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사고·외고·국제고 경쟁률 모두 하락…정부 억제정책 영향인 듯
서울 자사고·외고·국제고 경쟁률 모두 하락…정부 억제정책 영향인 듯
  • 장원주 기자
  • 승인 2020.12.11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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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 인구 감소와 일반고 일관 전화에 따른 불안감 분석
경기지역 자사고 경쟁률도 동조화 흐름

[대학저널 장원주 기자] 서울지역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국제고, 외국어고의 내년도 신입생 모집전형 경쟁률이 모두 전년도보다 하락했다. 정부의 일반고 일괄 전환 등 억제 정책이 불안 요소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흐름은 경기지역 자사고, 국제고, 외고 경쟁률에서도 같은 양상을 보였다.

서울시교육청은 9∼11일 사흘간 2021학년도 자사고·국제고·외국어고 자기주도 학습전형 원서를 접수한 결과를 발표했다.

하나고를 제외한 서울지역 자사고 20곳의 2021학년도 입학전형 경쟁률은 일반전형의 경우 1.09대 1로 지난해 2020학년도 경쟁률(1.19대 1)보다 하락했다. 사회통합전형의 경우 0.29대 1로 작년(0.28대 1)과 비슷했다.

하나고의 일반전형 경쟁률은 1.99대 1로 지난해(2.70대 1)보다 역시 하락했다. 반면 하나고 사회통합 전형 경쟁률은 1.55대 1로 작년(1.15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서울 내 외고, 국제고의 경우도 경쟁률이 함께 내려갔다.

대원외고, 대일외고 등 6개 외고의 일반전형 경쟁률은 합계 1.25대 1로 전년 1.63대 1 대비 하락했다. 사회통합전형은 0.76대 1에서 0.57대 1로 하락했고 미달했다.

서울국제고 경쟁률도 일반전형은 2.01대 1, 사회통합전형은 0.78대 1을 기록해 모두 내려갔다. 전년도 경쟁률은 각각 2.54대 1, 1.50대 1이었다.

입시업계에서는 올해 자사고와 외국어고 경쟁률이 작년보다 하락한 이유로 서울 중3 학생 수 감소와 2025년 자사고, 외국어고의 일반고 전환에 따른 학생·학부모 불안을 꼽았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 이사는 "올해 서울 중3 학생 수가 6만5620명으로 작년(7만2775명)보다 9.8% 감소했으며 교육 당국의 2025년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 정책에 따른 불안 요인 등이 일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경기외고, 고양외고, 과천외고, 김포외고, 동두천외고, 성남외고, 수원외고, 안양외고 등 경기 지역 8개 외고 정원내 평균 경쟁률 역시 0.96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1.31대 1보다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이 1.05대 1(전년도 1.47대 1), 사회통합전형은 0.60대 1(전년도 0.68대 1) 등이다. 

2021학년도 전국 단위 선발 자사고인 외대부고는 350명 정원에 732명이 지원해 2.09대 1의 경쟁률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2.24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경기지역 국제고인 잠정(마감전 기준) 경쟁률 역시 고양국제고 1.30(2.03대 1), 동탄국제고 1.85대 1(1.76대 1), 청심국제고 1.20대 1(1.28대 1) 등으로 동탄국제고를 제외하면 전년 대비 경쟁률이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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