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수도 고령화...5명 중 1명 '60대 이상'
대학 교수도 고령화...5명 중 1명 '60대 이상'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1.01.08 0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연구재단, 2020년도 대학연구활동실태조사 분석보고서 발간
60대 이상 교원 5년새 3700명 증가 전체 21.5%...40대 교원은 3.4%p 감소
전체 연구개발비 72.4%가 중앙정부 지원금...SCI급 논문실적 전년 대비 5.4%p↑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우리나라 4년제 대학 60대 이상 전임교원 비율이 최근 5년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학의 여성 교원수는 늘고 있지만 1인당 평균연구비는 남성 전임 교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7일 전국 416개 정보공시 대상 대학의 전임교원 연구 실적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한 '2020년도 대학연구활동실태조사 분석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4년제 대학 여성교원 점유율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60대 이상 전임교원 비율 역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의 성비 격차는 점차 줄고 있지만 고령화는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2019년 4년제 대학 전임교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2015년 16.5%였던 60대 이상 교원 비율은 2019년 21.5%로 5%p 증가했다. 같은 기간 40대 이상 교원 비율은 3.4%p 줄었다. 30대 이하 교원 비율은 2019년 8.6%였다. 

여성 교원수는 1만8392명(24.9%)으로 2015년(22.7%)에 비해 2.2%p 늘었다. 다만 여성 교원의 연구비 점유율은 10.9%에 그쳤고, 1인당 연구비도 남성교원(1억 575만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3899만원이었다.

자료=2020년도 대학연구활동실태조사 분석보고서
자료=2020년도 대학연구활동실태조사 분석보고서
자료=2020년도 대학연구활동실태조사 분석보고서

4년제 대학 전임교원 7만3762명(전년 대비 0.4% 증가)의 연구 개발비는 전년 대비 7.4% 증가한 6조5722억원에 달했다. 논문 실적은 전년 대비 0.1% 증가한 6만7천여건, 저술 실적은 전년 대비 5.8% 감소한 5천여건으로 각각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전임 교원의 연구개발비와 과제수도 증가했다. 연구개발비는 2015년 5조4천억원에서 2019년 6조6천억원으로 1조2천억원 늘었으며, 과제수는 2015년 9만3천건에서 2019년에는 10만4천건으로 증가했다. 

자료=2020년도 대학연구활동실태조사 분석보고서

2019년 전체 연구개발비는 72.4%가 중앙정부 지원금으로, 국내 대학의 연구비 실적은 중앙정부 지원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전체 연구개발비 중 중앙정부 연구비와 교내 연구비 비중은 중앙정부 2015년 75.5% → 2019년 72.4%, 교내 2015년 6.5% → 2019년 6%로 감소한 반면, 민간 연구비 비중은 14%에서 17%로 늘었다.

전임교원 논문 실적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지속됐던 감소 추세가 2019년에는 전년 대비 0.1% 소폭 증가했다. 또한 2019년 SCI급(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논문 실적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전국 대학의 연구활동 실태를 조사, 분석해 증거기반 학술정책 수립의 기초 통계자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 수요자인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며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고자 발간됐다.

보고서에는 연구재단이 2020년 시행한 대학연구활동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대학 전임교원 현황 ▲대학 전임교원 연구비 수혜실적 현황 ▲대학 전임교원 논문 및 저역서 실적 현황 ▲대학부설연구소 현황 등이 종합적으로 수록돼 있다.

연구재단은 이번 보고서를 연구재단 홈페이지(www.nrf.re.kr) 홍보광장 ‘보고서 도서관’에 게시해 전 국민이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전국 대학 등 약 200여 기관에 책자로도 보급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