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상위권은 국어에서 갈렸다”…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자 620여명 줄어
올 수능 “상위권은 국어에서 갈렸다”…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자 620여명 줄어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0.12.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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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2021학년도 수능 채점결과 발표…난이도는 평이
1등급 등급컷, 국어 131점‧수학 가형 130점‧나형 131점 등
3일 성기선 한국교육평가원장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2021학년도 수능 시작을 알리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3일 성기선 한국교육평가원장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2021학년도 수능 시작을 알리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 평균은 높아졌으나 최상위권은 줄어, 국어 성적이 이번 수능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의 경우 국어는 작년과 동일했으며, 수학 가형은 2점 오르고, 수학 나형은 4점 낮아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1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국어와 수학 가‧나형 표준점수 최고점은 각각 144점, 137점, 137점이다. 작년 수능보다 국어는 4점 하락하고, 가형은 3점 하락, 나형은 12점 하락했다.

표준점수는 원점수가 평균치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시험이 어렵게 출제돼 평균치가 낮으면 표준점수는 높아지고, 시험이 쉬워 평균 점수가 오르면 표준점수는 낮아진다.

이에 따르면 국어와 수학 가는 전년에 비해 어려웠지만 수학 나는 쉬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즉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쉽고, 중위권대 학생들에게는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국어의 변별력이 높아져 정시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과목이 될 전망이다.

이는 표준점수 최고점자 인원에서도 잘 나타난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144점)을 받은 학생은 151명으로, 지난해 수능의 777명보다 620여명이 줄었다.

반면 수학 가형과 나형에서 최고점(137점)을 받은 학생은 971명, 1,427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78명, 766명 증가했다.

올해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 수가 감소하고 결시율이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학 가형과 나형 보다는 국어에서 최상위권이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절대평가인 영어도 지난해보다 쉬웠다.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응시자의 비율은 12.7%로 작년(7.4%)보다 5.3%p 증가했다.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표준점수 최고점 71점을 기록한 사회문화가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치와 법, 경제가 각각 69점을 기록했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표준점수 최고점 72점을 기록한 지구과학Ⅰ과 표준점수 최고점 71점을 기록한 생명과학Ⅰ이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직업탐구 영역에서는 표준점수 최고점 75점을 기록한 농업 기초 기술과 회계 원리가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2외국어/한문에서는 아랍어Ⅰ이 표준점수 최고점 86점을 기록하며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수능에서도 N수생의 강세는 여전했다. 재학생에 비해 N수생의 표준점수 평균이 국어, 수학 가, 수학 나 등에서 모두 높게 나타났다. 올해 수능에서 N수생의 비율은 29.9%로, 2005학년도 현 수능체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가원은 23일 오전 9시부터 수험생에게 성적표를 배부할 예정이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021년 1월 7일부터 11일까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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