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수업 괜찮을까”...대학 확진자 일주일 새 4배 증가
“등교수업 괜찮을까”...대학 확진자 일주일 새 4배 증가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0.11.19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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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일 대학생 71명, 교직원 8명 등 79명 확진...신촌 대학가 확진자 급증세
전면 비대면 수업 대학 2개교 늘었지만 전체 3% 수준
대부분 대학 제한적 대면, 대면‧비대면 혼용 중...학생 등교 대책 마련해야
대학 확진자가 일주일 사이 4배 가까이 늘고, 서울 신촌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대학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대학 확진자는 전주 대비 4배 가까이 늘었고, 서울 신촌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신규 확진자도 지난 이틀새 급증하고 있다.

전국적인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이라 볼 수도 있지만, 여전히 대다수 대학이 대면과 비대면수업을 병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대학을 중심으로 감염병이 더욱 확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교육부가 19일 발표한 ‘대학 확진자 발생 보고 현황’(18일 0시 기준)에 따르면, 11일부터 17일까지 한 주간 대학 확진자는 79명(학생 71명, 교직원 8명) 발생했다. 전주(11월 4~10일) 19명의 4배를 넘는 수치다.

확진자는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에서 38명, 경기도에서 15명의 대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대병원을 통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전남에서 5명, 광주에서 3명의 대학생이 확진됐다.

교육부 집계 이후에도 서울 연세대와 서강대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연세대 학생모임에서는 19일 정오 기준 총 12명이 확진됐고 서강대 대면 강의에 참석한 학생 1명도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강대 확진자와 강의를 함께 들은 학생과 교수, 조교 등 43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강대는 확진자 발생 이후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서강대는 19일 오후부터 12월 7일까지 실험‧실습을 포함한 모든 학부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홍익대 2기숙사에서도 18일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대학들도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학사운영을 일부분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같은 날 공개한 ‘대학 수업운영 현황’(11월 16일 기준, 대학 198개, 전문대학 134개)에 따르면, 전면 비대면 수업을 운영하는 대학은 전주에 비해 2개 늘어난 10개교였다.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수업방식을 변경하는 대학도 67개교로 4개 늘었다.

반면 대면‧비대면 혼합 형태로 운영하는 대학은 4개 감소한 147개교, 제한적 대면수업을 시행하는 대학은 2개교 준 100개교였다. 전면 대면수업 실시 대학은 8개교였다.

전면 비대면을 제외한 전면 대면, 거리두기 단계 연동, 대면‧비대면 혼합, 제한적 대면 등 소규모라도 대학생들의 등교가 이뤄지는 형태의 수업을 운영하는 대학은 총 322개로 전체의 97%에 달한다. 

일상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파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등교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대학의 보다 발빠르면서도 면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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