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평 수학 나형 문제 오류...'모두 정답' 처리
9월 모평 수학 나형 문제 오류...'모두 정답' 처리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0.11.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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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나형 15번...나형 응시자 전원 원점수 4점을 얻게 돼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지난 10월 27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의 2교시 수학 나형 시험에서 오류가 발견됐다.

지난 11일 서울교육청의 채점 결과 통지 과정에서 ‘2020학년도 10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9월 모평)’의 2교시 수학 나형 15번 문제에서 오류가 발견돼 ‘모두 정답’으로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서울시교육청)
(출처=서울시교육청)

이번에 오류가 발생한 문제는 수학 나형 15번으로 이산확률분포에서 새롭게 정의된 확률변수의 평균을 구하는 문항이다. 오류의 근거는 “확률변수 X의 평균으로 주어진 값이 6이었는데, 이는 문제의 조건에서 확률변수 X가 취할 수 있는 값(1부터 4까지)보다 커서 실제로 존재할 수 없는 확률분포가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모두 정답’으로 처리됐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 수학 나형 응시자 전원이 원점수 4점을 얻게 돼 최하위 원점수도 4점이 되고, 등급 컷트라인도 본래의 예상보다 원점수 컷이 올라 1등급 컷 원점수는 82점(표준점수 137점), 2등급 컷 원점수는 72점(표준점수 128점)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9월 모평은 국어, 수학 나형 등이 대체로 어렵게 출제돼 국어는 1등급 컷 원점수가 87점(표준점수 129점), 2등급 컷 원점수는 80점(표준점수 123점) 등이었고, 수학 나형은 1등급 컷 원점수 82점(표준점수 137점), 2등급 컷 원점수 72점(표준점수 128점) 등이었다. 반면에 수학 가형은 대체로 평이해 1등급 컷 원점수 92점(표준점수 130점), 2등급 컷 원점수 84점(표준점수 124점) 등이었다.

수학은 과목의 특성에 따라 문제 오류가 나타나면, 복수 정답보다는 이번과 같이 문제의 조건 설정이 잘못돼 정답을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가끔 발생한다. 반면에 국어 과목의 경우는 시 문학 작품의 경우 해석 여하에 따라 복수 정답으로 인정하는 경우가 나타나고, 영어 과목에서는 수치 해석 등에서, 탐구 과목에서는 문제의 조건이 불명료하게 주어진 경우에서 복수 정답이 인정되는 경우가 있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2021학년도 수능(12월 3일)이 이제 3주 정도 남은 상황이고, 이번 모의고사가 수능 실전에 대비하기 위해 치르는 정도의 시험이므로 이번 수학 문제 오류는 해프닝 정도로 끝날 상황이지만 문제 출제와 검수 과정에 보다 엄격한 과정 및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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