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정시] 꼭 알아야 할 ‘입시 용어’
[2021 정시] 꼭 알아야 할 ‘입시 용어’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0.12.30 0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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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정시 합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좋은 수능 성적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지원 전략을 잘 수립하는 것이다. 하지만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고 용어가 생소하기 때문에 지원 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정시지원 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용어들을 살펴보자.

■ 모집 군

대입 정시는 가, 나, 다군으로 나눠 학생을 선발한다.
원서접수 이후 합격자 발표까지 기간이 짧은 편이기 때문에 면접이나 실기 등 전형 일정 중복을 줄일 필요가 있고, 몇몇 대학으로 지원이 과도하게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이기도 하다.
각 군에서 하나의 대학 및 모집단위에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시는 총 3번 지원 가능한데,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과학기술원, 사관학교, 산업대학 등 일부 대학은 지원 횟수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가, 나군에 비해 다군 선발 대학 수가 적고 선호도 높은 대학의 수 역시 많지 않아 주요 대학의 경우에는 매우 높은 경쟁률과 충원율을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 수시 이월 인원

수시모집 정원을 모두 선발하지 못한 경우에 해당 인원을 정시로 이월해 선발한다.
수시에서 학생을 채우지 못했다는 것이 해당 대학 선호도가 낮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작년의 경우 고려대 216명, 서울대 175명, 연세대 242명의 이월 인원이 발생했다. 대체로 선호도 높은 대학의 경우 인문계열 모집단위 보다 자연계열 모집단위의 이월 인원이 더 많다.
이월 인원이 얼마나 많이 발생하는지에 따라 입시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최종 정시 선발인원을 확인한 후 지원하는 것이 좋다.
올해 대입의 경우 2021년 1월 5일에 수시 미등록 충원이 등록 마감되기 때문에 1월 6일에는 수시 이월 인원이 확정돼 각 대학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 충원 합격(추가 합격)

2개 이상 대학에 합격하는 경우, 하나의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등록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런 경우 예비 번호를 받은 차 순위 수험생에게 합격 기회가 돌아간다. 예비 번호는 대학에 따라 모집정원의 1배수, 2배수, 0.5배수 등 다르게 부여되기 때문에, 예비번호를 받지 못한 경우에도 충원합격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올해 최초합격자 등록 마감일이 2021년 2월 10일이기 때문에 차 순위 수험생들에게는 2월 11일부터 2월 18일 21시까지 통보(홈페이지 게시 또는 전화 연락 등)가 될 예정이다. 참고로 모집인원 수 대비 충원인원 수를 비율로 나타내는 것을 충원율이라고 한다.

■ 표준점수

수능은 수험생이 시험을 치를 영역을 선택해 치르는데, 수능 원점수를 활용하는 경우 영역별 난이도 차이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수험생의 원점수, 각 영역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활용해 표준점수를 산출한다. 시험이 어렵게 출제되는 경우 표준점수는 높게 산출되며, 반대의 경우 낮아진다.
예를 들어, 응시생 전체 평균이 80점인 시험에서 90점을 받은 학생과 전체 평균이 50점인 시험에서 90점인 학생이 있다면, 동일한 원점수에도 불구하고 후자의 경우에 표준점수가 더 높다.

■ 백분위

자신보다 낮은 표준점수를 받은 학생이 얼마나 있는지를 퍼센트로 나타낸 수치다. 만약 자신의 표준점수가 110점이고 백분위가 80이라면, 110점보다 낮은 표준점수를 받은 수험생들이 전체 응시자의 80%라는 의미이며, 이것은 자신이 상위 20%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어, 수학 영역의 경우 동일한 백분위라고 하더라도 표준점수에 차이가 있는 경우가 있으며, 그로 인해 변별력은 표준점수에 비해 다소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단, 탐구 영역의 경우에는 동점자가 많기 때문에 표준점수 차이보다 백분위 차이가 벌어지는 경우가 생긴다. 탐구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가 크게 발생하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은 대학은 백분위를 바탕으로 한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는 곳이 많다.

■ 등급

백분위를 토대로 1~9등급까지 구분한다. 상위 4% 이내는 1등급, 4~11%는 2등급, 11~23%는 3등급 등으로 정해진 비율에 따라 등급이 나눠지며, 동점자 수에 따라 이 비율에서 다소 벗어나기도 한다. 특히 탐구영역에서 이런 특징이 두드러진다.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는 원점수에 따라 등급이 부여되는데 영어의 경우 90점 이상은 1등급, 89~80점은 2등급, 79~70점은 3등급이 부여되며, 한국사는 50점 만점에 40점 이상 1등급, 39~35점 2등급, 34~30점 3등급이 부여된다.

■ 변환표준점수

전년도 수능 경제 원점수 48점의 표준점수는 70점, 백분위는 99였으나, 윤리와 사상 원점수 48점의 표준점수는 61, 백분위는 84였다. 동일하게 2점 문제 하나만을 틀렸음에도 과목에 따라 표준점수와 백분위의 차이가 컸다.
이런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선호도가 높은 대학은 탐구영역에서 백분위를 바탕으로 한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전년도 서울대 변환표준점수를 보면 경제와 유리와 사상 원점수 48점은 각 66점과 61.49점으로 변환돼 차이가 4.51점으로 표준점수나 백분위의 차이에 비해 작았다.

■ 대학 환산 점수

대학은 수능 성적표에 나와 있는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활용해 학생을 선발하는데, 대학이 수능 각 영역에 설정하는 가중치가 다르기 때문에 대학 간 점수에 차이가 발생한다.
영역별 가중치를 고려해 최종적으로 산출되는 점수를 대학 환산점수라고 하며, 이를 통해 내가 어느 대학에 지원가능한지를 살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환산점수는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산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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