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대 자동차과, ‘창의·혁신·도전’ 키워드로 자동차 산업 미래 주도
여주대 자동차과, ‘창의·혁신·도전’ 키워드로 자동차 산업 미래 주도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0.08.25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과 개설 25주년, 재학생 400여 명 규모 국내 대표 자동차 전문 학과 명성
국내외 유수 자동차기업 정비·설계 분야 진출…취업률 매년 80% 상회
‘융합‧하이브리드’ 변화 발맞춰 자동차 디자인, 튜닝 분야 교육과정 신설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자동차 산업은 우리나라 경제의 중추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수출‧기간산업이다. 최근 자동차 산업은 첨단기술이 결합한 미래차(전기차·자율주행차)를 중심으로 제조업에서 ‘종합 모빌리티 산업’으로 진화하며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엔지니어링에서 IT로 주축이 이동하는 대변혁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자동차 분야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여주대학교(총장 고기채)는 지난 1995년 자동차과를 개설했다. 지난 25년간 여주대 자동차과는 창의와 혁신, 도전을 키워드로 자동차 서비스(정비), 설계, 디자인 분야 최고 기술자를 배출하며 명문학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원범 학과장을 만나 여주대 자동차과의 교육과정과 특장점, 향후 발전계획을 들었다.

 

여주대 자동차과는 현재 전임교수 13명, 초빙교수 2명 등 교수진과 1·2학년 266명, 산업체 위탁반 113명, 3·4학년 학사과정 심화반 37명 등 총 416명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 자동차 유관 학과 중 손꼽히는 교수진과 학생 수를 자랑하는 메머드급 학과다.
졸업생과 현장 근무 기술인들이 배움의 꿈을 성취할 수 있는 학사과정 심화과정을 2014년부터 개설, 운영하고 있으며 공학사 취득 후 대학원에 진학해 수준 높은 학문연구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자동차과의 교육목표는 다양한 실험실습을 통한 자동차 서비스(정비), 자동차 부품 설계 및 디자인 분야 우수 전문기술인 양성이다. 
전공과목은 자동차 기관, 전기, 섀시, 전자제어 등으로 자동차 서비스(정비) 과목과 자동차 설계 과목으로 커리큘럼을 분리해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2021학년도부터 자동차 디자인 분야 교육과정 신설을 준비하고 있으며, 자동차 외형 디자인, 부품 디자인뿐만 아니라 자동차 튜닝도 연계할 계획이다.

세부 전공 다양화로 취·창업 폭 넓혀

‘자동차 서비스 전공’은 엔진의 작동 메커니즘 이해, 자동차 섀시 및 자동차 외형 이해, 전기 및 전자 장치 이해를 바탕으로 자동차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반적인 문제를 지원하는 전문가를 양성한다. ‘자동차 부품 설계’ 전공은 기계, 기구 설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동차의 외장(Exterior) 및 내장(Interior) 각 부품 설계를 컴퓨터를 활용한 2D, 3D 기반으로 수행하는 전문가를 양성한다.
1학년 학생들은 자동차 기초 이론을 학습하며, 자동차 산업과 자동차 공학의 전반적인 내용을 교육받는다. 2학년 학생들은 자동차 서비스(정비) 전공과 설계 전공 중 선택하고 이에 따른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한다. 아울러 캡스톤디자인, 자동차 취·창업 등의 실무 교육을 받게 되며 방학 중 전공 관련 산업체에서 현장실습도 한다.
학생들은 현대·기아차 등 국내 대표 자동차 제조업체뿐 아니라 자동차 교육기관, 부품생산업체, 정비업체, 판매업체, 부품설계업체 등에 취업한다. 수년 전부터는 국내 점유율이 매년 높아지는 수입자동차 업체로도 대거 취업하고 있다. 자동차 정비 분야로 창업한 졸업생도 상당수 있으며, 25년 역사를 증명하듯 자동차 관련 기업체 중역, 대학교수로서 후진을 양성하는 동문도 있다.

독일식 산학 맞춤식 교육(아우스빌둥 프로그램) 운영 및 산학연계

자동차과는 독일식 산학 맞춤형 교육(일학습병행제)인 아우스빌둥 교육과정을 별도 운영하고 있다. 한독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교육과정은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BMW, 아우디, 폭스바겐)가 유능한 인재 양성을 위해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을 수립하고 고교 인원을 선발해 여주대 자동차과에 교육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우스빌둥 교육과정으로 선발, 입학한 학생들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기본으로 하며, 모든 교과목을 집중이수제 형태로 받는다. 아우스빌둥 교육과정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연계된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추가 실무 교육을 받고 현장에 투입돼 자동차 전문가로서의 직무를 수행한다. 

