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대학 지원 학생들의 겨울방학 준비
체육대학 지원 학생들의 겨울방학 준비
  • 대학저널
  • 승인 2020.11.2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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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의 ‘원 포인트 레슨’] 노동기 인덕원고등학교 교사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대입 준비를 돕기 위해 <대학저널>은 현직 교사의 대입 지원전략을 담은 ‘원 포인트 레슨’을 연재합니다. 이번 호는 노동기 인덕원고등학교 교사가 체육대학을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한 겨울방학 준비법에 대해 조언합니다.

 

체육대학을 준비하는 1, 2학년 학생들에게 겨울방학은 상당히 중요한 시기다. 1학년은 체육대학과 관련된 진로를 고민해야 하는 시기이고, 2학년은 운동을 시작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물론 3학년이 된 다음 운동을 시작해도 되지만 수시모집에서 합격하는 학생들의 실기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보니 2학년부터 운동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 경기, 충청권 59개 대학을 분석해보면, 2021학년도와 비교했을 때 전형별 선발하는 모집인원 수 등 여러 가지 변화가 있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아직 1학년은 대입전형 시행계획이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2학년의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각 전형별 변경사항과 겨울방학에 대비하면 좋을 내용을 살펴보고자 한다.
 

학생부교과전형

59개 대학 전체 모집인원은 거의 변동이 없으나 학생부교과전형은 가천대 운동재활복지학과(지역균형 모집인원 6), 경희대 체육학과(7)·스포츠의학과(6)·태권도학과(4), 차의과학대 스포츠의학과(5), 한국외대 글로벌스포츠산업학부(3)에서 지역균형전형을 신설해 2021학년도에 비해 모집인원이 22명 늘었다.

대부분 대학이 교과 100% 전형을 실시하고, 가천대(학생부우수자 2개 합 6등급)와 경희대(국어, 영어 중 1개 영역 3등급) 등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수능 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또 대부분 대학에서 주요과목(국, 영, 수, 사, 과) 교과 성적을 반영하고, 2·3학년 때 배우는 진로선택과목을 2·3과목 정도 반영하는 대학들이 있어 진로선택과목을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

따라서 이번 겨울방학 기간에는 주요과목 성적을 위주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지방 소재 대학까지 염두에 둔다면 상위 몇 과목만 반영하는 대학들도 많으니 자신 있는 과목부터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학생부종합전형

2019년 발표된 대입공정성 강화방안에 따라 2023학년도까지 16개 대학(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으로 입학정원의 45% 이상 선발하는 대학)이 정시 모집인원을 40%까지 확대해야 한다. 때문에 해당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원이 감소했으며, 체육대학 역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원이 감소했다. 2021학년도 대비 서울권 대학은 31명이 감소했고, 경기·인천권 대학은 38명, 충청권 대학은 3명이 감소했다.

수시모집에서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상위권 대학은 국민대, 상명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성균관대 등이다. 정시 수능성적이 나오지 않거나 실기 준비가 안 된다면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일단 1학년은 왜 체육대학에 가고 싶은지, 어떤 진로가 있는지 고민하고 여러 가지 자료를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스포츠 직업인 인터뷰, 스포츠 관련 직업, 체육대학 학과 알아보기, 학과에서 배우는 과목 알아보기 등 여러 매체나 기사 등을 통해 찾아보는 것이 좋다. 더불어 체육대학에서 배우는 과목들은 파생학문이기 때문에 배우고자 하는 과목들의 본 학문의 교과목을 열심히 공부할 필요가 있다.

체육대학은 크게 사범대학(체육교육과, 특수체육교육과), 일반체육대학(체육학과, 사회체육학과, 스포츠과학과 등), 인문체육대학(스포츠산업학과, 스포츠비즈니스학과 등), 자연체육(스포츠의학과, 스포츠건강관리학과, 운동처방학과 등)으로 나뉜다. 대학마다 배우는 과목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인문체육대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국어, 영어, 사회, 자연체육대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수학, 영어, 과학 등의 학업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간으로 겨울방학을 보내길 추천한다.

독서 등과 같은 비교과 활동은 2학년 겨울방학에 할 수 있는 활동이다. 코로나19로 온라인 학습 및 개인 활용 시간이 많아졌으니 관심 분야 책을 꾸준히 읽고 탐구한다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체육대학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업역량이 상당히 중요한 만큼 주요 교과목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길 바란다.

