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확진 수험생 120명, 자가격리 수험생 3,800명 별도 시험공간 마련"
유은혜 부총리, "확진 수험생 120명, 자가격리 수험생 3,800명 별도 시험공간 마련"
  • 장원주 기자
  • 승인 2020.11.18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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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수험생 위한 120개 병상 및 격리 수험생 위한 113개소, 754개 시험실 확보
일반 수험생 위해 시험실당 인원 24명으로 밀집도 낮추고 반투명 가림막 준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8일 시도교육감과 함께 한 2021학년도 수능 점검 영상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8일 시도교육감과 함께 한 2021학년도 수능 점검 영상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대학저널 장원주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다음달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비해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 수험생 120명, 자가격리 수험생 3800명까지 감당할 수 있는 별도의 시험공간이 전국에 마련됐다고 18일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들과 영상으로 진행한 교육부-시·도 교육청 합동 수능 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번 수능에는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의 시험공간을 준비하고 있다"며 "확진 수험생을 위한 120개 병상과 격리 수험생을 위한 113개소, 754개 시험실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일반 수험생을 위해 시험실당 인원을 24명으로 밀집도를 낮췄고, 질병관리청의 제안을 수용해 반투명 가림막을 준비하고 있다. 

교육부는 시험 당일 발열 등의 의심증상 수험생을 위해 일반시험장 내 별도 시험실을 다수 확보했다. 

전체적으로 수능 시험실은 총 3만3000여 곳으로, 지난해 2만1000개 보다 약 58% 정도 늘었다. 시험감독 등의 관리 인력 또한 지난해보다 30% 정도 늘어난 12만여명이다. 

유 부총리는 "최근 감염증 확산 추세를 감안할 때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정보를 공유하며 매일 매일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교육청에서도 격리수험생이 예상보다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염두에 두면서 수능 1주일 전인 오는 26일부터  시험장 배정 등의 마무리 준비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특히 유 부총리는 19일부터 12월 3일까지 운영되는 ‘수능특별방역기간’ 중 철저한 방역 준수를 강조했다. 

이 기간에는 수험생의 출입 가능성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방역 점검이 강화되고, 수능 1주 전부터 수험생들의 학원·교습소의 대면수업 자제가 권고된다. 수능특별방역 기간 한해 수험생이 다니는 학원·교습소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교육부 누리집에 학원 명칭과 감염경로 등을 공개하게 된다. 

유 부총리는 "학원 명칭 공개 조치는 학원과 교습소 운영자들에게는 많이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2주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 수험생의 감염을 차단하고자 교육부가 어렵게 결정한 일이라는 점을 관계자들께서도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2주 기간에 교육부, 질병관리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공동상황반'을 구성해서 운영하고 교육청과 지역 보건소는 '현장관리반'으로 함께 실시간 대응할 방침이다.

수능시험일에 사용된 가림막은 희망하는 학교에서 계속 사용을 하고 수요가 없는 경우에는 재활용하도록 환경부와 협의하고 있다. 

더불어 교육부는 별도 시험장을 관리할 시험감독관들의 안전을 위해 시험 감독 이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방역장비 등을 차질없이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묵묵히, 최선을 다해 걸어온 우리 수험생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여러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학교 선생님을 비롯해 교육청, 정부 부처가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수험생 여러분을 비롯해 학교 교직원, 국민 여러분 모두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2주 동안 더욱 각별하게 생활방역수칙을 지켜주시고, 특히 사람이 많은 장소는 피하고 밀접한 접촉은 자제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수능 당일 시험장 앞에서의 단체 응원같은 행동은 올해는 삼가고 마음으로만 응원해주셨으면 한다"며 "가장 안전한 시험 여건 조성은 간헐적인 지역감염, 생활감염 자체를 줄이는 것이고 국민 모두가 함께 도와주셔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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