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산업의 메카로 거듭나는 아주자동차대학
튜닝산업의 메카로 거듭나는 아주자동차대학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0.09.2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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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270여억 원 투입…‘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사업’
모터스포츠 및 튜닝 문화 확산으로 보령시에 튜닝 생태계 구축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국내 유일의 자동차특성화대학인 아주자동차대학(총장 박병완)이 자동차 튜닝산업의 메카가 된다. 지난해 9월 충청남도와‧보령시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아주자동차대학 주변 주포면 관산리 일원에 270여억 원을 투입하는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튜닝분야 전문 일자리 창출을 통한 취업 확대와 졸업생의 지역 튜닝산업단지 정착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박병완 총장은 “국내 유일의 자동차 특성화대학인 아주자동차대학 내에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KATIA) 부설 (사)한국자동차튜닝연구소가 있다. 또한 대학에는 우수한 연구 인프라와 자동차분야 전문인력이 포진해 있는 만큼 국내 최고의 자동차 튜닝 전문산업단지로 정착을 확신한다”며 “보령의 지리적 여건을 활용하고 지역경제 발전의 선순환을 가져올 수 있도록 대학의 역량을 모아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의 성공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튜닝 분야에 최적화된 조건

1995년 개교한 아주자동차대학은 국내 최초의 자동차 튜닝 관련 학과인 자동차튠업제어전공(2002년)과 자동차디지털튜닝전공(2005년)을 개설했다. 2015년에는 사단법인 자동차튜닝연구소(소장 이동원 교수) 국내 최초 설립, 2019년에는 친환경자동차전공 개설, 2020년 e-모빌리티전공을 신설하며 자동차 튜닝 기술개발은 물론 미래 친환경 차량, e-모빌리티 튜닝 분야에서 다양한 교육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자동차튜닝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튜닝분야 전문연구소로, 아주자동차대학 교원 50여 명과 산학연관을 대표하는 110여 명의 연구위원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110여 명은 단일 협회 내 연구조직으로는 최대 규모다.

또한 지난 7월에는 한국자동차튜닝협회와 지역산업의 육성과 발전, 튜닝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자동차 튜닝관련 기술‧연구의 교류 ▲자동차 튜닝부품 산업단지 구축 및 운영 ▲자동차 튜닝 전문인력 양성 ▲튜닝 인증부품 기준 개발 등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한국자동차튜닝협회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자동차 튜닝부품 인증기관으로 지정돼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년 5월에는 대학의 자동차 특화 축제인 AMC모터 페스티벌을 주최해 전국에서 튜닝카 500여 대가 참여하는 등 많은 자동차 튜닝 매니아의 주목을 받아왔다.

튜닝산업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충청남도는 과거 국가주도 지원사업으로 인해 생긴 농촌지역 재정자립, 주민복지 인프라, 교통여건 등의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된 제1단계 지역균형발전 사업을 올해로 종료하고, 2단계 지원사업을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보령시와 충청남도는 제2단계 제1기 균형발전 사업으로 △아주자동차대학과 연계한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 169억 원 △원산도 친환경 모빌리티 공공플랫폼 구축 40억 원 등 총 550억 원 규모의 지역발전 사업 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은 아주자동차대학과 한국GM 보령공장 및 협력업체가 있는 보령시의 관창산업단지를 활용해 튜닝산업 성장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며, ‘친환경 모빌리티 공공플랫폼 구축사업’은 내년 보령 원산도와 태안 안면도를 잇는 국도 77호 개통을 앞두고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원산도에 친환경 모빌리티 공공플랫폼을 조성함으로써 친환경 모빌리티기반의 공유경제체제를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아주자동차대학 주변이 자동차 튜닝 산업시설 용지로 재탄생함에 따라 튜닝분야 전문 일자리 창출을 통한 대학생의 취업 확대와 졸업생의 지역 튜닝 산업단지 정착 증가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박병완 총장은 “총 550억 원 사업예산의 40%를 차지하는 209억 원이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과 원산도 친환경 모빌리티 공공플랫폼 구축 사업”이라며 “보령시, 충남 테크노파크(TP) 자동차센터 등과 함께하는 이번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을 통해 보령시의 자동차 부품 산업기반을 도약시키고 신규고용이 창출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또한 보령시와 공동으로 AMC 모터 페스티벌을 대규모로 개최해 모터스포츠 및 튜닝 문화 확산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사업’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은 아주자동차대학 주변에 ‘튜닝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보령시 북부의 관창산업단지 미개발지구(약 90,000㎡)를 ‘자동차 특화산업단지’로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총 지원예산은 270억 원 규모로, 보령시와 충청남도가 지원할 예정이다. 아주자동차대학은 튜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자동차튜닝산업 관련 R&D지원 및 관련기업 육성, 인력양성 및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튜닝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보령시와 같은 지방 소도시는 현재 초고령 사회 진입과 인구 감소와 같은 문제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아주자동차대학은 ‘튜닝 생테계 조성사업’이 자동차 부품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지역사회 경제와 고용창출 및 지역 인구 감소 억제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주자동차대학은 대학 주변에 조성되는 ‘튜닝지원센터’와 대학 옆에 조성예정인 ‘튜닝특화 산업단지’에 (사)한국자동차튜닝산업연구소와 유기적 협력을 통해 다수의 튜닝개조 기업, 튜닝제조 기업, 수제차 기업 등을 유치할 예정이며, 내포신도시에 구축예정인 ‘대체부품인증센터’와도 부품 인증 등에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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