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 9월 모평 슬기롭게 활용하기
D-7, 9월 모평 슬기롭게 활용하기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0.09.09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능 성적 예측해 볼 수 있는 마지막 전국 단위 학력평가
학생부 마감일과 9월 모평 실시일 겹쳐…사전 점검 필요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2021학년도 수능을 대비한 마지막 평가원 모의평가가 9월 16일 실시된다. 1주일 앞으로 다가온 9월 모평은 수시 원서 접수 전 수능 성적을 예측해 볼 수 있는 마지막 전국 단위 학력평가다. 일정상 9월 모평 성적이 발표되기 전 수시 원서 접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신속‧정확한 가채점 분석이 필요하다. 가채점 분석을 통해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판단하고 정시 지원 가능권 예측을 해야 한다. 또한 9월 모평 가채점 분석 결과를 통해 최종 수시 지원 대학을 선택하고 남은 기간 수능 학습 전략도 보완할 수 있다. 9월 모평 결과와 학생부 교과 성적, 비교과 활동 등을 분석해 수시 지원 대학 및 지원 전형을 최종 결정하고 대학에서 요구하는 자기소개서를 비롯한 각종 서류 및 대학별 고사를 준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학생부 마감일은 9월 모평 실시일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체적인 수험 일정이 꼬이면서 수시모집 학생부 작성 기준일 겸 마감일인 9월 16일에 모의평가를 실시한다. 입시일정이 빠듯해진 만큼 수험생 본인이 더 잘 챙길 필요가 있다. 본인의 학생부 기재 내용 중 빠진 것은 없는지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지원 대학 및 학과별로 자기소개서나 면접 대비를 위한 비교과 활동 내용 등을 선정하고 주요 활동 내용을 정리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원 대학 및 학과별로 자기소개서나 면접 등에서 중점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주요 활동을 정리해두면 예상 질문을 뽑아 대비하는 것이 수월해진다”며 “비대면 면접고사를 시행하는 경우 평가 방법 및 질문 내용, 평가 시간 등이 작년과 달라지면서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이 경우 대부분 일반적인 기출 문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범위에서 출제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지원 대학의 면접 기출 문제를 통해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능 원서 접수는 18일 마감

9월 3일부터 18일까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원서 접수 기간이다. 이 기간 동안 응시 지원자들은 탐구 선택 등 접수 내역 변경이 가능하다. 특히 인문계열 지원자는 일부 대학에서 탐구와 제2외국어/한문을 바꿔주기도 하므로 반드시 응시해 만일의 경우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일주일 후에 치르는 9월 모평은 굉장히 중요하다. 9월 모평을 통해 수시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 여부를 판단해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9월 모평 결과를 바탕으로 수시 및 정시 목표 대학을 최종 점검하고, 수능까지 영역별 학습 계획을 수정‧보완해야 한다. 9월 모평 이후에는 수시 원서 접수와 대학별 고사가 시작되므로 전반적으로 학습 분위기가 흐트러질 수 있다. 수험생들은 이 시기에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수시 준비와 수능 대비를 병행할 수 있는 집중력이 중요하다.

 

9월 모평 이후 학습 방법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달 5일 발표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세부계획’에 따르면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도는 전년과 같이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이다. 이에 따라 EBS 교재를 바탕으로 한 변형 문제 모의고사 형태의 교재로 문제풀이 훈련을 해야 하는 것은 지난해와 같다. 이 시기에 EBS 변형 모의고사의 위력은 매우 크다.

중위권 이하 수험생의 경우, 수시에 집중한다며 수시 원서접수 이후 다소 수능 공부에 소홀히 하는 수험생이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이만기 소장은 “학생부 교과전형에서 내신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수능 최저를 충족하지 못해 떨어지는 경우가 꽤 많으므로 수능은 절대 손을 놓지 말아야 한다”며 “9월 모평 성적을 영역별, 단원별로 꼼꼼하게 분석해 나의 부족한 점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9월 모평 이후 수험생들은 지금까지의 학습 방법을 점검하고, 영역별‧단원별로 취약점을 분석해 공부 시간 배분을 재조정해야 한다. 또한 월별 계획, 주 단위, 일 단위까지 구체적으로 학습계획을 수립해 목표하는 점수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정 영역에 치우치지 말고 전체 영역 학습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기는 수시모집 전형이 시작돼 학습의 흐름과 긴장을 놓치기 쉬우므로 자기 관리가 필수다. 수험생들은 학습계획표를 만들고 모의고사 문제를 정기적으로 풀어가며 실제 시험상황에 맞춰 문제풀이 감각을 높여가야 한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학습시간이 부족해 아직 탐구영역이나 국수영에서 미처 진도를 마무리하지 못한 수험생이 있을 수 있다. 조급해하지 말고 인터넷 강의 등으로 차분하게 보완할 필요가 있다.