자동차 산업기사 특강과정, 기계설계산업기사 과정평가형 과정 운영

자동차과 교수진은 재능기부 차원에서 ‘자동차산업기사’ 특강을 진행해 학생들이 자동차 정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여주대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자격증 시험장을 유치하고 있어 학생들이 익숙한 분위기에서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따른 수업을 학교에서 이수하고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자격증을 취득하는 기계설계산업기사 과정평가형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과 설계전공은 이론 및 실기 교육을 받으며, 내·외부 평가를 통해 기계설계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함으로써 우수한 실무능력을 인정받아 이에 관한 산업체의 호응도 크다.
‘관계지속형 전담지도교수제’도 시행하고 있다. 입학부터 졸업까지의 과정을 전담 지도교수가 함께 하는 제도로 군입대, 복학, 휴학, 취업 등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통해 교수들이 학생들의 스승이자 제2의 부모로서 인생 가이드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주대 자동차과는 1995년 학과 신설 이후 현재까지 총 3,41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자동차과가 배출한 인재들은 오늘날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자동차과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현재 국내에서 진행되는 다수의 자작자동차 경주대회, 저연비 자동차 경주대회의 초창기 정착과 흥행에 크게 기여했고 수상실적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대표적인 수상실적으로는 아태지역 BMW국제기술경진대회 우승, 아우디 서비스 월드 챔피언십 종합 우승 등이 있다. 
 

■ 인터뷰 - 최원범 자동차과 학과장

차량 전기장치시스템, 수소‧전기차 연구 분야 전문가인 최원범 학과장은 1996년부터 여주대 자동차과에 몸담아오며 자동차 분야 인재양성에 힘써온 자동차과의 산 역사다. 그는 현장에서의 경험을 지적 자산으로 간직하고 강의에 접목시켜 산업체의 현장 감각을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신설, 개편할 교육과정이 있는지.
기존 자동차 부품 디자인에서 외연을 넓혀, 자동차 스타일링 및 심미적인 요소를 고려한 설계를 수행하는 전공을 준비하고 있다. 차량 동력의 전동화와 연비 상승 요구 속에서 공기역학은 자동차 디자인에 필수적인 요소다. 자동차의 저항력은 연비, 최고 속도, 가속 성능 등에 큰 영향을 주는 공학적 요소이며 여기에는 시대 흐름에 뒤처지지 않는 패션과 같은 자동차 디자인도 가미돼야 한다.
이러한 산업 수요와 트렌드를 반영해 3D MAX, 자동차 부품 디자인, 자동차 내장 디자인 등 실무수행에 필요한 교육과정 신설과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규제 완화가 진행되고 있는 튜닝 산업은 완성차 이후의 애프터 마켓을 이끌고 있기 때문에, 추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튜닝 규제 및 관련 교육과정 개편도 계획 중이다.

미래 자동차를 염두에 둔 향후 학과 발전계획이 있다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내연기관차의 생산을 축소하는 대신 미래차 산업을 위한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여러 산업과의 융합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자동차과는 기존 내연기관 기반 정비 및 설계 기술은 물론, 친환경 자동차의 핵심 기술인 전기, 전자 및 모터의 부품 설계 및 정비를 위한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동차와 유관 산업 간 융합과 하이브리드화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우리 학과는 전문 인력의 하이브리드화를 목표로 융복합 인재 양성 계획을 수립하려 한다. 국가 전략산업에 기반한 취 · 창업 선도대학으로 여주대가 발돋움할 수 있도록 자동차과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자동차과 입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자동차 산업은 큰 유행을 타지 않는다. 오랜 기간 자리를 지켜왔고, 앞으로도 그 자리를 유지해 나갈 산업이다. 미래에도 자동차를 비롯한 운송 수단은 영원히 존재할 것이다. 단지 플랫폼이 내연기관에서 전기 자동차 또는 자율주행자동차로 변하고 있을 뿐이다.
앞으로의 자동차 산업을 예전과 같은 기름때 묻고 볼트,‧너트 조이는 것으로 여긴다면 잘못 생각한 것이다. 자동차 산업은 친환경 자원을 바탕으로 한 고부가가치 산업, 소프트웨어 집약형 산업으로 변모할 것이다.
자동차과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기존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마음으로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지금껏 봐온 자동차에 대한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는 창의적인 학생, 자동차를 사랑하는 학생 누구든 환영한다.
교수님들의 지도를 충실히 따르며 자신의 적성에 맞는 전공에 매진한다면 누구나 자동차 전문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관련 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