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대학 모델 ‘캠퍼스혁신파크’ 순항(順航)...2022년 첫 선
미래 대학 모델 ‘캠퍼스혁신파크’ 순항(順航)...2022년 첫 선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0.09.2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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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선도사업 대학, 부지 조성·추진 일정 등 확정...내년 1단계 속속 착공
강원대, 1단계 ‘플랫폼혁신센터’ 조성...미래 청년지향형 복합산업단지 기대
한남대, ‘산학 혁신 허브동’ 2022년 완공...‘역동적이고 활력넘치는 한남 혁신・창업 밸리 조성’
한양대, ERICA, ‘산학연 혁신 허브동’ 건립...‘카카오데이터센터’ 입주 예정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강원대학교와 한남대학교, 한양대학교 ERICA 등 3개 대학은 높은 수준의 개발 타당성과 산학연 협력 역량, 주거·교통 여건이 우수한 입지 등을 바탕으로 지난 해 8월 ‘캠퍼스혁신파크’ 선도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

‘캠퍼스혁신파크’는 대학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고, 단지 내 기업 입주시설 신축 지원, 정부의 산학연 협력사업 및 기업역량 강화사업 등을 집중해 대학을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강원대 등 3개 대학은 선도사업 선정 이후 지난 1년간 ‘캠퍼스혁신파크’ 사업 목표와 비전, 조성계획을 확정하고 1단계 조성 사업에 본격 돌입했다. 

강원대는 ‘Open-Idea-Collabo Campus’를 핵심 목표로 2023년까지 10층 규모의 ‘플랫폼혁신센터’를 건립한다. ‘일터-삶터-배움터-쉼터’를 연계한 미래 청년지향형 복합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한남대는 2022년 완공 목표로 도시형 첨단산업단지의 중심이 될 ‘산학혁신 허브동’을 세운다. 창업 및 중소기업 입주공간과 4차 산업혁명 융합 실증센터 등 기업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한양대 ERICA는 2022년까지 IT연계 창업기업, 첨단부품소재·스마트제조혁신 기업 공간인 ‘산학연 혁신 허브동’을 건립한다. ERICA 캠퍼스혁신파크 사업부지 내에는 ‘카카오 데이터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캠퍼스혁신파크’ 선도사업 선정 1년을 맞아 21세기 지역대학 발전의 모델로 자리매김하게 될 각 대학 사업 추진 현황을 정리한다.

 

강원대, 국공립대 유일 사업 선정...‘Open-Idea-Collabo Campus’ 구현

[ 강원대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계획 ]
[ 강원대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계획 ]

전국 국공립대학 중 유일하게 선도사업에 선정된 강원대는 ‘혁신적 포용성장을 주도하는 지역발전 플랫폼’을 비전으로 2단계에 걸쳐 캠퍼스혁신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1단계로 2023년까지 ‘플랫폼 혁신센터’를 신축한다. 10층 규모로 들어설 센터에는 산학협력공간・교육공간 등 대학시설을 비롯해 스타트업・BI 및 연구소・Post-BI 등 기업입주시설과 지원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강원대는 청년층이 선호하는 BT(바이오), IT(정보통신), CT(문화콘텐츠) 등 첨단산업 분야 창업기업과 각종 지원기관을 유치함으로써 플랫폼 혁신센터가 ‘일터-삶터-배움터-쉼터’를 연계한 ‘미래 청년지향형 복합 산업단지’의 기능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랫폼 혁신센터는 2021년 10월 공사에 들어가 2023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어 2026년까지 추진되는 2단계 사업을 통해 △사회혁신센터 △문화혁신센터 △생활혁신센터 등 3개동이 차례로 들어서게 된다.

강원대는 ‘캠퍼스 혁신파크’의 핵심목표를 ‘Open-Idea-Collabo Campus’로 설정했다. ‘Open Campus’는 대학의 자원을 지역과 공유하는 고밀도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Idea Campus’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Lab-to-City’ 기업 육성 플랫폼을 구축한다. ‘Collabo Campus’는 사람-기업-공간을 포용하는 산학협력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다.

올해 제3학생회관을 시작으로 캠퍼스혁신파크 사업이 완료되는 2026년까지 미래도서관, 평생교육원이 순차적으로 문을 열게 되면, 미래형 핵심 편의시설이 집적된 문화지구가 형성돼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강원대는 기대하고 있다.

