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만점자 6명…국어 어려웠고 영어는 쉬웠다
올해 수능만점자 6명…국어 어려웠고 영어는 쉬웠다
  • 장원주 기자
  • 승인 2020.12.22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어 최고점 작년보다 4점 높았지만 응시 인원 감소로 중하위원 '낭패'
사상 최저 결시율에 학생들 학력 수준 저하 지적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대학저널 장원주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 6명이 만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가 전년보다 어렵게 출제되고 영어 난이도는 절대평가 시행 이후 가장 쉬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수험생들에게는 23일 학교나 시험 지구 교육청을 통해 성적통지표가 배부된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을 보면 국어영역은 144점, 이공계열이 많이 선택하는 수학 가형은 137점, 인문 사회계열 학생이 주로 치는 수학 나형도 137점이었다.

작년에 시행된 2020학년도 수능의 경우 국어영역은 140점, 수학 가형은 134점, 수학 나형은 149점이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나타내는 점수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진다.

코로나19 여파로 이번 수능 결시율은 14.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어영역 1등급 인원이 4800여명 감소하는 등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등급을 맞추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수능 결시율은 2018학년도 10.5%, 2019학년도 10.9%, 2020학년도 11.7%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이지만 이번 수능 결시율은 전년도보다 3%포인트나 올랐다. 계열별로는 수학 가형 결시율이 10.5%, 과학탐구 11.1%로 상대적으로 낮았던 반면 수학 나형 15.4%, 사회탐구 16.7%로 인문계열의 결시율이 크게 올랐다.

결시율 증가와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상위권을 제외한 학생들의 학력 수준 저하가 현실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재학생들의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고 수능에서 강한 졸업생 비율이 29.9%로 높게 나타나 재수생을 비롯한 졸업생들의 강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영역은 영어다. 올해 영어 1등급을 맞은 수험생은 5만3053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12.66%다. 지난해 2020학년도 수능에는 3만5796명, 7.4%였다. 2019학년도 수능에서는 5.3%였다.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은 90점 이상 원점수를 받으면 1등급이다.

다만 평가원 관계자는 "중위권이 줄어드는 특이점이나 졸업생·재학생 간 성적 차이가 예년보다 커진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개학 연기와 원격 수업 영향으로 재학생과 졸업생 간 학력격차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지난 2번의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분석을 진행했지만 졸업생, 재학생 간 차이는 예년의 차이와 더 커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