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입 어떻게 바뀌나?
2022 대입 어떻게 바뀌나?
  • 대학저널
  • 승인 2021.02.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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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개정 교육과정 도입, ‘문·이과 통합형’ 수능 실시
36개 대학에서 논술전형...실시 대학은 늘었지만 선발인원은 소폭 감소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2022학년도 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1월 18일로 예정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처음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도입되면서 문·이과 통합형으로 실시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이 공통과목을 통해 기초소양을 함양한 후 학생 각자의 적성과 진로에 따라 선택과목(일반선택/진로선택)을 정한다. 학생의 선택권 확대를 위해 진로선택과목은 3개 이상 이수해야 한다.

성적 처리 방식도 바뀐다. 현재 고2부터 진로선택과목은 석차등급을 제외하고 3단계의 성취도(A-B-C)로 평가하고, 원점수와 평균, 이수자 수, 성취수준별 학생비율도 함께 기재된다.

 

국어 · 수학 어떤 과목 선택하나

올해 수능부터는 기존에 과목을 선택하던 탐구영역뿐만 아니라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도 선택과목을 정해야 한다. 기존에는 인문계와 자연계 선택에 따라 같은 과목을 시험 봤지만 올해부터는 수험생의 선택에 따라 각각 다른 시험을 치르게 된다.

국어 영역은 ‘독서’와 ‘문학’을 공통과목으로 모든 학생이 동일한 시험을 치르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한 과목을 선택해 11문항을 풀어야 한다. 수학 영역은 가형,‧나형 구분 없이 수학Ⅰ과 수학Ⅱ를 공통과목으로 치르며,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가 선택과목이다. 수능 문제는 공통과목에서 75%, 선택과목에서 25%가 출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시문항 안내’에 따르면 국어 영역은 기존의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로 시작하던 국어 시험지가 공통과목인 ‘독서’와 ‘문학’으로 시작한다.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으로 수학Ⅰ(지수함수와 로그함수, 삼각함수, 수열), 수학Ⅱ(함수의 극한, 미분, 적분)에서 단원별로 고르게 출제됐다. 선택과목으로는 확률과 통계(경우의 수, 확률, 통계), 미적분(수열의 극한, 미분법, 적분법), 기하(이차곡선, 평면벡터, 공간도형과 공간좌표)에서 출제됐다.

지원 대학 따라 ‘과목 쏠림’ 가능

서울과 수도권 중상위권 이상 대학, 지방 거점 국·공립대, 주요 사립대 자연계열 학과들은 수학과 탐구영역에서 지정 과목을 정해놓은 경우가 많다. 수학은 미적분 또는 기하학을, 탐구영역에서는 과학탐구 2과목을 지정해뒀다.

서울 수도권 대학뿐만 아니라 지방 거점 국·공립대, 의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 약대 등 자연계열 모집단위 지원자에게 수학 선택과목으로 ‘미적분’이나 ‘기하’를 반드시 응시하도록 지정한 대학은 56곳에 이른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 학과가 있다면 사전에 가고 싶은 대학의 모집요강을 확인하고 세부 입시요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수험생들의 지원 대학에 따라 과목 쏠림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서울 주요 대학들은 수학 영역에서 ‘미적분’이나 ‘기하’를 응시하도록 했기 때문에 ‘확률과 통계’를 지원한 학생은 지원조차 할 수 없다.

입시 전문가들은 “벌써부터 선택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지금은 수능 문제의 75%에 해당되는 공통과목에 집중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학생부교과전형·논술전형 증가

2022학년도에는 건국대를 비롯해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을 신설하거나 확대한다. 수도권 주요 15개 대학 중 서울대를 제외한 전부다.

수도권 주요 대학 중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진로선택과목을 반영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광운대, 국민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등이 이에 해당된다.

학생부교과전형을 염두에 두고 있고,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이 진로선택과목을 반영하지 않는다면, 등급이 산출되는 과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33개 대학에서 36개 대학으로 늘어난다. 적성고사 전형 폐지에 따라 가천대, 고려대(세종), 수원대가 논술전형을 신설했다.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늘었지만 전체 선발인원은 1만1069명으로 전년도보다 다소 줄었다. 선발인원이 가장 많이 준 대학은 경북대로, 772명에서 472명으로 300명이 줄었다.

2021학년도 대입에서 면접과 논술 등의 대학별고사를 실시한 대학은 오는 3월 말까지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를 발표한다.

보고서는 전년도 대학별고사에 대한 내용으로, 특히 논술전형의 경우 그 해 논술 출제 범위와 의도, 기출 문항과 제시문, 채점 포인트와 해설, 참고자료 등 직접적으로 활용 가능한 내용까지 담고 있어 대학별 맞춤 대비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은 빠르면 4월부터 7월까지 수험생을 위한 모의논술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모의논술은 실전과 가장 유사할 뿐만 아니라 각 대학의 출제 경향과 유형, 채점 방식을 직접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된다.

다만, 대학마다 접수 기간과 응시 기간이 다르므로 수시로 관심 대학의 입학처 사이트에 접속해 관련 공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선발 인원은 축소됐으나 비중은 여전히 크다. 올해 정시와 학생부교과전형 확대 기조에 따라 상대적으로 학종의 선발 인원, 비중이 수도권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축소됐다.

한편, 2022학년도 정시에서는 지난해보다 5207명이 늘어난 7만5978명을 수능 성적 위주로 선발한다. 수도권 주요 상위 대학들이 정시 비중을 30~40% 이상 확대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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