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서일대 총장, “21세기형 미래교육 실현으로 창의융합형 전문기술인 양성 나선다”
김영철 서일대 총장, “21세기형 미래교육 실현으로 창의융합형 전문기술인 양성 나선다”
  • 황혜원 기자
  • 승인 2020.09.18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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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개편, 강의방법 다양화, 강의환경 개선 통해 미래교육 제시
‘VISION 2025+’ 발전계획 수립…인문 소양 갖춘 창의융합 인재 양성
‘지덕배양’ 교육이념, 창의성·사고력·의사소통 능력으로 발전시킬 것

[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서일대학교는 ‘지덕배양’, ‘초지일관’ 이념을 바탕으로 1974년 설립된 이후 시대적 변화에 맞춰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들을 배출해 왔다. 서일대는 이에 그치지 않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21세기형 미래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교육과정 개편, 강의방법 다양화, 강의환경 개선 등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 ‘VISION 2025+’을 수립,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창의융합형 전문기술인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 1일 서일대 제19대 신임 총장으로 취임한 김영철 총장은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대학이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대학이 위기를 맞고 있다’는 말을 많이 듣곤 한다. 그러나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은 오직 대학에서만 배울 수 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제19대 총장으로서 3년간 학교를 이끌게 됐다. 소감을 전해주신다면.

1974년 설립 이래 많은 인재를 배출해 우리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한 서일대의 총장으로 취임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한 현재, 급선무는 미래사회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제공과 교육환경 개선이다. ‘21세기형 미래 교육 시스템’ 구축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자신의 삶을 성공적으로 개척해갈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자 한다. 교직원, 학생들과 함께 혼신을 다해 서일대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앞으로 어떤 분야에 중점을 두고 학교 발전을 이끌 계획인가.

지난해 서일대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창의‧융합형 전문기술인을 양성하는 서일’이라는 비전을 위해 중장기 발전계획 ‘VISION 2025+’을 수립했다. ▲창의융합형 교육 ▲현장중심형 교육 ▲자기주도형 교육 ▲인성지성형 교육 목표 달성과 역량 배양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며, 5대 전략(서일역량 완성형 교육혁신, 순환체계형 교육품질관리, 전주기 밀착형 학생지원 강화, 사회적 가치 창출형 지역-산학 연계 강화, 지속발전형 대학경영 혁신), 20대 전략과제, 61개 실행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먼저 △‘서일역량 완성형 교육 혁신’으로 역량기반 교육체계, 창의융합역량 특화 교육 등 교육혁신의 사업 △‘순환체계형 교육품질관리’로 교육품질 관리체계 고도화, 성과창출형 학사관리 등 교육품질관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주기 밀착형 학생지원 강화’로 학생복지 지원체계 강화, 학생학습역량 지원강화 등 학생지원사업 △‘사회적 가치 창출형 지역-산학 연계 강화’로 평생교육체계, 산화협력 고도화 등 지역‧산학 연계 사업 △‘지속발전형 대학경영 혁신’으로 대학운영 체계 혁신, 대학 재정 건전성 강화 등 대학경영 혁신과 관련된 사업을 운영 중이다.  

코로나19로 대학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2학기 운영 계획은 어떠한가. 장기적 관점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대비도 필요할 것 같은데.

서일대는 2020학년도 1학기 대면·비대면(원격) 혼합수업 진행 후 구성원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2학기 수업운영체계를 확립했으며, 코로나19 지역감염예방 및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의거해 세부 운영 지침을 마련했다.

2학기 수업 운영은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뒀으며, 이에 따라 한시적 전면 비대면 수업을 진행 중이다. 추후 지역감염의 확산과 재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고려해 1학기와 같은 대면·비대면 혼합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1학기에 학과별로 제공했던 Zoom Host 계정과 웹캠을 추가로 구매해 비대면 수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온라인 교육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Ubi-Class(수업자동녹화 강의실) 구축, 학습관리시스템(LMS) 기능을 확장, 원격강의 콘텐츠 저작 도구 지원, 비대면 수업의 품질 관리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비대면 수업의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위한 교무처 산하 원격교육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이외 교무처 교학팀, 직무역량지원센터, 교양교육센터, 학술진흥센터와 함께 강의 콘텐츠 개발·개설, 품질관리, 교육환경 구축 및 원격 수업 환류·개선에 관한 체계를 구성할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이나 학생복지 측면에서 서일대만의 자랑이 있다면.

‘전주기 밀착형 학생지원’을 추진해 학생학습역량 지원강화, 진로ᐧ심리 지원 강화, 취‧창업 지원 고도화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사제동행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 교수, 졸업생, 기업체 임원 등이 하나의 팀을 구성하고 있다. 대학생활과 졸업, 취업까지 지속적으로 활동하게 함으로써 학과생에서 시작해 멘토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또한 학생대표와 총장·보직처장 간의 주기적 간담회를 실시해 학생들과 적극 소통해 의견을 반영하며 ‘학생 중심’ 대학으로서 나아가고 있다. 

장학금 지급 현황은 전년도 기준 약 205억 원 이상이다. 교내장학금으로 약 56억 원, 국가장학금 포함 교외 장학금으로 약 149억 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연간 장학금 수혜자는 재학생수의 84%에 달한다. 

