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C+ 대학을 가다] 명지대, 집체식 교육방식 보완하는 실무형 교육 제공
[LINC+ 대학을 가다] 명지대, 집체식 교육방식 보완하는 실무형 교육 제공
  • 장원주 기자
  • 승인 2021.01.12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개 연계전공 3개 트랙 운영...R&D 소양 키우는 ‘SURE 프로그램’ 마련
‘주력제조업 · 소프트파워 경쟁력 강화 위한 STAR형 인재양성’ 비전
안전융합화공인력양성트랙과 반도체장비공학연계전공의 융합교육 모습

 

[대학저널 장원주 기자] 명지대학교 VISION2025 발전계획은 ‘실용’, ‘개방’, ‘통합’, ‘사랑·진리·봉사’라는 대학의 핵심가치를 두고, ‘융합 · 실용’, ‘창의·자기주도’, ‘어우름 ·배려’의 인재상을 실현하기 위해 산학협력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대학의 교육 비전에 따라 명지대 LINC+사업단은 ‘주력 제조업·소프트파워 경쟁력 강화를 위한 STAR형 인재양성’을 사업단 비전으로 설정하고 사회 맞춤형 교육인프라 구축, 교육과정 고도화, 수요자 중심의 산학협력 교육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사업단 내의 전공 · 트랙 참여 학과, 학생은 타 대학의 LINC+사업단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지만, 명지대 LINC+사업단만의 특징을 살린 밀착형 교육을 통해 기존 대학 교육의 한계였던 강의실 중심의 집체식 교육방식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실무형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2020년도에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환경안전팀의 도움을 받아 LINC+사업단 안전융합화공트랙과 반도체장비공학 연계전공이 협력해 반도체공정팹에 특화된 화공안전교육(이론+실습)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했다. 개별 학문 분야가 융합해서 화공안전교육에 적용한, ‘실용-개방-통합’이라는 대학의 핵심가치를 실천한 사례다. 앞으로도 사업단 내의 협력뿐만 아니라 ‘지식의 실용화’를 대학 전반으로 확산하고 실천하는 명지대 LINC+사업단이 되고자 한다.


주력 제조업은 반도체와 화학산업, 소프트파워는 IoT와 인공지능 분야로 특화

LINC+사업단은 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LINC+사업추진위원회를 총장 직속기관으로 두고, LINC+사업운영팀에 5명의 행정직원과 4명의 산학협력교수가 협력하고 있다.
LINC+사업단은 ‘반도체장비공학연계전공’, ‘산업현장형 안전융합 화공인력양성트랙’, ‘IoT통신네트워크트랙’, ‘스마트클라우드형인공지능트랙’으로 1개의 연계전공과 3개의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LINC+사업단의 비전인 ‘주력제조업·소프트파워 경쟁력 강화를 위한 STAR형 인재양성’을 이루기 위해 주력제조업 분야는 반도체산업과 화학산업 분야로 특화하고 소프트파워 분야는 IoT(사물인터넷)와 인공지능 분야로 특화했다.
지식의 활용과 실용화는 ‘참여 학생들의 학습활동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라는 고민에서 시작된다. 대학입시를 거쳐 취업이라는 또 다른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스펙’이라는 새로운 목표달성을 위해 자연스럽게 수동적인 교육을 선호하게 돼 지식의 실용화보다는 스펙 달성을 위한 학습활동에 치우치게 된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고자 LINC+사업단은 3학년 여름방학 동안 참여 학생들이 참여교수(또는 학과교수)의 연구실에서 연구 인턴십을 통한 주제학습을 수행하고 있다. 
여름방학에(Summer) 학부생들이(Undergraduate) 주제연구를(Research) 수행하는 경험(Experience)이라는 의미를 담은 ‘SURE Program’이다. 지식의 주입을 바라던 학부생이 지식을 탐구하는 R&D 소양을 갖추게 되는 시작점이며, 자신의 선택을 확신(SURE!)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 다학제 교육과정 개설, 지식 실용화에 중점

