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大 정시 경쟁률 3.6대 1… 사상 최저
4년제大 정시 경쟁률 3.6대 1… 사상 최저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1.01.13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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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4.6대 1에서 큰 폭 하락...학령인구 감소ㆍ서울 등 수도권 대학 선호 영향
서울권 5.1대 1, 수도권 4.8대 1, 지방권 2.7대 1
지방 소재 대학 71곳 경쟁률 3대 1 이하로 사실상 미달
전국 4년제 209개 대학의 정시 평균 경쟁률이 사상 최저치인 3.6대 1을 기록했다. 3회까지 지원 가능한 정시에서 사실상 미달이라 볼 수 있는 경쟁률 3대 1 이하 지방 소재 대학은 71개, 이 중 17개 대학은 지원자가 모집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사진은 2020 정시 대학입학정보 박람회 모습. 사진=대학저널 DB
전국 4년제 209개 대학의 2021학년도 대입 정시 평균경쟁률이 사상 최저인 3.6대 1을 기록했다. 3회까지 지원 가능한 정시에서 사실상 미달이라 볼 수 있는 경쟁률 3대 1 이하 지방 소재 대학은 71개, 이 중 17개 대학은 지원자가 모집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사진은 2020 정시 대학입학정보 박람회 모습. 사진=대학저널 DB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4년제 대학의 학생모집에 비상이 걸렸다. 2021학년도 대입 정시 경쟁률이 크게 하락하며 ‘대학이 위기’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4년제 209개 대학의 정시 평균경쟁률이 사상 최저인 3.6대 1을 기록했다. 3회까지 복수지원이 가능한 정시에서 사실상 미달이라 볼 수 있는 경쟁률 3대 1 이하 지방 소재 대학은 71개이며, 이 중 17개 대학은 지원자가 미달됐다. 

자료=종로학원하늘교육

13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전국 4년제 209개 대학이 2021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3.6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 인원이 6만명 가까이 줄면서 전년도 평균경쟁률 4.6대 1에서 큰 폭으로 낮아졌다.

서울권(5.1대 1)과 수도권(4.8대 1)도 전년 대비 하락했고, 지방권은 평균경쟁률이 2.7대 1로 사실상 미달이었다.

정시는 가~다군 등 총 3회 복수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합격한 학생들의 이동을 감안하면 3대 1 이하 경쟁률은 사실상 미달이라고 볼 수 있다. 지방권 소재 대학 경쟁률이 3대 1 이하로 떨어진 것은 대입시 사상 처음이다.

지방권 소재 재학 중 3대 1이 안되는 대학은 71개 대학(교육대 제외)으로, 이는 지방권 전체 124개 대학의 절반 이상인 57.3%에 달한다.

이 중 17개 대학은 지원인원이 정원을 채우지 못해 경쟁률 1 이하인 미달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해 미달 대학은 7개 대학이었다.

경쟁률 하락은 국가거점국립대학도 예외는 아니었다. 9개 거점 국립대 중 경쟁률이 상승한 대학은 강원대가 유일했다. 거점 국립대 평균경쟁률은 3.40대 1로 3대 1을 겨우 넘겼으며, 충북대만 유일하게 4.27대 1을 기록했다.

자료=강원대
자료=강원대

4년제 대학 경쟁률이 낮아진 것은 학령인구 감소와 서울 등 수도권 소재 대학 집중화 현상으로 여겨진다. 

종로학원하늘교육 관계자는 “수시뿐 아니라 정시에서도 서울 등 수도권 소재 대학으로 집중화 현상이 앞으로 더 가속화해 지방권 대학은 사실상 정시에서 신입생을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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