강원대는 향후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추진을 통해 기술사업화 자금, 세제혜택, 규제특례 등의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한남대, 250개 기업 1,500개 일자리 창출 목표...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추진

[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 '산학연 혁신 허브동'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 ]
[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 '산학 혁신 허브동'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 ]

한남대는 ‘역동적이고 활력넘치는 한남 혁신・창업 밸리 조성’을 비전으로 3만 1,000㎡ 사업부지에 2단계에 걸쳐 도시형 첨단산업단지를 구축한다.

단지의 중심이 될 산학 혁신 허브동(2만 2,300㎡)은 2021년 공사에 들어가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476억원의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되는 허브동에는 창업 및 중소기업 입주공간과 1인 콘텐츠 창작 스튜디오를 비롯해 4차 산업혁명 융합 실증체험센터,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 테크샵, 엔지니어링센터(ERC), 리빙랩 등 첨단 기업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한남대는 250개 기업 입주, 1,50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혁신파크 입주기업인 및 종사자, 재학생 등 산학연 협력 참여자들의 쾌적한 정주 시설과 여가, 문화가 어우러지는 ‘산학연 협력주택(행복주택)’ 공급 등 2단계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한남대는 대학이 보유한 연구장비와 전문인력이 기업들과 유기적 협력을 도모하는 캠퍼스혁신파크를 통해 대학은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연구하며, 기업은 대학의 보유 기술과 인프라,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공급받으며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캠퍼스혁신파크를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은 입주기업의 R&D지원을 비롯해 법인세·소득세 감면,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다양한 지원으로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기반으로 기업성장 생태계가 조성된다.

대전의 정중앙에 자리하게 될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는 대전 신도시와 구도시 간 지역편차 해소를 위한 ‘동·북권 경제성장 플랫폼’을 구축하고 대전 1ㆍ2산업단지와 오정동 도시재생지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는 지난 7월 대전시의 혁신도시 신청 지역인 연축지구와 대전역세권 지구의 중심이기도 하다.

대전역세권은 중소기업과 및 교통·지식 산업 관련 공공기관 유치를, 연축지구의 과학기술 관련 공공기관 유치를 추진 중에 있어 향후 캠퍼스혁신파크는 이들 혁신지구와 연계한 산업발전과 경제 활성화의 시너치 창출로 대전시 균형발전의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양대 ERICA, 1단계 부지 내 ‘카카오데이터센터’ 입주 예정

[ 한양대 ERICA 캠퍼스혁신파크 '산학연 허브동' 조감도 ]
[ 한양대 ERICA 캠퍼스혁신파크 '산학연 혁신 허브동' 조감도 ]

한양대 ERICA는 캠퍼스혁신파크 사업을 위해 부지 18만 6,848㎡, 건물 연면적 98만 4,826㎡를 확보했다.

1단계로 2022년까지 IT연계 창업기업, 첨단부품소재·스마트제조혁신 기업 공간인 ‘산학연 혁신 허브동’을 건립한다. 첨단제조산업 및 첨단연구산업 분야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아울러 2단계로 2025년까지 주거·문화·복지시설을 조성하고 마지막 3단계로 2030년까지 BT·CT창업, BIO·의료기업을 위한 R&D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캠퍼스혁신파크의 핵심은 창업부터 기업 경영까지 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해 대학의 혁신역량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ERICA Innovation Park(EIP)’라 불리는 ERICA 캠퍼스혁신파크 사업에는 약 1조 5천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며 이를 통해 3단계가 완료되면 1천여 개의 기업 유치, 1만여 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입주기업은 재산세와 취득세 등 각종 세제 혜택과 함께 안산시, 한양대의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ERICA 캠퍼스혁신파크 1단계 사업부지 내에 ‘카카오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것도 주목할만 하다.

지난 7일 한양대 ERICA는 경기도와 안산시, 카카오와 ‘카카오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4,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캠퍼스혁신파크 내에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을 건설한다. 카카오의 첫 데이터센터다.

카카오는 안산시, 한양대와 협력해 미래 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AI와 빅데이터를 비롯해 4차 산업, 클라우드 비즈니스 중심의 첨단 인프라로 삼는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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