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문화 이끌 창조적인 예술인 되고 싶다면? 인천대 공연예술학과가 답!
공연문화 이끌 창조적인 예술인 되고 싶다면? 인천대 공연예술학과가 답!
  • 임지연 기자
  • 승인 2021.01.13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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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부터 실기까지 체계적인 교육 실시
매해 학생 주도 연극, 뮤지컬 등 정기공연…지역사회 호평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3학년 학생들이 연출, 배우, 스태프로 참여한 창작뮤지컬 ‘집으로’ 공연팀.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2020년 12월 11~12일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3학년 학생들이 연출, 배우, 스태프로 참여한 창작뮤지컬 ‘집으로’ 공연이 인천대 송도캠퍼스 23호관 공연장에서 진행됐다. 

지역사회와 함께 찾아가는 공연예술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창작뮤지컬 ‘집으로’는 1970년대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전쟁 사이에 태어난 ‘라이따이한’이 떠나간 한국군 아버지를 찾는 내용을 담았다.  

‘라이따이한’은 한국과 베트남인 사이의 혼혈아를 경멸조로 부르는 말로, 한국과 베트남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하는 이방인 취급을 받는다. 전쟁의 아픔이 한 가족에게 끼치는 그림자를 통해 아픈 역사를 반추하는 극으로 제작된 것이다.

작·각색은 공연예술학과 졸업생인 최형우, 장혜원 씨가 각각 맡았다. 베트남 전쟁이 끝난 뒤 많은 시간이 흘렀고 양국의 관계가 호전됐지만, 여전히 이들의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고, 해결되지 않은 과거 전쟁의 잔해에 우리가 얼마나 무관심한 지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한 구성원들과 관객의 안전을 위해 거리두기 객석제를 도입해 진행됐다. 전 관람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입장 전 체온 측정, 손 소독, 극장 방역, 문진표 작성 등 코로나 방역에 우선을 뒀다. 아예 관객을 수용하지 못할 상황에 대비해 온라인 스트리밍을 준비하기도 했다. 

뮤지컬 ‘집으로’

수도권 유일 국립대학 내 설립된 공연예술학과
한국 공연예술의 세계화 위한 교육 ‘역점’

매해 정기공연을 준비해 지역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인천대 공연예술학과는 공연문화를 이끌어갈 창조적인 예술인 양성을 목표로 2010년 신설됐다. 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국립대학 내 설립된 학과로,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인은 물론 창조적인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전문예술인 육성으로 한국공연예술의 세계화를 위한 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

연기(acting)와 무용(dancing)을 중심으로 하는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하며, 공연예술 관련 전 분야 이론 및 실기를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특히 매해 진행되고 있는 정기공연을 통해 이론과 실습을 두루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정기공연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연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지역주민들도 관람할 수 있다. 

최근에 진행된 극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스트리밍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2020년 12월 17~18일에 진행된 연극 ‘십이야&트랜스 십이야’ 공연은 재학생에 한해 진행된 오프라인 공연 이후 12월 15일부터 1월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제공되기도 했다. 

공연예술학과 졸업 후에는 연극배우, 전문무용수, 연극연출가, 영화감독, 탤런트, 무대감독, 공연기획가, 방송 PD, 무대 디자이너, 분장사 등 공연예술 분야를 관장할 기획·제작능력을 함양한 무대예술 전문인으로 진출할 수 있다. 

 

■ 인터뷰 - 김하영 씨(공연예술학과 9기)

김하영 씨
김하영 씨

본인 소개와 ‘집으로’에서 맡은 역할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저는 인천대 공연예술학과 9기 김하영입니다. 저는 극 중에서 한국군 철수로 김 하사가 떠난 후 베트남에 자식 언, 현과 남겨진 위낭현의 딸 ‘현’ 역할을 맡았습니다. 아버지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인물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뮤지컬을 준비했는지, 어려움은 없었나.
우선 2020년 1학기부터 비대면 수업을 통해 뮤지컬 넘버를 공부하고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배우들은 각자 조사와 분석을 바탕으로 인물을 구축해오고, 연출부는 배우들과 함께 장면을 만들었습니다. 움직임에 뛰어난 친구들이 군무 연습을 진행하고, 노래에 뛰어난 친구들이 합창 연습을 진행하며 합을 맞춰나갔습니다. 
작사, 작곡, 안무 등 모든 과정이 창작으로 이뤄져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계획에 차질이 생겨 정식 공연이 아닌 갈라쇼 형태로 공연을 올리게 됐지만 저희의 힘으로, 어디에서도 공연된 바 없는 세계 초연의 공연을 올렸다는 것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과에서 진행하는 정기공연이라 학과 차원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을 것 같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도움을 받았나.
공연예술학과는 공연을 올릴 때마다 부서별로 지원을 나와 셋업, 스트라이크, 진행을 함께 하도록 시스템이 갖춰져 있습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대형 뮤지컬인지라 더 많은 인력이 필요했습니다. 전 학년이 발 벗고 나서주었고, 졸업생들과 조교님께서도 많은 응원과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학과 담당 교수님들에게는 어떤 지도를 받았는지.
코로나19와 창작뮤지컬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저희가 무사히, 안전하게 공연을 올릴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주셨습니다. 또 뮤지컬 학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즐길 수 있도록 한 명 한 명에게 관심을 갖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셨습니다.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지, 또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좋은 사람들과 재미있고 의미 있는 작업을 많이 하는 것이 꿈입니다. 또 공연예술계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무언가를 도입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꿈도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경험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극이든 매체든, 교내 작업이든 교외 작업이든 많이 경험하며 스스로와 공연예술 분야에 대해 많이 알아가고자 합니다.

같은 진로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 되면서 공연예술계도 위기를 맞았습니다. 힘든 시기이지만 이를 기회로 공연예술의 본질은 무엇일지, 나는 어떤 것을 추구하는지 등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라고 생각하며 잘 이겨냅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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