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학 선택] 교육투자, 장학금 수혜 높은 대학은?
[2021 대학 선택] 교육투자, 장학금 수혜 높은 대학은?
  • 최창식 기자
  • 승인 2020.09.22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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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1인당 교육비...포스텍, 한국기술교육대, 연세대 순
삼육대, 홍익대, 한국산업기술대 수도권 장학금 수혜 Top 3
경주대, 제주국제대, 신경대 등 재정지원제한대학, 중도탈락률 높아

[대학저널 최창식 기자] 교육부는 지난 9월초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이 제한되는 2021학년도 재정지원제한대학 명단을 발표했다. 재정지원제한대학의 경우 국가재정지원사업에서 제외됨은 물론이고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에 제한을 받기 때문에 대학 선택 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 특히 재정지원제한대학 Ⅱ유형 대학의 경우 퇴출을 앞둔 대학도 있어 수험생들은 이들 대학을 피해야 한다. 
<대학저널>은 수험생들의 대학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9월초 발표된 각종 대학정보공시 자료를 분석했다. 학생 1인당 교육비, 전임교원 확보율, 장학금 수혜, 외국대학 교류 현황 등을 통해 ‘명문 대학’을 분석해 봤다. 이들 지표는 대학을 선택할 때 참고자료로 활용할 만하다. 
참고로 이번 공시지표 분석은 대학 정보공시 사이트 ‘대학알리미’ 자료를 활용했으며 학생 1인당 교육비, 장학금 수혜현황은 재학생 3,000명 이상 대학, 전임교원 확보율 등은 재학생 5,000명 이상 대학을 대상으로 했다. 

 

<학생 1인당 교육비>

포스텍, 한국기술교육대, 연세대 등 높아
국립대는 서울대, 부산대, 전북대 순 

한국기술교육대
한국기술교육대

일반 사립대학 중 ‘학생 1인당 교육비’가 가장 많은 곳은 포스텍(POSTECH)으로 연간 1억 227만 원의 교육비를 지출했다. 2018학년도 9,328만 원에서 2019학년도에는 1억 227만 원을 기록해 학생 1인당 교육비도 1억 원 시대에 접어들었다. 반면 세한대의 경우 837만 원으로 포스텍의 1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학년도 대학(일반대학, 전문대학, 대학원대학) 평균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590만 원으로 전년대비(1,566만 원) 1.5% 증가했다. 

국·공립대학은 1,797만 원으로 전년보다 69만 원(4.0%), 사립대는 1,523만 원으로 전년보다 8만 원(0.6%) 증가했다. 수도권대학은 1,785만 원으로 전년보다 17만 원(1.0%), 비수도권대학은 1,427만 원으로 전년보다 25만 원(1.8%) 증가했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학교가 학생의 교육과 교육여건의 조성을 위해 투자한 비용을 말한다. 인건비, 운영비, 장학금, 도서구입비, 실험 실습비, 기계기구매입비 등이 포함된 항목이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대학교육 여건을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사립대에서는 포스텍의 뒤를 이어 한국기술교육대(코리아텍)가 3,871만 원, 차의과학대가 3,191만 원, 연세대가 3,059만 원을 기록했다. 연세대는 2018학년도 3,173만 원에서 114만 원이 줄었다. 

학생 1인당 교육비가 2,000만 원을 넘는 대학은 성균관대(2,788만 원), 가톨릭대(2,472만 원), 고려대(2,455만 원), 아주대(2,278만 원), 한림대(2,138만 원), 한양대(2,135만 원), 한국항공대(2,118만 원), 울산대(2,049만 원) 등 12개 대학에 달했다. 연세대를 비롯해 성균관대, 가톨릭대, 한양대, 한국항공대 등은 전년대비 학생 1인당 교육비가 소폭 줄었다. 

이외 순천향대, 을지대, 이화여대, 서강대, 중앙대, 한국산업기술대, 인하대, 경희대, 한동대, 인제대, 건국대, 세종대 등이 1,500만 원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학생 1인당 교육비가 가장 적은 대학은 세한대로 837만 원을 기록했다. 세한대를 비롯해 경동대(909만 원), 부산외대(916만 원), 중부대(933만 원), 총신대(937만 원), 동양대(977만 원) 등 6개 대학이 1,000만 원 미만의 교육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공립대학(국립대법인 포함) 중에서는 서울대가 4,827만 원으로 학생 1인당 교육비가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부산대 1,920만 원, 전북대 1,778만 원, 충남대 1,766만 원, 제주대 1,741만 원, 한국해양대 1,731만 원, 경북대 1,73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순천대(1,698만 원), 충북대(1,682만 원), 전남대(1,678만 원), 군산대(1,652만 원), 강원대(1,641만 원), 인천대(1,637만 원), 경상대(1,632만 원), 한국교통대(1,590만 원), 안동대(1,565만 원), 강릉원주대(1,549만 원), 서울시립대(1,479만 원), 서울과학기술대(1,461만 원) 등이 비교적 많은 교육비를 지출했다. 

