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교실에서 기가급 Wi-fi 쓴다"...교육부, 학교 무선망 구축사업 본격화
"내년부터 교실에서 기가급 Wi-fi 쓴다"...교육부, 학교 무선망 구축사업 본격화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0.09.28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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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학기 전 70% 조기 설치...상반기 중 모든 일반교실 기가급 무선망 구축
9월 중 사전 규격공고, 10월 입찰공고 등 사업 추진 본격화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내년 상반기에는 전국 모든 초・중・고 교실에서 기가급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학교 무선환경 구축사업'에 대한 사전 규격공고와 입찰공고를 9~10월 중 갖기로 하는 등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학교 무선환경 구축사업은 2021년 상반기까지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일반교실에 무선망(Wi-fi)을 설치함으로써 스마트기기와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는 미래형 교육환경 기반을 조성하고, 온라인 등교 상황에서도 교원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원격수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국비 1,481억 원과 지방비 2,226억 원을 투입해 전국 20만 9천여 교실에 무선 공유기(AP, 엑세스 포인트)를 설치한다.

무선 공유기(AP)는 학내망과 모바일 단말 등을 무선 신호로 연결하는 핵심 장비로, 20만 대를 넘는 물량은 정부, 지자체의 네트워크 장비 도입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계약 과정에서 사업자와 협의를 통해 겨울방학 종료까지(~2021.2월) 전체 물량 70% 조기 설치를 추진하고, 2021년 상반기까지 모든 일반교실에 기가급 무선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11개 시도교육청(서울, 부산,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강원, 충북, 충남, 경남, 제주)과 협약을 맺고 사업을 총괄하며, 약 11만 실에 무선 공유기(AP)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 등 6개(대구, 세종, 경기, 전북, 전남, 경북) 교육청은 자체 사업으로 추진한다.

현재 교사들은 원격수업을 위해 교실에 설치된 유선망이나 소형 무선 공유기를 사용 중이지만 통신 속도 제약과 접속 불안정으로 실시간 쌍방향 수업과 다양한 콘텐츠 전송에 불편함을 호소해왔다.

이번 사업은 차세대 무선망 기술 표준인 ‘와이파이-6’ 기반의 무선 공유기(AP)를 설치해 교원들의 원격수업 기반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등교수업 시 여러 학생이 동시에 무선망과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더라도 안정적이고 빠른 속도의 통신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호환성이 확보된 네트워크 장비를 도입함으로써, 앞으로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기반의 망 관리 체계 운용도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한국판 뉴딜’의 취지를 반영한 계약‧입찰 방식을 결정했다.

최대한 많은 업체가 참여하도록 12개 권역별로 사업을 분할했으며, 연합체(컨소시엄) 구성 시 평가지표에 지역 중소업체의 참여 여부와 지분율을 반영했다.

또한, 특정 제조업체의 제품 쏠림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3~5종의 무선 공유기(AP) 장비를 함께 제안토록 의무화했고, 해당 지역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기여 제안사에 가점을 부여한다.

구연희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학교 무선망 구축사업을 통해 원격수업 지원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융합교육,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활용 교육 등 미래교육 체제로의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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