 

9월 모평과 수시 지원 전략

▲ 학생부와 수능 성적 모두 우수하다면

학생부 성적과 수능 성적이 모두 우수하다면 학생부 교과 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논술전형에 모두 지원 가능하며, 서류 및 면접 등 비교과 영역 준비도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에도 지원할 수 있다. 논술전형 및 학생부종합전형은 논술 및 서류, 면접 등에 대한 준비가 따로 필요하기 때문에 개인의 준비도에 따라 합불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지만, 학생부교과전형은 이미 결정된 정량화된 교과 성적으로 경쟁하기 때문에 본인의 학생부 교과 성적에 따른 지원권과 합격 가능성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따라서, 논술 및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지원 가능한 지원권과 비교해 좀 더 유리한 전형에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최상위권 대학의 경우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 논술전형을 실시하며,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도 높다. 상위권 수험생들은 수능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정시 대학 수준과 비교해 수시 지원 대학을 상향해 선택하되, 논술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체크하고 준비해나가야 한다.

▲ 9월 모평에 비해 학생부 성적이 우수하다면

수능 성적에 비해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들은 수시모집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다만, 아무리 학생부 교과 성적이 우수하다고 하더라도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충족 여부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의 수준이 달라지기 때문에 수능에 절대 소홀해서는 안 된다.

비슷한 교과 성적을 가진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다면 경쟁에서 우위에 있게 되므로, 남은 기간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수능 영역별 학습 전략을 치밀하게 세워 실천해야 한다. 또한, 비교과 영역의 준비도에 따라 학생부 종합 전형에도 적극 지원해보자.

▲ 학생부에 비해 9월 모평 점수가 우수하다면

학생부에 비해 수능 성적이 우수하다면, 수능에 집중해 최대한 성적을 끌어 올리는 게 유리하다. 수시모집에서 논술 준비도에 따라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 논술전형에 지원해 볼 수 있으며, 지원 대학의 논술 기출 문제 등을 분석해 논술고사에 대비해야 한다. 학생부 성적이 4등급 이내라면, 비교과 영역의 준비도에 따라 수시모집 학생부 종합 전형에 지원해 볼 수 있다. 그러나 학생부종합전형이라도 교과 성적이 중요하기 때문에, 교과 성적이 떨어진다면 과감히 포기하고 본인의 강점인 수능 성적을 살려 정시 수능 전형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하다.

▲ 주력 전형에 맞는 수능 학습 전략 필요

현실적으로 모의평가 성적에 비해 수능에서 월등하게 점수 향상을 이끌어내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점수가 향상되는 경우는 있지만, 이는 구체적인 학습 계획에 따라 꾸준히 노력해온 수험생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막연하게 수능에서 점수가 올라가겠지라는 기대는 금물이다.

효율적인 입시 전략을 위해 본인의 주력 전형에 따른 학습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 학생부교과전형이 주력 전형이라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를 분석해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반영 영역 및 최저 등급 기준을 그룹별로 묶고, 각 그룹별로 수시 모집에서 목표로 하는 대학 및 학과를 분류해놓자. 이렇게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따라 목표 대학을 분류하면 어떤 영역에서 얼마나 성적을 더 올려야 하는지가 명확해지기 때문에 학습의 효율성이 높아진다. 논술전형 역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를 살펴 영역별 학습계획을 수립하도록 한다.

▲ 전형별 수능 최저학력기준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 성적의 영향력이 가장 크지만 수능 성적에 따라 지원 가능한 대학의 서열이 달라진다. 학생부교과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의 경우 꾸준히 최상위권의 내신 성적을 유지해온 학생들이지만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마지막 벽을 넘지 못하고 합격의 문턱에서 탈락한다. 따라서 학생부 교과 중심 전형에 지원하기 전에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첫 번째 조건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지의 여부이다.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 교과 중심 전형에 지원하려면 수능 2개 영역 등급 합 4등급, 3개 영역 등급 합이 6등급 이내 정도여야 하며, 지방 주요대 역시 2개 영역 등급 합이 7등급 이내에는 들어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의 경우에는 지원자 간 학생부 성적의 편차가 적고 높은 합격선을 보이기 때문에 오히려 작은 점수 차이로도 합불이 갈리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나 일정 수준 이상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한다면,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의 선택 폭도 넓어질 뿐 아니라, 최종 단계에서 그만큼 경쟁자 수가 줄어들어 합격할 수 있는 확률 또한 높아진다. 결국 학생부 교과 중심 전형은 교과 성적으로 합불을 가리는 전형이지만, 수능 성적에 의해 지원 가능한 대학의 수준과 최종 합불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적용 대학이 꾸준히 증가해왔지만 여전히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선발 비중이 큰 편이어서 수능 성적이 우수하면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상향 지원도 가능하다. 교과와 마찬가지로 2개 영역 등급 합 4등급, 3개 영역 등급합 6등급 이내에 들어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다면 추가 합격 기회도 있으므로 논술 준비와 함께 수능에서 부족한 영역을 체크해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영역별 학습 계획을 전략적으로 수립해야 한다. 논술 문항이 교육과정 내에서 평이하게 출제되는 경향을 보이면서 수능의 영향력이 더욱 늘고 있다. 논술 성적이 아무리 뛰어나도 수능에서 일정 기준 이상을 넘어서지 못하면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대학에는 최종 합격이 불가능한 만큼 대학별 최저학력기준을 잘 체크하고 수능 대비에도 최선을 다해 대학 선택 범위를 넓히고 합격 가능성을 높여보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