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농업 선도하는 창업농, 연암대가 키워낸다
차세대농업 선도하는 창업농, 연암대가 키워낸다
  • 황혜원 기자
  • 승인 2021.01.12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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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 인프라 바탕…5개 사업 운영 대학 중 유일한 전문 ·사립대학
축산계열· 스마트원예계열 학생 대상으로 실시, ‘전공심화과정’ 운영
연암대는 성공적인 농대 영농창업특성화사업 수행을 위해 'SH창업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국내 최고의 차세대농업기술 선도대학’ 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가 영농 창업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연암대는 2016년부터 ‘농대 영농창업특성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농대 영농창업특성화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주체로 실시되는 국고 재정지원사업으로, 선정 대학은 현장실무교육을 강화한 ‘창업 특별과정’을 개설해 축산 · 원예 분야의 창업 인력을 양성한다. 
연암대는 교육기관 체계성, 사업 이해도와 추진 의지, 교육시설 등 종합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사업 운영 5개 대학 가운데 유일한 사립대학이자 전문대학으로 참여하고 있다. 

 

1학년부터 체계적 교육 제공

연암대는 축산계열(낙농한우·양돈양계), 스마트원예계열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대 영농창업특성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젊고 유능한 청년 창업농 육성을 위해 1학년부터 학생들을 선발해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두 계열 학생들 모두 별도의 영농창업 학점을 필수로 이수해야 하며, 축산계열의 경우 전공심화(학사학위)과정까지 개설돼 있다. 학생들은 기본 커리큘럼 이외에 창업과 관련한 인증, 표준영농설계, 마케팅, 정책 및 법규 등의 과목을 수강한다. 4년 과정을 기준으로 추가 이수 과목은 17개에 달한다.  

최근 농축산업에서도 ICT, IoT를 필두로 하는 첨단 기술이 적용되고 스마트팜이 각광을 받음에 따라 신규 장비의 사용법과 관리기술을 배우게 된다. 또한 각종 규제에 따른 인증제도·정책·법규와 브랜드 개발의 전략과 가치, 브랜드의 구성요소 등 실제 창업에 도움이 되는 실무·현장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실습학기제, SH창업멘토링으로 교육 효과 극대화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한 지원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농대 영농창업특성화사업와 관련한 14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이 가운데서도 ‘해외실습학기제’, ‘SH창업멘토링’은 연암대만의 주력 프로그램이다.

해외실습학기제는 농대 영농창업특성화사업 운영 대학에서 유일하게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축산학과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연암대는 덴마크 ‘Dalum Academy of Agricultural Business(다룸대학)’과 MOU협약을 체결했다. 다룸대학은 130년 전통을 가진 농업전문대학이다. 이를 통해 참여 학생들을 8주간(하계방학 4주, 동계방학 4주) 해외에서 실습 기회를 가지며 직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SH(School&Home)창업멘토링은 창업, 승계 이후에도 지속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도교수와 함께 선진농가 대표, 외부전문가들이 멘토로 구성돼 있다.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멘토링을 진행해, 창업 이후 현장에서 직면할 수 있는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 있다. 

또 SH창업멘토링은 학부모와의 소통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대학 특성상 농가 승계를 위해 입학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를 고려해 ‘대학-학생-학부모’를 연결, 승계 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있다. 

직접 가정 방문을 하고, 방문이 어려운 경우 전화상담을 진행하는 등 승계가 건설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학부모와 학생 모두를 멘토링하는 셈이다. 이를 통해 학생의 참여도, 학부모의 이해도가 함께 상승해 2019년에는 멘토링에 참여한 축산계열 학생 100%, 스마트원예계열 학생 95%가 창·취업에 성공했다. 

연암대는 이외 인턴십, 산업체 견학, 장·단기 실습, 창업동아리 활동, 전공자격증 특강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창업 컨설팅 경진대회’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김정호씨 모습

중도탈락률 0%…사업평가서 ‘S등급’

이러한 운영 결과로 연암대는 3년간(2017~2019)의 사업평가에서 중도탈락률 0%, 우수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최우수 ‘S등급’에 선정되는 등 농업특성화대학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서 실시한 ‘2019학년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운영진단’에서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전국 105개 전문대학, 752개 학과를 대상으로 진단한 결과, 연암대 축산학과가 자연과학 분야에서 전국 전문대학 가운데 최고점을 기록했다. 농대 영농창업특성화사업을 활용해 국내외 현장실습 체험 프로그램을 짜임새 있게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농대 영농창업특성화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창업 컨설팅 경진대회’ 장관상 ▲2020년 ‘농업계학교 영농 취·창업 실전캠프 비대면 통합경진대회’ 농정원장상 ▲2020년 ‘농식품빅데이터플랫폼 창업실전교육 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2019년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스마트원예계열 김정호 씨는 대표 브랜드 ‘예금정’을 론칭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직접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2년 과정으로 운영되는 스마트원예계열의 경우 2018년 3명을 시작으로 2019년 7명, 2020년 13명을 배출했으며, 4년간 운영되는 축산계열은 2020년 15명의 졸업생을 처음 배출했다. 현재까지 총 38명의 학생이 농대 영농 창업특성화사업 과정을 마쳤으며, 37명의 학생이 영농 창업, 승계 등에 성공했다. 

 

■ 인터뷰 - 주종철 연암대 교무처장

전문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비결은 무엇인가.

뛰어난 실습 인프라가 바탕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연암대는 농식품부 지정 ▲전국 대표실습장(축산, 원예) ▲ICT 융복합 교육 농장(양돈) ▲첨단기술공동실습장(축산, 원예) 등에 선정됐다. 

또한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려고 한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농창업준비도 사전·사후 조사를 실시해 개선점을 찾고 있다. 농대 영농 창업특성화사업에 참여하는 타 대학은 모두 거점 국립대학이지만, 연암대는 차세대농업기술을 선도하는 농축산업 특성화 대학으로서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사업 운영이 어려웠을 것 같은데.

코로나19로 인한 실습교육 축소에 대비하기 위해 직무역량과 실습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그 일환으로 자격증 취득 과정을 운영했다. 특히 최근 농축산업에서 드론 활용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드론 자격증 과정을 실시했으며,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참여를 유도해 사후관리에도 힘쓰고자 했다.

향후 사업 운영 계획은.

연암대는 향후 2주기 사업(2023~2029)을 통해 변화하는 기후 환경과 학습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더욱 다양하고 체계화된 프로그램을 수립하고자 한다. 또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강화해 재학생, 졸업생 간의 소통 기회를 마련해 젊고 유능한 차세대 창업농을 키워내고 싶다. 국내 최고의 차세대농업기술을 이끌 수 있는 미래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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