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렬 사이버한국외대 총장 “세계로 가는 교육으로, 세계가 찾는 인재 양성한다”
김중렬 사이버한국외대 총장 “세계로 가는 교육으로, 세계가 찾는 인재 양성한다”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0.10.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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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교육 인프라 해외로 확대
원대협 회장 연임하며 국내 온라인 교육 활성화 이끌어

[대학저널 최창식·백두산 기자]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국내 사이버대학교 유일의 ‘외국어 특성화’ 대학교다. 세계 3위 규모의 언어교육기관인 한국외국어대학교가 66년간 쌓아온 교육 노하우를 온라인상에 체계적으로 반영해 외국어 특성화 사이버대학교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특히, 미국·아일랜드·중국·대만·일본·스페인·멕시코·베트남·인도네시아·프랑스·태국 등 해외 대학 및 기관과의 활발한 교류 협력 체결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교육 인프라를 해외까지 확대함으로써 명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사이버한국외대의 약진에는 김중렬 총장이 중심에 서 있다. 한국원격대학협의회 11대, 12대 회장이기도 한 김 총장은 우리나라 원격교육의 첨단에 서서 국내 온라인 교육의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김중렬 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원격교육에 대한 인식과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사이버대학의 사명과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며 “사이버대학이 미래 고등교육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5대 총장으로 사이버한국외대를 3년째 이끌고 있다. 소감을 전해주신다면.

사이버한국외대가 진리·평화·창조의 창학 정신을 기반으로 글로벌 마인드를 겸비한 창의적 융복합 인재 양성에 매진한지 올해로 16년이 됐다. 미래형 고등교육기관으로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내는 시기인 2017년 사이버한국외대의 첫 단독 총장으로 취임해 지난 3년간 우리 대학이 단단하게 성장하고 도약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소명감을 가지고 차근차근 나아가는 중이다.

특히 고령화 현상, 학령인구 감소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도래 등 급변하는 사회·경제 환경 속에서 우리 대학이 사이버교육공간을 뛰어넘어 학문과 교육의 새 길을 여는 비전과 가치 창출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실천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 대내외적 위기 요소를 극복하고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인 교육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고등교육기관으로 입지를 굳히도록 거시적인 안목과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총장 취임 당시 ‘사이버교육공간을 뛰어넘어 시대 변화를 리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취임 이후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대학의 본질적인 역할은 ‘교육과 연구’다. 교수가 마음껏 연구를 수행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데 역점을 두고 교육 인프라와 교육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우수한 교원 발굴과 지원을 통해 교수 연구능력이나 교육 콘텐츠를 강화하고, 수요자인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설계와 양질의 콘텐츠 관리를 통해 학습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교육과 연구 강화 뒷받침을 위해 대학 구성원 간 소통과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대학 행정의 효율화와 재정의 안정화도 추진했다. 올해 이러닝혁신전략원과 마이크로러닝센터, 그리고 산학협력단을 신설해 대학의 교육·연구 관련 업무를 체계화하고 역할 수행을 보다 강화했다. 또한 미주글로벌센터 개소 등을 통해 국제협력과 대외협력으로 외연을 확장해 나가며 원격교육의 저변 확대와 국제화 사업을 전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미래지식의 창조를 위한 연구 강화에 힘써 교육과 연구의 탁월성을 갖춘 글로벌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위상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것이다.
 

대학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더불어 정부 차원에서 어떤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지 견해를 듣고 싶다.

사이버한국외대는 급변하는 대학교육환경의 변화에 대비해 원격교육 수요자인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길러주고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며, 이를 위해 교육과정 혁신, 교육방법 혁신, 교육환경 혁신에 초점을 맞춘 ‘혁신하는 대학’으로의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우리 대학만의 특성화 전략 구축과 경쟁력 강화는 당연한 부분이며, 이와 더불어 국내 사이버대학이 장기적인 성장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이나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국내 사이버대학은 정부의 지원이 턱없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수준 높은 온라인 교육환경을 갖춘 고등교육기관으로 성장해왔으나, 세계 속에 우뚝 선 미래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사이버대학에 대한 정부 지원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

최근 교육부가 사이버대학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으나 정부 고등교육 예산 중 사이버대학에 지원되는 예산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올해 원격대학 인증·역량진단 시행 후 평가 결과를 통해 대학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해 줬으면 한다.


‘외국어 특성화’ 사이버대학으로서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어떤 발전상을 그리고 있는가.

