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외국어고 출신 합격자 급감…3.1%로 역대 최저
서울대, 외국어고 출신 합격자 급감…3.1%로 역대 최저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1.02.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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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 비율 29.9%로 사상 최고…재수생 강세 이어질 전망
재학생 비율 2017년 이후 지속 감소…N수생‧검정고시 비율 소폭 증가
사진=서울대 제공
서울대 교문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2021학년도 대입 서울대 정시 합격자 중 외국어고 출신 학생들이 급감하고 재학생 비율도 5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2021학년도 고교유형별 서울대 정시 합격자를 분석한 결과 외국어고 출신 학생들의 입학 비율이 역대 최저인 3.1%(총 25명)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7.4%(64명)에 비해 절반 이하 감소한 수치다. 외국어고 출신은 2015학년도 이후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반면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과학고, 영재고, 국제고 등을 졸업한 학생들의 비율은 전년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고 출신 졸업생들은 전년도 대비 큰 차이가 없지만 과학고와 영재고, 국제고 졸업생들의 비중은 늘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외국어고가 문과 진학으로 국한되면서 우수한 학생의 쏠림 현상이 없어졌다”며 “현재는 이과 전성시대이기 때문에 의학계열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몰리는 자사고와 달리 외국어고는 상위권 대학 진학을 위한 메리트가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1학년도 서울대 정시 합격자 중 재학생 비율도 역대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학생 비율은 37.1%로 2017년 52.5%를 기록한 이후 4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반면 재수생 등 N수생 입학생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수생 비율은 2020학년도 43.4%에 비해 소폭 감소한 42.2%를 기록했으나, 삼수생 이상은 15.5%에서 16.6%로 소폭 증가했다. 16.6%는 역대 최대치다.

검정고시 출신들도 4.1%로 역대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임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이 재수생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며 “영어 절대평가로 인한 대학수학능력시험 부담 완화와 국어와 수학 난이도 불균형 현상으로 한 과목이라도 잘못 본 학생의 재수 선택이 늘어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검정고시 출신 학생들이 증가한 이유는 코로나19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내신이 약하지만 상위권 대학에 진학을 하려는 학생들이 학교를 자퇴하고 일찍부터 수능을 공부하고 있는데, 이는 공교육이 코로나19 상황에서 내신에 뒤처지는 학생들에 대한 대책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대의 1차 충원 합격자 발표는 오는 10일 오후 8시 이후에 있고, 1차 충원 합격자 등록은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2차 충원 합격자 발표는 16일 오후 2시 이후, 2차 충원 합격자 등록은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3차 최종 충원 합격자 통지는 18일 오후 9시까지, 3차 충원 합격자 최종 등록은 1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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