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 취업률 전국 1위...명실상부 ‘취업사관학교’
경동대, 취업률 전국 1위...명실상부 ‘취업사관학교’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0.08.24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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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19 정보공시, 207개 4년제 대학 중 취업률 1위
총장 리더십과 대학 구성원 조화로 취업 지원체계 탄탄
△산업체 맞춤형 교과 운영 △효율적 취업지원 시스템 등의 결실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대학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잣대 중 하나는 ‘취업률’이다. 청년 취업난은 십 수년 째 지속되고 올해는 ‘코로나19’로 경기마저 크게 위축되며 젊은이들의 일자리 찾기는 ‘하늘의 별을 따는 것’ 만큼이나 어려워지고 있다. 때문에 대학 진학을 앞둔 수험생들의 선택에서 대학 ‘취업률’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필수사항으로 여겨진다.
대학 선택의 조건이 취업률이라면 눈여겨 볼 취업명문 대학이 있다. 명실상부 ‘취업사관학교’로 자리매김한 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다. 2019 교육부 정보공시에서 경동대는 전국 207개 4년제 대학 중 졸업생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82.1%의 취업률은 경동대 졸업생 10명 중 8명 이상이 취업에 성공했음을 뜻한다. 대학원 진학 등 학업을 더 이어가거나 개인적인 사유로 취업을 미룬 학생을 감안하면 사실상 거의 대부분의 학생이 취업에 성공했음을 나타낸다. 취업률 전국 1위 경동대의 취업률 상승 현황과 취업률 으뜸의 원천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취업률 1위 대학이 왜 이리 많아요?”
고3 수험생을 둔 한 학부모의 물음이다. 그도 그럴 것이 취업률이 대학 선택의 1순위로 꼽히면서  2021 수시모집을 앞두고 전국 각 대학이 너도나도 ‘취업률 1위’임을 홍보하고 있다. 다만 유심히 살펴보면 조건과 단서가 붙는다. 학생 수로 분류한 그룹(가~라) 내 1위 혹은 지역·권역 내 1위인 대학도 있고 국립․사립, 여대만으로도 분류해 순위를 매긴다. 이렇다보니 취업률 1위 대학이 전국 수십 개에 달한다. 그렇다면 궁금증이 생긴다. 그룹, 지역, 운영주체 등 조건을 붙이지 않은 진정한 취업률 전국 1위 대학은 어디일까.

독보적인 취업률 1위…전국 평균보다 17.9%p↑

2019년 12월 대학알리미에 게재된 ‘교육부 정보공시’에서 경동대는 전국 4년제 대학 전체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취업률 82.1%는 교육대학과 산업대학 등을 포함한 국내 모든 4년제 대학 전체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2위 대학보다 0.8%p 높고 서울 주요대학 중 가장 높다는 성균관대(77%) 보다도 5.21%p 우위다. 전국 평균 64.2%보다는 무려 17.9%p가 높아, 말 그대로 이 부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경동대의 독보적 취업률은 일시적 현상이 아니다. 경동대는 2018년 12월말 발표에서도 취업률 78.8%를 기록해 졸업생 1천 명 이상 전국 4년제 일반대학 중 2위를 기록했으며, 2017년 12월 발표에서도 79.2%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계속해 왔다.

전국 4년제 대학의 평균 취업률은 최근 5년 간 64%대에 정체돼 있다. 하지만 경동대는 2015년 69.5%를 시작으로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2019년 취업률은 5년 전보다 무려 12.6%p 상승했다. 5년새 전국 평균과의 취업률 격차는 5%p에서 17.9%p까지 벌어졌다.
경동대에는 취업률 90%를 넘나드는 학과도 여럿 있다. 체육학과가 94.4%의 취업률을 기록했고 경영학과(91.4%), 스포츠마케팅학과(89.5%), 간호학과(89.4%), 치위생학과(88.9%) 등도 높은 취업률을 견인하고 있다.
원주 메디컬캠퍼스 소재 학과들의 높은 국가고시 합격률도 유명하다. 2019년 12월 시행된 작업치료사 시험에 응시한 작업치료학과 학생 59명이 모두 합격했다. 이에 앞서 임상병리학과와 보건관리학과도 각각 임상병리사와 보건의료정보관리사 고시에 전원 합격한 바 있다.
전국 세 곳에 자리한 캠퍼스의 특성화 운영도 학생 취업역량 강화에 큰 보탬이 됐다. △도시공간과 산업수요 중심의 경기도 양주 메트로폴캠퍼스에는 유아교육과 등 15개 학과 △의료보건인재를 집중 양성하는 강원도 원주 메디컬캠퍼스에는 간호학과 등 11개 학과 △지역관광과 국제화로 특화된 강원도 고성 글로벌캠퍼스에는 호텔경영학과 등 3개 학과가 있다.
지난해 말 전국 4년제 대학 취업률 발표 당시 경동대의 취업률 전국 1위는 큰 화제를 낳았다. 지방 소재 대학은 취업률이 낮을 것이라는 일반의 편견을 단번에 깨 버린 것. 강원도 고성에서 개교해 2013년 강원도 원주 메디컬캠퍼스, 2014년 경기도 양주 메트로폴캠퍼스를 잇달아 개교한 경동대는 취업률 1위 성과로 경기북부 주민들의 자긍심을 한껏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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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지향점은 ‘취업률 제고’
총장 리더십과 대학 구성원 조화로 취업 지원체계 탄탄

