영재교육진흥법 시행령 개정 입법예고
입학전형 후 사교육 영향평가도 보고 의무화

[대학저널 장원주 기자] 앞으로 영재학교 입시에서 중학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제를 출제할 수 없게 된다. 매년 영향평가도 실시하고 이를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는 '영재교육진흥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23일부터 오는 4월 4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영재학교 입학전형에서 상위 교육과정 출제 금지와 사교육 영향평가 실시 근거를 담았다. 앞서 교육부는 영재학교 입학전형 개선방안을 통해 영재학교 입시에서 사교육 유발요소를 최소화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번 개정안은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공교육 내에서는 배울 수 없는 내용을 출제하지 못하게 한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영재학교 입학전형의 내용과 방법이 고교 입학 단계 이전의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을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아울러 영재학교의 장은 매년 입학전형의 선행학습 유발 여부를 평가해 그 결과를 다음 연도 입학 전형에 반영해야 한다. 시·도 교육청은 영재학교의 평가와 관련한 사항을 관리·감독하게 된다.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이번 개정안은 영재학교가 학생 선발 단계부터 설립 취지에 맞춰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영재학교가 미래 사회의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춰 우수 이공계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영재학교와 지속적으로 소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영재교육을 위해 지정‧설립된 영재학교는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대전과학고, 대구과학고, 광주과학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한국과학영재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8개교다.

영재학교 입학전형은 3단계로 치러진다. 1단계 서류평가에서 합격인원의 8배수 이상을 선발한 뒤 2단계 지필평가를 실시하고 3단계에서 다면평가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이 중 당락을 가르는 전형은 2단계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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