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로봇 '내비로' 개발
이화여대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로봇 '내비로' 개발
  • 김주원 기자
  • 승인 2021.01.15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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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이 실내 이동간 겪는 어려움에 주목
'내비로' 안내로봇을 개발한 이화여대 학생들. 사진=이화여대 제공 


[대학저널 김주원 기자]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 학생들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첨단 인공지능 길찾기 안내로봇을 개발했다. 

이화여대는 15일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 김가연·박지은·오지영·황시은 학생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길찾기 안내로봇 ‘내비로(Navi-Ro)’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내비로는 지도를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이 GPS 이용이 불가능한 실내에서도 목적지를 잘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해주고, 센서와 카메라를 이용해 보행 중 나타나는 장애물을 인공지능 기술로 인식해 피할 수 있게 돕는 로봇이다. 

학생들은 지난 학기동안 이화여대 도전학기제를 통해 내비로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공모전 수상은 물론 이화여대 학생 대표 사례로 선정됐다.

‘내비로 개발은 전체 등록 장애인 중 시각장애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대책은 부족한 현실에서 시각장애인이 쇼핑몰과 같은 대형 실내 공간에서 길을 찾을 때 특히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에 학생들이 주목하면서 시작됐다.

내비로는 카메라로 간판 글씨를 인식하며 지도상 이용자의 위치를 인식해 최단 경로 안내가 가능하고, 근거리 내 물체의 종류와 거리, 피하는 방향을 파악해 시각장애인들이 피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시각장애인의 보행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바퀴와 손잡이가 달린 유모차 형태로 제작됐으며, 음성 기능을 통해 경로 안내와 장애물 위험 인식 등 다양한 안내 업무를 수행한다. 

학생들은 백화점의 유모차 대여 시스템처럼 대형병원과 대학교, 쇼핑몰 등 실내 공간에 내비로를 배치해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제안했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이 같은 성과는 2020-2학기 도전학기제에 팀으로 참여해 지도교수의 1대1 지도 아래 상호 협동하며 수행해낸 결과“라고 말했다. 

내비로 개발에 참여한 오지영씨는 “팀 주제가 전공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전공수업에서 배운 것을 실제 적용하고 개발함으로써 전공 성취도를 높일 수 있었고, 팀원들과 협업하며 엔지니어의 필수 역량인 협업능력을 기를 수 있어 매우 의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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