4차 산업혁명으로 IT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교육 분야에서도 비대면·원격교육이 화두로 떠오르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우리 대학은 선진적인 교육과 교육환경 혁신을 추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먼저 시공간의 제약 없이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에 최적화된 교육시스템을 기반으로 VR(가상현실) 등 첨단 기술이나 최신 교육기법이 적용된 보다 다양한 강의콘텐츠 제공을 위해 사이버대학 최초로 마이크로러닝센터를 설립해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나 교육의 주체인 학생들의 학습 수요가 높은 교육과정 개발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교육 인프라 환경을 고려해 서버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이전했으며 올해부터 생체(지문) 인증 시스템을 도입해 강의 수강 및 시험 환경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현재 우리 대학은 대학 교육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세계적 표준에 맞는 차세대 학습관리시스템(LMS) 구축을 추진 중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최첨단 기술기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체계적인 학습 관리와 개인별 맞춤 학습 지원 등이 가능해져 학생, 교수, 직원 등 전 대학 구성원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사이버한국외대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사이버한국외대는 미래사회에 필요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사회적 요구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하면서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언어, 사회, 문화, 정치, 경제, 지역학을 아우르는 외국어계열 전공과 각 분야의 전문가 육성에 특화된 사회계열 전공을 바탕에 두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해 학문 간 경계를 없앤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외국어+문화’의 글로벌 특화 교육과정 △‘언어+실용학문’의 융복합 교육과정 △‘실용교육+유망 자격증’ 취득 과정이라는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현장감 있는 실용중심의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글로벌 감각과 경쟁력을 갖춘 ‘미래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세계를 품는 글로벌 융복합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사이버한국외대는 세계 3위 규모의 언어교육기관인 한국외대가 66년간 쌓아온 교육 노하우를 온라인상에 체계적으로 반영해 세워진 국내 유일의 ‘외국어 특성화’ 사이버대학교다. 이러한 대학의 명성에 걸맞게 국내 사이버대학 중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가장 많은 외국어·언어 학과를 보유하고 있음은 물론, 지난 2019년도 대학정보 공시를 기준으로 사이버대학별 학과 정보를 비교한 결과 우리 대학의 외국어·언어 학과별 재학생 수가 가장 많았다.

아울러 대학정보 공시를 바탕으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3년간 외국어·언어 학과의 재학생 추이를 비교해도 독보적인 수치로 최상위를 차지해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온라인 언어교육기관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학부와 함께 국내 유일의 온라인 TESOL대학원도 운영하고 있다. TESOL대학원에서는 어떻게 영어교육을 활성화할지를 늘 고민하고 최신 영어교육 트렌드를 커리큘럼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높은 신입생 경쟁률을 유지하면서 굳건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사이버한국외대는 주로 어떤 학생들이 찾는가.

사이버한국외대는 외국어와 실용학문의 융복합 교육과 체계적인 교육과정, 최첨단 온라인 교육환경, 학생 중심의 교육서비스를 기반으로 전 생애에 걸친 평생교육과 재교육, 직업교육을 실현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막 진출한 사회 초년생부터 제2, 제3의 인생을 설계하는 중장년층까지, 10대에서 60대 이상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학위나 자격증 취득, 직무 전문성 향상을 통한 취업·승진·이직·창업, 새로운 도전을 위한 자기계발과 자아실현 등을 목표로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학령기,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사회적 변화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고자 하는 20~30대 성인 학습자가 가장 많으며,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학생들의 비중이 약 70% 정도다.

또한 우리 대학은 특성상 해외에 거주하는 재학생이 760여 명이 넘으며 이들은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 대만, 싱가포르, 일본, 스페인, 멕시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60여개국에 자리 잡고 있다. 해외 거주 교민이나 외국인 학습자가 꿈을 이루기 위한 발판으로 우리 대학을 선택하는 경우 이외에도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 이주민 등 우리 사회에 조기 정착하고자 하는 외국인들의 입학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대학임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8월 한국원격대학협의회 회장을 연임하게 됐다. 원대협 회장으로서 그리는 비전이 있다면.

코로나19로 인해 원격교육에 대한 인식과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사이버대학에서도 일반·전문대학원 설치, 박사과정 운영을 허용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등 사이버대학의 사명과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그만큼 사이버대학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고등교육기관으로서 법적 지위 향상 및 정책적 건의, 정부 정책과제 간접 수탁, 온라인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역할을 담당하는 전국 21개 사이버대학 운영 협의체인 원대협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사이버대학이 일반대학이나 공공 교육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류 협력해 교육적 시너지를 발현할 수 있는 혁신의 길을 모색하고 상생모델을 창조함으로써 사이버대학이 미래 고등교육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

무엇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나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같이 고등교육법 제10조(학교협의체)에 근거해 지난 10년간 국회에 ‘한국원격대학교육협의회법(원대교협법)’ 입법 발의 추진을 했으나 20대 국회에서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임기 동안 원대협의 정체성 확립과 사이버대학의 더 큰 발전을 위해 21대 국회에서는 사이버대학의 숙원 사업인 원대교협법 제정에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일반 대학에서도 온라인수업이 강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사이버대학의 현황과 전망, 과제가 있다면.

원격교육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온·오프라인 교육의 경계가 사라지는 시대가 도래했다.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이는 시기의 문제일 뿐 시대적 변화의 흐름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사이버대학은 지난 20년간 원격 고등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고,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지금의 온라인 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온라인 교육 노하우와 경험을 갖춘 사이버대학이 미래의 대학교육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사이버대학과 원격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전환이 뒷받침돼야 하며 각 사이버대학에서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을 내실화하고 독자적인 대학의 특성화 전략을 단행할 필요가 있다.
 

김중렬 총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상경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부터 한국외대 상경대학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경제경영연구소 소장, 교수협의회 회장, 대학평의원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통계청 전문위원,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자문위원, 한국소비자연맹 사회통계연구소 소장 등 전문가로 활동하며 경제 및 통계 분야의 학술 발전에 기여했다. 2017년 9월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제5대 총장으로 취임했으며, 2019년 3월부터 한국원격대학협의회 회장(11대, 12대)을 맡고 있다. 현재 교육부 제4기 평생교육진흥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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