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분야 진출의 꿈, 인천대에서 이룰 수 있어요”
“금융 분야 진출의 꿈, 인천대에서 이룰 수 있어요”
  • 임지연 기자
  • 승인 2020.10.29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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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경제학과 전상원 씨, AFPK 자격인증시험 수석 합격
양질의 대학 커리큘럼, 교수 지원이 원동력
전상원 씨
전상원 씨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인천대학교 경제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전상원 씨가 최근 AFPK 자격인증시험에서 수석 합격했다. 

AFPK는 재무설계업무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성과 고객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윤리성을 지닌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만든 자격증이다. 재무설계사 직업윤리 및 개론, 은퇴설계, 상속설계, 세금설계, 투자설계, 위험관리와 보험설계, 부동산설계 총 7개의 과목으로 모듈1과 모듈2로 구성돼 있다. 이 시험은 모듈1과 모듈2 모두 평균 70점 이상이어야만 합격할 수 있으며, 모든 과목에서 40% 이상의 과락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전상원 씨는 “합격자 발표가 나왔을 때 AFPK 자격인증시험에서 수석 합격했다는 사실을 몰랐는데, 학교 측에서 전화가 오고 나서야 알게 됐다”며 “얼떨떨했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자격증 시험 준비, 대학 수업으로 충분
상원 씨가 진로를 금융 분야로 정한 것은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사업을 하고 있는 아버지가 자금융통을 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보고, 문제 상황을 실무적으로 파악해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금융의 역할은 적절한 금리로 자금이 필요한 곳에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신용할당과 같은 사회적 문제들이 발생하는 상황을 실무적으로 파악하고, 더 나아가 해결해보고 싶은 마음에 은행업 취업을 목표로 정진하고 있습니다.”

진로를 금융 분야로 정한 상원 씨는 군 복무를 시작하기 전부터 인천대 경제학과 황상연 교수에게 정기적인 진로상담을 받아왔다. 군 복무 후에는 금융 분야 취업을 위해 어떤 관련 과목이 있는지 자격증, 대외활동, 인턴십 등에 대한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선배들의 취업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확인했다. 

“교수님은 금융권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시사 면접을 대비하기 위해 <이코노미스트>지 분석 스터디를 꾸렸습니다. 교수님께서 매주 1회 직접 참여해 저희에게 피드백을 주십니다. 교수님은 이론적인 개념뿐만 아니라, 실제로 금융권에서 중요한 필기시험에 도움이 되는 유형의 문제들을 중간, 기말시험에 출제하는 등 학업에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인천대가 AFPK 지정교육기관이라는 점도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데 큰 힘이 됐다. 덕분에 2학년 2학기와 3학년 1학기에 해당 과목을 수강해 교육을 면제받을 수 있었다. 

상원 씨는 경제학과 수업 외에도 재무관리, 투자론, 파생상품금융론, 재무회계 등 금융 분야에서 근무하는데 필요한 내용들이 경영학과에 많이 개설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 경영학과를 복수전공 하고 있다. 소비자학과 수업도 수강했다. 진로에 도움이 되는 수업이라면 가리지 않고 들었던 것이다. 

“경제학과에서는 2학년 2학기에 거시경제학을 배우고, 3학년 1학기에 화폐금융론을 배우면서 이론적인 ‘경제’와 ‘금융’ 개념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합니다. 덕분에 소비자학과 수업을 듣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소비자학과에서 들은 과목을 통해 실제 금융시스템이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채권과 주식·파생상품까지 전반적인 금융상품들에 대해 학습하고, 재무설계가 필요한 이유와 재무설계를 진행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소비자학과 과목 이외에도 AFPK 자격증을 취득하기 전에 수강한 경영학과의 투자론과 경제학과의 화폐금융론 등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동아리 활동, 대회출전 준비 등으로 역량↑
상원 씨는 자격증 취득뿐 아니라 원하는 분야 취업을 위해 대학생 경제 연합 동아리 ‘이코르’에 가입해 동아리 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코르’에서는 매주 정기적인 컨퍼런스와 6개월에 1회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컨퍼런스는 매주 이슈와 매달 정하는 주제 안에서 알고 싶었던 내용들을 동아리원들에게 발표한 후 피드백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심포지엄은 핵심사안을 정해 찬성과 반대, 두 팀으로 나눠 정해진 사안을 조사하고 토론해 결론을 도출한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었고, 처음엔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이 떨리고 어려웠지만 동아리를 통해 발표하는 것이 익숙해졌습니다.”

2학년 2학기에는 거시경제학을 배우면서 ‘통화정책’에 대한 관심이 생겨 작년 12월부터 통화정책경시대회를 준비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대회가 취소돼 참여할 수 없었지만 대회 준비만으로도 큰 공부가 됐다는 상원 씨.

“대회 준비로 금융시장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나름의 현재 경제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됐습니다. 현재도 통화정책 경시대회를 같이 준비했던 팀원들, 그리고 교수님과 함께 매주 <이코노미스트>지 칼럼 분석을 통해 실물경제에 대해 토론하고 있습니다.” 

재무설계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상원 씨는 AFPK의 상위 자격증인 CFP에 도전할 계획이다. 

“금융 계통에 취업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AFPK 자격증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은행의 특성상 재무설계를 기본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AFPK의 과목들은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만성적 문제인 저출산과 고령화, 그리고 앞으로 더 길어질 저금리로 재무설계 전문가에 대한 필요성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학습량이 다른 자격증에 많은 편이지만, 관심을 갖고 꾸준히 공부한다면 비전공자분들도 합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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