아울러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현재 흥학관 및 운동장 부대시설 건립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1년 6월 준공된다. 연면적 12,404.99㎡,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학생회관, 실내체육관, 학생식당, 주차장 등이 들어서 학생들의 편의시설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 6월 준공되는 흥학관 조감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VISION 2025+’에 따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서일대의 인재상과 핵심역량에 부합하는 교과목 및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학기에 들어 2개의 융합코스(스마트 라이프 테크놀로지, 스마트 라이프 디자인)로 8개 학과, 8개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3개 계열, 19개 학과, 24개 교과목을 정규과정에 편성해 학생들에게 4차 산업과 관련한 수업을 제공 중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교원·학생을 대상으로 수요자 조사를 실시했으며, 정책연구과제 등을 통한 효과적인 교과목 도출을 시행하고 있다. 교과목 개발은 학과별 ‘NCS기반 교육과정 개편 보고서’ 작성 기준에 준해 개편·개발하며 연차별로 참여학과와 교원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취업률 제고를 위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있다면.

서일대는 2017년 서울소재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센터 대형사업’에 선정돼 ‘SU대학일자리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입학부터 취·창업까지 원스톱 지원체계와 인프라 구축을 기반으로 전방위적 학생지원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개인별 진로탐색, 진로상담, 취업알선 등의 통합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동시에 학교 자체적으로 취업지원 활동을 수행한다. 전체 학과 교수들은 ‘취업활성화 제도’를 통해 취업처 발굴과 추천채용 등 취업지원 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또 ‘평생지도 교수제’ 운영으로 입학부터 졸업 이후까지 교수들의 적극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개인창작활동 지원제도’를 통해 예체능계열 학생들의 개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평소 전시, 공연, 영상제작, 저작 활동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을 지원한다. 신입생을 대상으로 ‘신입생 비전 진로캠프’, ‘진로멘토 스터디’, ‘찾아가는 진로특강’을, 졸업예정자에게는 ‘취업 역량 강화/심화 스쿨’, ‘채용 설명회’ 등을 제공해 취업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한다.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해외취업설명회’, ‘해외기업탐방’, ‘해외취업멘토스터디’, ‘해외취업OJT’ 등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창업으로 진출하는 학생들도 많은데, 서일대는 어떠한가.

지난해 11월 서일대 창업교육센터는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창업 희망자들을 위한 공간 ‘서일 메이커센터’를 개소했다. 이는 창업교육센터의 역할을 다변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서일 메이커센터’를 계기로 서일대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을 창업과 성공으로 도약시킬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을 위한 창작 활동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다. 

앞으로도 창업교육센터에서는 학생들의 창업 진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경험, 체험을 할 수 있는 메이커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와의 연계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협업이 갖는 가치는 무엇인가.

대학의 공공성 및 책무성에 대한 사회적 요청이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의 역할은 지역사회 협력ᐧ기여 정책 추진과 이를 통한 지역사회 발전 선도까지 확장됐다. 

현재 서일대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연계사업ᐧ프로젝트 추진, 지역 주민 대상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 캠퍼스타운사업,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사업 등을 비롯해 전공 특성에 맞는 지역사회 연계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20개 이상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서일대는 중랑구 유일의 대학으로서 고등교육기관의 사회적 책무와 소명을 다해 지역사회와 대학의 상생 발전을 이뤄나갈 것이다.  

각 대학마다 신입생 충원율도 중요한 요소다. 모집을 위한 전략이 있다면. 

서일대도 학령인구 감소 추세를 감안해 전년대비 지역별·계열별·전공별로 입학결과를 분석, 차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 수립 시 반영하고 있다. 고교교육정상화에 기여하기 위해 일선고교 교사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우리 대학 특성에 맞는 전형을 개발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입학정보를 제공 중이다.

전문대학은 이론 중심인 일반 4년제 대학과 달리 산업 수요에 알맞은 실무형 인재배출에 초점을 두고 있다. 취업에 유리하다는 상경계열조차 취업난을 겪으면서 직업 교육에 주력하는 맞춤형 학과가 주목받고 있듯이, 산업현장의 수요에 맞는 인재 육성이 전문대학의 가장 큰 강점이다.  

학령인구 감소, 재정적 어려움, 대학 평가 등 대학을 위협하는 요소가 많다. 어떻게 위기를 헤쳐 나갈 계획인지. 

인류사회는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코로나 위기를 겪고 있다. 이는 예측하기 힘든 미래가 이미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꾼다’는 말처럼, 서일대가 미래 교육을 선도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일대의 설립이념인 ‘지덕배양’은 미래형 인재에 반드시 필요한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력, 커뮤니케이션 능력으로 재해석할 수 있으며, ‘초지일관’은 미래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성공전략이다. 대학들이 공통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가운데, 어려움을 기회로 바꾸고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또한 정부는 고등교육의 민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학에 등록금 동결 또는 인하를 지속적으로 주문해 오고 있다. 서일대는 지난 10여 년간 등록금 동결을 추진해 왔다. 재정난 극복을 위해 매년 불필요한 예산 절감 등의 재정 확충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부의 다양한 재정지원사업 선정을 위해 노력하는 등 건전한 재정확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학 구성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코로나’라는 악재가 겹친 시기에 향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러나 학내 모든 구성원, 학생들과 소통을 통해 서일대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 모두 하나의 마음으로 단결해 함께 성장과 행복을 나누는 대학을 만들어가길 희망한다. 

 

김영철 총장은

고려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 학사학위, 중국문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87년부터 2020년 8월까지 동국대 경주캠퍼스 글로벌어문학부에서 교수, 국제교류교육원장, 교무처장, 인문대학장 등으로 재직했다. 2004년부터 서울 공자아카데미 이사직, 2007년부터 한중문화협력연구원 이사를 맡고 있으며, 2020년 9월 서일대 제19대 신임 총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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