반면 공주대(1,172만 원), 한경대(1,196만 원), 한국교원대(1,197만 원), 경남과기대(1,254만 원) 등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재학생 수가 적어 표본에서 제외된 특별법인 이공계특성화 대학들의 경우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가 9,518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GIST(광주과학기술원) 7,503만 원, KAIST(한국과학기술원) 7,196만 원, UNIST(울산과학기술원) 5,718만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장학금 수혜>

수도권 - 삼육대, 홍익대, 한국산업기술대 수혜 커
비수도권 - 호원대, 경운대, 유원대 등 장학금 많아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산업기술대

학생 1인당 교육비 못지않게 중요한 항목이 바로 장학금 수혜 현황이다. 장학금 규모는 대학마다 천차만별이다. 정부에서 주는 국가 장학금을 포함해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주는 교외 장학금과 성적우수 장학금, 저소득층 장학금, 근로 장학금, 교직원 장학금 등 교내 장학금을 모두 합친 금액이다.

교육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학년도 전국 일반대학 및 교육대학의 장학금 총액은 4조 6,384억 원이다. 전년 4조 7,469억 원보다 1,085억 원 감소했다. 이중 국가장학금이 2조 7,099억 원, 교내 장학금 1조 7,590억 원, 기타 교외장학금 1,449억 원, 지방자치단체 장학금 245억 원이다.

2019학년도 일반대학, 교육대학 학생 1인당 장학금은 327만 원으로 전년도 보다 5만 원 감소했다. 사립대학은 344만 원으로 전년보다 7만 원 감소했으며, 국·공립대학은 270만 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수도권 대학은 325만 원, 비수도권 대학은 328만 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재학생 3,000명 이상 대학 중 수도권에서는 삼육대가 학생 1인당 393만 원의 장학금을 받아 장학금 혜택이 가장 컸다. 이어 홍익대(389만 원), 한국산업기술대(388만 원) 한양대 ERICA(382만 원), 성신여대(381만 원), 신한대(378만 원), 협성대(374만 원) 등이 장학금 혜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대학의 경우 호원대가 428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경운대 428만 원, 유원대 427만 원, 홍익대(세종) 425만 원, 나사렛대 399만 원, 우송대·청운대 395만 원, 부산가톨릭대 393만 원, 선문대 392만 원으로 장학금 수혜가 비교적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임교원 확보율>

인제대, 한림대, 순천향대, 울산대 150% 넘어
10개 대학 전임교원 확보율 100% 상회

전임교원 확보율은 대학교육의 질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전임교원 확보율이란 법정 전임교원 대비 실제 전임교원 현황을 나타낸 비율이다. 전임교원 확보율이 높을수록 학생들은 양질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반대로 전임교원 확보율이 낮다는 것은 외부 시간제 강사의 비중이 높아 교육의 질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대학 전임교원 확보율은 대학교육 경쟁력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참고로 2개 이상 캠퍼스를 가지고 있는 대학의 경우 캠퍼스별로 따로 분리해 조사했다. 전임교원 확보율은 통상적으로 의과대학이 있는 대학의 경우 전임교원 확보율이 높게 나온다. 따라서 의과대학이 본교와 분리된 대학은 대학 전체 전임교원 확보율과 다소 차이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을 밝혀둔다.

2020년 4월 기준 재학생 5,000명 이상 대학 중 전임교원 확보율 100%를 넘는 대학은 인제대(180%), 한림대(175%), 순천향대(155%) 울산대(152%), 서울대(123%), 건국대 글로컬(120%), 고신대(117%), 성균관대(105%), 가톨릭관동대(103%), 제주대(102%) 등으로 나타났다.

아주대, 연세대, 경상대, 고려대, 강원대, 전남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등이 90%를 넘었다. 인제대, 한림대, 순천향대, 울산대, 건국대 글로컬, 고신대, 가톨릭관동대 등은 의과대학이 본교에 포함되면서 전임교원 확보율이 높아졌다.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는 대학교육의 질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가 낮으면 낮을수록 학생들의 교육만족도는 높아진다. 

사립대 중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가 가장 낮은 대학은 인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는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가 10.8명이었으며 이어 한림대 11.4명, 순천향대 12.8명, 울산대 13.0, 서울대 15.0명, 건국대 글로컬 16.6명, 고신대 17.0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국립대는 서울대에 이어 제주대, 경상대, 전남대, 강원대, 전북대, 경북대 등의 전임교원 1인당 재학생 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9학년도 일반대학 및 교육대학의 연구비 총액은 5조 9,383억 원으로 전년보다 3,529억 원(6.3%) 증가했고,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도 8,264만 원으로 전년(7,800만 원)보다 463만 원(5.9%) 증가했다.

국·공립대학의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는 1억 593만 원으로 전년(1억 270만 원)보다 322만 원(3.1%) 증가했고, 사립대학은 7,445만 원으로 전년(6,935만 원)보다 510만 원(7.4%) 증가했다. 수도권대학의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는 1억 1,345만 원, 비수도권대학은 5,886만 원으로 큰 차이가 났다. 


