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국내 최초로 ACM UIST서 최우수논문상 수상
KAIST, 국내 최초로 ACM UIST서 최우수논문상 수상
  • 김주원 기자
  • 승인 2020.11.1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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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디자인학과 안드리아 교수팀, 휨 강성 실시간 조절 가상 환경(VR) 컨트롤러 개발
펜싱 게임, 요리, 운동 등 다양한 가상 환경(VR) 시나리오에 활용 가능

[대학저널 김주원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신성철) 산업디자인학과 안드리아 비앙키(Andrea Bianchi, 사진)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23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분야 최우수 국제학술대회인 `ACM UIST 2020(The ACM Symposium on User Interface Software & Technology)'에서 상위 1%에게 주어지는 `최우수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

ACM UIST에서 우리나라 주관기관이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KAIST에 따르면 비앙키 교수연구팀은 컨트롤러의 휨 강성을 실시간으로 조절해 가상환경에서 사용자가 손으로 쥐고 움직이는 가상 물체를 사실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VR(가상현실) 컨트롤러인 엘라스틱(ElaStick)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논문명 : ElaStick: A Handheld Variable Stiffness Display for Rendering Dynamic Haptic Response of Flexible Object)

이번 연구에는 KAIST 산업디자인학과 유능 석사과정 학생이 제1 저자로 참여했다. 

기존의 VR 컨트롤러 연구는 손에 쥐고 있는 가상 물체의 무게, 모양, 움직임을 표현하는 데에만 집중돼있어 사용자가 가상 물체를 쥐고 휘두를 때 발생하는 진동이나 갑작스럽게 움직임을 멈출 때 생기는 반동 등을 재현하는 데 많은 제약이 따랐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 높은 수준의 동역학적 반응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물체의 모양, 크기, 재질과 관련된 물체의 강성을 고려해야 한다. 

ElaStick 컨트롤러와 대응하는 가상 물체.
안드리아 비앙키 교수연구팀이 개발한 ElaStick 컨트롤러와 대응하는 가상 물체.

연구팀이 개발한 `엘라스틱(ElaStick)'은 모든 방향으로 자유롭게 휘어지는 구조물에 4개의 케이블을 연결하고, 각 케이블의 물질 조성을 조절해 전체 컨트롤러의 휨 강성 조절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 기술을 적용해 가상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다양한 모양 및 크기를 가지는 가상 물체의 사실적인 일루젼(illusion)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엘라스틱(ElaStick)을 활용해 강성 변화에 따른 사용자들의 인지능력을 측정하는 한편 가상 물체를 재현했을 때 VR 경험의 사실감과 몰입감 그리고 즐거움이 크게 향상되는 것을 실험적으로 확인했다.

안드리아 교수는 "미국 MIT와 마이크로소프트,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 등 저명한 대학과 기관이 수상한 적이 있는 UIST 최우수논문상을 국내 최초로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ˮ고 말했다. \

또 "엘라스틱(ElaStick)은 향후 원격 로봇수술과 의료수술, 게임 등 다양한 가상환경에서 실용적이면서도 상업적 활용 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ˮ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ACM UIST 2020'에서 KAIST 산업디자인학과는 안드리아 교수팀의 최우수논문상 수상 외에도 남택진 교수 연구팀이 `어너러블멘션(Honorable Mention)' 논문상을 받았다.

남택진 산업디자인학과장은 "총 7개의 논문상 중 국내 최초의 최우수논문상 수상과 어너러블멘션 논문상의 동시 수상은 KAIST 산업디자인학과의 위상과 연구 우수성을 입증한 결과ˮ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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