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교양과목 공모전' 처음 열어...학생이 만든 수업 개설
부산대, '교양과목 공모전' 처음 열어...학생이 만든 수업 개설
  • 오혜민 기자
  • 승인 2021.01.12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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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과목 선정해 2개 수업 개설 추진
‘반려동물’ 올해 1학기 편성, ‘전염병’ 강의 준비
부산대는 지난해 12월 10일 ‘교양선택 교과목 학생 공모전’을 열어 학생들이 제안한 영상·패션·반려동물·전염병·재난 등 교과목 5개 강좌를 선정 및 시상했다. 사진=부산대 제공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지난해 12월 10일 ‘교양선택 교과목 학생 공모전’을 열어 학생들이 제안한 영상·패션·반려동물·전염병·재난 등 교과목 5개 강좌를 선정·시상하고 이 가운데 ‘반려동물’과 ‘전염병’ 관련 강의를 실제 정규 교과목에 개설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산대는 대학의 교양교육에 있어 대내외 급격한 환경 변화와 다양한 지식을 향한 학생들의 관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한 노력으로 총학생회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 학기에 처음 ‘교양선택 교과목 학생 공모전’을 열었다.

학생들이 듣고 싶은 수업을 추천해 교양선택 과목으로 편성시켜 실제 삶에 도움이 되는 교양교육으로 관심과 자질을 높이고 교육수요의 객체가 아닌 적극적 주체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

공모전은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교양교육과정 개편’의 하나로 진행됐으며 올해에도 제2회 교양선택 교과목 학생 공모전을 열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을 거쳐 최종 선정된 5개 교양선택 교과목은 ▲실용 영상 편집 및 제작(대상) ▲엔터테이먼트 산업을 통해 보는 패션(우수상) ▲현대사회에서 반려동물 기르기와 동물권(우수상) ▲역사를 바꾼 전염병(장려상) ▲재난위기 속 개인과 국가의 역할(장려상) 등이다.

이 가운데 ‘반려동물’ 교과목은 부산대 교양교육원 이상현 교수의 강의로 1학기 정규수업에 편성됐다. ‘전염병’ 수업은 관련 전공인 자연과학대 미생물학과 장경립 교수가 진행하며 준비를 마치는 대로 오는 2학기 또는 내년 학기에 개설할 예정이다. 나머지 3개 강좌는 검토해 앞으로 정규수업으로의 편성 등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1학기 개강할 ‘현대사회에서 반려동물 기르기와 동물권’ 교과목은 평소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많은 일어일문학과 19학번 정지현·대기환경과학과 18학번 이득원 씨가 공모전에 제안해 개설됐다. 

‘반려동물’ 수업을 맡은 교양교육원 이상현 교수는 “뚜렷한 주제의식을 갖고 시의적절한 접근을 통해 제안된 수업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커리큘럼을 잘 구성해 학생들이 해당 수업을 수강함으로써 반려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수준 높은 교양인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산대 교양교육원 김승룡 원장은 “처음 시도한 교과목 공모전이었는데 시대를 보는 학생들의 깊이있는 시야와 넓은 관심분야를 알 수 있는 계기였다”며 “우리대학의 특성을 고려한 독창적 강의 개발과 학생들에게 살아가는데 필요한 실질적 교양교육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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