 

실기전형

2022학년도 수시모집 실기전형은 지역이나 대학의 특성에 따라 변화가 있다.

한국체대 사회체육학과는 수시모집 실기전형 인원수를 줄여(42명에서 7명으로 감소) 정시모집(19명에서 55명으로 증가)으로 이동시켰고, 운동건강관리학과는 교과 100% 전형에서 실기전형으로 변경됐다. 서울여대도 수시모집 실기전형 인원을 줄이고(12명에서 10명으로 감소), 정시모집 인원(8명에서 14명으로 증가)을 늘렸다. 세종대는 특기자 인원을 줄이고(17명에서 15명으로 감소) 정시모집 인원(19명에서 21명으로 증가)을 늘렸다.

경기권인 가천대(12명→20명)와 대진대(17명→20명), 충청권인 건국대 글로컬(12명→18명), 서원대 체육교육과(12명→20명), 선문대(16명→40명, 정시 폐지), 호서대(19명→26명), 한서대 레저해양스포츠(35명→45명)도 수시모집 실기전형 인원을 늘렸다.

경기권, 충청권 대학은 학생 수 감소로 2021학년도 정시 경쟁률이 하락해, 정시모집을 유지할 경우 우수한 학생을 놓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인지 정시모집에서 실시하던 실기전형 인원을 수시로 이동시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요즘은 학생의 신체조건이 좋아지고, 운동을 가르치는 지도자의 지도 능력도 향상돼 학생들의 실기능력이 상향평준화되고 있다. 이렇듯 실기에서 판가름이 나지 않을 경우 합격을 결정하는 것은 내신 성적이 된다. 때문에 겨울방학 동안 1·2학년때 배웠던 과목을 복습하고, 3학년때 배울 과목을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수시모집 실기전형을 준비하고자 하는 2학년의 경우 늦어도 겨울방학부터는 운동을 시작하길 권한다. 또한 1학년은 기초근력운동(팔굽혀펴기, 턱걸이, 줄넘기 2단 뛰기, 맨몸운동 같은 상·하체 근력운동과 스트레칭, 윗몸일으키기)을 가정에서 먼저 실시한 다음, 2학년 여름방학이나 수시 실기전형을 1년 정도 앞둔 상황에서 실기 준비를 시작한다면 좋은 결과를 예상할 수 있다.

 

정시전형

2022학년도 충청권 이상 59개 대학 정시모집 인원은 2,065명으로, 전체 59개 체육대학 모집인원의 48.04%를 차지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중 수능 100% 전형은 207명으로 전체 정시모집 인원의 10%를 차지하고, 나머지 90%는 실기를 포함한 전형이 차지하고 있다.

정시모집 실기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이번 겨울방학 때부터 운동을 시작할 것을 고려하되, 수능 공부를 한다는 가정 하에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정시모집은 수능점수로 지원할 대학을 어느 정도 선택한 다음 실기 능력으로 합격, 불합격이 정해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성균관대를 포함한 상위권 대학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를 모두 반영하지만 서울 중위권 대학부터 경기권, 충청권 대학은 국어, 영어, 탐구를 반영하거나 국어, 수학, 영어 중 2과목 선택에 탐구 1과목 반영하는 등 학생들이 잘한 과목을 위주로 반영하는 대학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한국체대, 한양대, 경희대 등의 대학은 탐구영역을 1과목 반영하므로 2학년때 배운 탐구과목 중 1과목을 선정해 방학동안 공부하고 3학년을 맞이한다면 3학년때 운동과 공부를 병행할 때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다.

영어 과목은 절대평가로 일정 점수를 획득하면 등급이 나오기 때문에 무조건 공부해야 하는 과목이다. 많은 대학에서 영어를 가산점이 아닌 비율로 반영하고 있고, 반영비율이 다른 영역에 비해 낮지 않다. 하지만 많은 지원자들의 영어성적이 생각보다 좋지 않기 때문에 영어를 잘하는 학생이라면 체육대학에서 상당히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

 

앞서 언급된 것들을 모두 준비하기 보다는 본인이 희망하는 전형에 따른 학습방법 등을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 하지만 어느 전형을 선택하든 기본은 ‘공부’라는 점을 유념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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