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수능 분석] 국어,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워
[2021 수능 분석] 국어,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워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0.12.03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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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감안 난이도 조절
법률 관련 제시문, 섬세한 추론 요하는 문제 있어 '변별력 확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은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수험생들이 코로나19로 칸막이가 설치된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다.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3일 실시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은 전년도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라는 상황에서 치러진 만큼 난이도 조절에 신경을 썼고, ‘초고난도 문항과 매력적 오답’을 배제하겠다는 평가원 발표에 맞춘 출제로 보인다는 평가다.

입시 전문업체인 메가스터디, 비상교육, 유웨이, 종로학원하늘교육, 진학사, 커넥츠스카이에듀가 발표한 1교시 국어영역 분석자료에 따르면, 올 수능 국어영역은 작년 수능 및 올해 6・9월 모평과 비슷한 난이도에서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세부적인 확인 문제와 섬세한 추론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았고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법률에 대한 제시문이 상당한 배점을 차지하고 내용도 쉬운 편이 아니어서 변별력은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화법과 작문 영역에서는 최근 경향과 마찬가지로 두 영역 복합 지문이 출제됐다. 화법 영역은 ‘발표’지문으로 [말하기 방식], [자료활용], [청중의 반응] 유형이 출제됐다. 화법과 작문 통합 유형에서는 ‘모둠활동’(화법)을 바탕으로 한 ‘비평문’(작문)이 출제됐다. 특히, 7번 문항은 9월 모의평가를 반영해 [작품에 대한 평가활동]을 출제했다. 작문 영역은 ‘게임화’를 소재로 한 글쓰기가 출제됐다.

문법 영역은 기존 문법에서 강조하는 내용 위주로 구성됐기에 전반적으로 어렵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에 13번 [용언의 규칙/불규칙 활용]은 다소 쉽게 출제되었고, 14번 [겹문장-안은문장]은 6월 모의평가에서 개념을 이해한 학생들은 어려움없이 풀 수 있었다.

문학 영역에서는 EBS 교재 연계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졌으며 9월 모의평가에서 등장한 문학 이론은 출제되지 않고 고전 시가와 수필이 복합 지문으로 묶여 출제되었다. EBS 연계 지문으로는 [최고운전], [사막을 건너는 법], [사미인곡], [그리움]이 출제됐다. 특히, [사미인곡]은 수험생들에게 많이 익숙한 작품이어서 시간을 단축하는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반적으로 EBS 연계율은 높았지만 현대소설과 고전소설은 EBS 수록 부분과 달리 출제됐고, 9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선지 구성 및 개념어에 대한 높은 이해력이 요구됐다.

독서 영역은 총 3지문이 출제됐다. 인문지문을 제외한 나머지 사회, 기술지문은 제시문의 길이가 다소 짧은 편이었다. 인문 영역은 EBS 수능완성(유형편)의 [박제가의 철학사상]을 연계해 출제됐다. 사회 영역은 EBS ‘계약’ 관련하여 파생된 ‘예약’을 소재로 지문을 구성했다. 29번 문항의 경우 제시문에 나온 개념을 <보기>의 사례에 적용하는 추론문제가 출제됐는데, ‘채무 불이행 책임’과 ‘손해 배상 채무’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으로 다소 풀이시간이 걸렸을 것이라는 평가다.

비상교육 이치우 입시평가소장은 “1등급 구분 점수 역시 2020 수능의 91점(비상교육 추정 1등급 구분 점수)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킬러 문항은 독서 영역 36번 문항"이라고 전했다.

대성학원과 메가스터디도 36번을 킬러문항으로 꼽았다. 합성 영상의 생성과 출력에 대한 기술 지문의 36번은 꼼꼼한 독해와 추론 과정을 요하는 문제로 난이도가 높은 까다로운 문제였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40, 41번 등 작품의 구절과 선지를 꼼꼼하게 분석하지 않으면 답을 찾기 어려운 문제가 고르게 포진되어 있어 문학 중에서는 학생들의 부담이 가장 높았던 문제라고 덧붙였다.

진학사 우연철 소장은 지문의 지정된 부분의 내용이 매우 낯선 데다가 유형에 따라 일어날 수 있는 경우를 꼼꼼하게 따져야 하는 28번, 안긴문장의 문장 성분을 판단하는 문제로 유사한 형태의 차이를 파악해야 해결할 수 있는 14번 문제를 킬러문항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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