올 1월 경기도 양주 경동대 메트로폴캠퍼스 양현원(기숙사) 식당. 방학 중임에도 대학생 200여 명이 배식대 앞에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대부분 두달 간 대학에서 숙식하며 진행하는 영어 집중학습 MoM(Man of Mission) 프로그램이나 학과별 방학 중 심화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이다.
방학을 이용해 해외연수에 참여하는 학생들도 500여 명을 훌쩍 넘었다. 경동대의 ‘V3 동계 자기계발’ 프로그램 등에 따라 지난해 12월 하순부터 올해 2월 말까지 이어지는 해외연수 참여 학생만 519명이다. 이들은 △호주 시드니 호스피탤리티 취업(10명) △호주 시드니 취업(43명) △미국 코네티컷 취업(17명) △중국 상해 의료실습(435명) 등 다양한 목적으로 연수를 마쳤거나 진행 중이다. 올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연수는 잠시 주춤했지만 방학 중임에도 취업을 위해 등교해 자기계발에 힘쓰는 학생들의 열정은 뜨겁다.
경동대의 취업률 성과에 대해 김금찬 산학취업처장은 “졸업생 취업률 제고를 대학의 지향점으로 하는데 구성원 전체가 의견 일치를 봤다”며 “여기에 전성용 총장의 리더십과 잘 짜인 지원체계가 더해져 취업률 1위라는 성과를 이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중국 상하이 중의학대학 실습에 참여한 경동대 학생들
중국 상하이 중의학대학 실습에 참여한 경동대 학생들

취업률 1위…비결은?

경동대가 지방 사립대학이면서도 취업률 전국 1위를 달성한 배경은 여러 가지로 분석되지만, 우선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를 비롯한 대학 구성원 모두의 일치된 지향점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산업계에서 환영받고 성장할 수 있는 ‘취업사관’을 양성하자는 목표에 전체 구성원간 이견이 없고, 전성용 총장의 리더십과 산학취업처 등 담당 부서의 지원체계에 맞춰 모든 교직원과 학생이 일치단결해 노력한 결과다.

▶ 산업체 맞춤형 교과과정
경동대는 교육과정의 기본을 ‘산업체 맞춤형’으로 삼아 기업과 사회의 교육 요구와 미래 트렌드를 최대한 반영하려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학생들이 조기에 취업 현실을 인식하고 각자의 진로 로드맵을 찾도록 도와주는 ‘대학생활과 진로설계’ 과목과 기업의 언어 역할을 담당하는 기초 회계지식을 습득하는 ‘회계와 사회’ 과목 등이 교양필수로 지정돼 있다. 학과별 진로와 관련해 발표, 토론, 실습, 참관 등 입체적이고 다양한 학생 참여가 가능한 ‘전공진로세미나’ 과목도 전공필수로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전공과목의 편성과 개발, 운영 등에 있어서도 산업계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 효율적인 취업지원 시스템
경동대 ‘취업사관교육센터’는 대학내 취업 생태계의 허브(Hub)로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으며, 관련 부서와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교수학습센터, 학생상담센터, 교육혁신센터 등과의 월례 협의를 통해 프로그램 내용이나 일정의 중복을 방지하고 학생들에게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 5~6교시를 ‘Happy Campus Hour’로 지정해 이 시간에는 전공/교양 교과 편성을 금지함으로써 보다 많은 학생들이 원하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
경동대의 취업프로그램은 ‘KDU Super Rookie Matrix’에 따라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다. 학년 및 영역별로 균형있게 편성, 공지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신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을 미리 선정해 이수하기 용이한 특장점이 있다.
또한 매 학기 종료 후 성과분석과 만족도 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내용이나 운영방식을 개선하고 있는데, 학년도가 아닌 학기별로 환류체계를 운영하는 대학은 전국에서 경동대가 유일하다.

▶ 미래지향적 변신 노력
경동대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환경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미국과 호주 지역 취업을 위한 ‘K-Move School’ 과정 운영과 외국인 120명 등 24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1개월 과정의 ‘Global Networking Camp’ 등 해외취업 다변화를 위한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융합형 인재 요구에 부응하고자 4차 산업혁명 Hot Topic 공모전, 드론 실습과정, 3D프린팅 체험과정, 1인 미디어/UCC 공모전, AI자소서 클리닉, VR 모의면접 등의 프로그램을 IT 비(非)전공학생 대상으로 연중 시행하고 있다.

경동대 전성용 총장은 “일찌감치 예견했던 결과다. 지방 대학의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총장을 믿고 따라 준 졸업생과 교직원 모두의 덕”이라며 공을 돌렸다. 아울러 “근래 경동대의 모든 교직원들은 취업의 질적 향상에 매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학생들의 해외진출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는 중”이라며 “혁신적 마인드를 지닌 학생들을 글로벌 리더로 양성하는 것이 어려운 국내 취업 여건 돌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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