융합과 협업이 강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은 교수자의 지식전달을 통한 지식의 재생산이 아니라 학습자가 습득한 지식의 활용과 실용화에 있다. 이를 위해 명지대는 전통적인 학문 분야로 구분된 학과 간의 담을 낮추고 활용목적에 부합한 학문 분야의 전공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다학제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반도체장비공학연계전공은 5개의 학과(전자공학과, 신소재공학과, 기계공학과, 산업경영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가 참여하는 연계전공으로,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다양한 학문 분야별 전공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업으로 높은 기술적 난이도와 전문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기존 대학의 학사조직과 교육환경으로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어려운 분야다. 
이러한 환경적인 단점을 극복하고자 고가의 기자재를 활용한 실무형 실습교육과 협약기업에서 제공한 문제 해결형 융합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 대학 내 설치된 반도체공정진단연구소와 긴밀히 협력 중이다.(반도체공정진단연구소는 2개의 반도체공정팹과 반도체장비팹으로 구성돼 있고, 2020년 과학기술정통부가 지정한 건강한 연구실로 선정된 우수한 연구기관이다.) 
IoT통신네트워크트랙은 산업계, 학계, 국제학회, 참여기업을 통해 면밀한 교육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4가지 관련 산업계 요구직무기술(5G 및 임베디드SW,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무선IoT통신SW, 센서기반 IoT)에 집중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인 IoT와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분야를 주도하는 인재양성을 목표로 ‘세상을 밝히는 Tri-V(Vision, Value, Virtue)’ 트랙에 특화된 인재상을 수립했다. 
이론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특화된 방식의 PBL(Problem Based Learning) 캡스톤디자인도 운영 중이다. 방학 중 산업체 현장실습을 통한 PBL 주제 발굴, 학기 중 캡스톤디자인 과제화, 산업계 멘토링을 통한 실무지도 및 취업연계로 학생이 주체가 되는 PBL을 운영했다. 2020년 다수의 경진대회에서 수상에 성공하는 등 실무형 교육의 성과를 증명하고 있다.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 향상이 가장 큰 성과

참여 학생 수 증가, 혁신적 교육과정 도입 등 교육적 성과는 LINC+사업을 통해 얻은 가장 커다란 결과물이다. 산학협력에 기반한 캡스톤디자인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가 매우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협약기업의 멘토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학습하고 실험과 작품제작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는 교육방식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점이 LINC+사업을 통한 가장 혁신적인 교육 개선이라고 할 수 있다. 
산학협력 시설 및 인프라 구축도 빼놓을 수 없다. 자유로운 학습활동을 위해 전공·트랙에 설치된 미러형실습실을 (준)개방 형태로 운영하고 있으며, 실습실 안전관리를 위해 CCTV를 설치했다. 협약기업을 비롯한 유관기업에서 사용 요청 시, 참여 학생의 교육목적이 포함된 경우는 무료로 사용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대학 산학협력단을 통해 유료장비 사용 체계를 마련해 가고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이 취업으로 연결되는 점도 강점이다. LINC+사업에 참여한 학생수는 총 180명이며, 대학원 진학자를 제외한 학생 전체 취업률은 83.3%다. 취업률이 우수한 반도체장비공학연계전공의 경우에는 97.1%의 취업률을 나타내 현장 밀착형 교육의 긍정적 효과를 얻었다. 현재 총 21명의 4학년 참여 학생 가운데 1/3 이상이 삼성 반도체 면접전형을 마친 상태다. 


■ LINC+사업단장 인터뷰

코로나19 시대에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이겨내고 있는지.
비대면 교육이 일반화된 시점에서 실무형 실습교육이 어려워졌다는 것이 현재 명지대 LINC+사업단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사업 초기부터 현장밀착형 교육을 위해 현재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수준의 고가 기자재를 갖춘 미러형 실습실에서 실무실습교육을 수행하는 것이 명지대 LINC+사업단의 장점이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 대학 LINC+사업단은 장비사용법과 같은 집체식 대면 교육은 조교를 포함해서 최대 5인 이하의 그룹별 대면 교육으로 실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실제 장비사용을 익히고, 문제해결을 위한 프로젝트 수행은 조별 활동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과정의 재설계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향후 LINC+사업단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과제는 무엇인가.
목표한 수준 이상의 교육 성과를 위해서는 몇 배의 시간과 노력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재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펼쳐 온 사업단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정진해 성공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