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올해까지 13년째 인하 및 동결 지속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가 2021학년도 등록금 동결을 최종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2021학년도 등록금 책정을 위해 등록금심의위원회(학교 4명, 학생 3명, 외부인사 2명)를 연 원광대는 학부모 및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정부 정책 부응을 통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올해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원광대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등록금 동결에 이어 2012년 6.3%, 2013년 0.6%, 2014년 0.5%를 인하하고 2015년부터 올해까지 연속해서 동결을 확정해 13년째 등록금을 인하 또는 동결하고 있다.
특히 2017년 입학금의 단계적 감축을 결정한 원광대는 2018학년도 입학금 20% 인하를 시작으로 10년에 걸쳐 입학 최소비용까지 감축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2020학년도 대비 49.8% 인하된 11만5000원으로 입학금을 책정했으나 신입생 전원에게 입학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원광대는 지난해 7월 코로나19 확산으로 학생들이 겪은 학업상 어려움을 고려해 학생 1인당 20만 원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데 이어 9월에는 1억 원 코로나19 생활비 지원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고통분담을 통해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힘썼다.
또 10년 이상 등록금 동결에 따른 재정 악화 극복을 위해 발전기금 확충 등을 통해 대학경쟁력 저하를 방지하고, 대학 고유기능인 연구, 교육, 사회봉사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은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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