<외국대학과의 교류 현황>

아웃바운드 - 경희대, 한국외대, 연세대, 고려대 순
인바운드 - 연세대, 한양대, 중앙대, 고려대 순
 

경희대
경희대

대학의 국제화 지표를 나타내는 것 중의 하나가 외국대학과의 교류다. 2019학년도에 해외대학으로 재학생을 가장 많이 파견한 대학은 경희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알리미 공시정보에 따르면 경희대는 지난 학년도 1,865명의 재학생을 해외대학으로 파견했다. 이어 한국외대가 1,794명을 해외대학으로 보냈으며, 연세대 1,091명, 고려대 1,067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하대, 부산대, 이화여대는 900명대, 국민대, 부산외대는 각각 800명대, 경북대, 전북대, 부경대, 가천대, 제주대 등은 700여 명을 해외대학으로 파견했다. 

비수도권 사립대의 경우 부산외대에 이어 영남대, 조선대 등이 비교적 많은 500명 이상을 해외대학에 파견했다. 

반대로 지난 학년도 해외대학 학생을 가장 많이 유치한 대학은 연세대다. 2019학년도 3,650명의 해외대학 학생들이 연세대를 찾았다. 한양대는 3,255명, 중앙대는 1,343명, 고려대는 1,320명의 해외대학 학생을 유치했다. 이어 우송대(1,112명), 동서대(1,036명), 한국외대(881명), 인하대(859명), 성균관대(813명), 건국대(723명), 부산외대(706명), 단국대(68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대학 유학생 유치는 수도권 대학으로 쏠림 현상이 높은 가운데 동서대, 우송대, 부산외대 등의 선전이 눈에 띈다. 

비수도권 대학에서는 이들 대학 이외 경북대, 전남대 등 거점국립대학의 해외대학 유학생 유치가 많았다. 

한편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이 적을 두고 있는 학교는 경희대다. 경희대는 2020년 4월 현재 3,727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성균관대 3,576명, 고려대 3,135명, 연세대 2,684명, 중앙대 2,461명, 한양대 2,409명, 한국외대 2,267명, 우송대 2,170명, 국민대 2,167명, 서강대 2,094, 인천대 2,07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에서는 우송대를 비롯해 선문대, 계명대, 전주대, 경성대, 대구대, 경북대, 영남대, 전남대, 부경대, 남서울대 등이 1,000명 이상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고 있다. 


<중도 탈락률/신입생 충원율>

경주대, 제주국제대, 한국국제대, 신경대 등 
재정지원제한대학 중도탈락률 높아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대학 입학정원의 역전현상이 생기면서 대학에서는 학생모집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일부 대학의 경우 매년 입학정원을 채우고 있지만 자퇴, 미등록 등의 사유로 대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대학을 선택할 때 재학생 중도 탈락률이나 신입생 충원율도 고려해야 한다. 지난해 교육부가 실시한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하위 등급에 속한 대학들의 경우 교육여건이 부실해 중도탈락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재적 학생 1,000명 이상인 전국 일반대학 중 11개 대학의 중도탈락학생비율이 1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주대, 제주국제대, 한국국제대, 신경대, 한려대 등 재정지원제한대학들의 경우 신입생 충원율도 낮지만 중도탈락비율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대는 재적학생 1,751명 중 323명이 학교를 그만둬 18.4%의 중도탈락률을 보였으며 제주국제대는 1,852명 중 51명(16.6%)이 학교를 떠났다. 이어 한국국제대(15.4%), 신경대(14.0%), 세한대(12.4%), 중원대(12.1%), 대구예술대(12.0%), 호원대 (10.7%), 위덕대(10.4%) 등의 중도탈락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Ⅱ유형으로 지정된 대학들의 2020학년도 신입생 충원율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알리미가 공개한 2020학년도 ‘신입생 충원율’ 자료에 따르면 경주대, 한려대, 한국국제대, 제주국제대 등 4개 대학은 20~40%대의 신입생 충원율을 기록했다. 신경대는 65%의 신입생 충원율을 기록했다. 

경주대는 702명 모집에 185명이 입학해 25.1%의 충원율을 기록했으며 한국국제대는 538명 모집에 179명(32.5%), 한려대는 205명 모집에 79명(37.6%), 제주국제대는 370명 모집에 166명(44.3%)이 입학했다. 수도권에 위치한 신경대는 246명 모집에 163명이 입학해 65.4%의 충원율을 나타냈다. 

재정지원제한대학 Ⅰ유형 대학인 금강대와 예원예술대는 각각 81.8%, 98.1%의 신입생 충원율을 보였다. 

재정지원제한대학은 아니지만 신학계열 대학들의 경우 신입생 충원율이 낮아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산선학대(12%), 중앙승가대(27%), 대전가톨릭대(35%), 수원가톨릭대(38.9%), 대전신학대(50%), 광주가톨릭대(60%), 침례신학대(79.7%) 등은 충원율 80%에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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