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코로나 확진자는 병원서 치른다…자가격리자는 별도 시험장서
올해 수능, 코로나 확진자는 병원서 치른다…자가격리자는 별도 시험장서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0.08.04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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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방역 관련 지침 및 수능시행 원활화 대책은 9월 말~10월 초 안내
교육부, 코로나19 대응 2021학년도 대입관리방향 발표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도 오는 12월 3일 실시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응시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질별관리본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시도교육청 및 대학 관계자와 협의를 거쳐 ‘코로나19 대응 2021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4일 발표했다.

◆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대학별평가 구분

교육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집합평가에서 평가환경이 상이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대학별평가를 구분해 대입 관리방향을 마련했다.

대입 관리방향의 기본원칙은 ▲수험생과 지역사회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역 관리체계 구축 ▲방역 관리범위 내 수험생 응시기회 최대한 지원이다.

교육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중요도와 관리여건을 고려해 가급적 모든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방역 기준에 따라 수험생 유형을 △일반수험생 △자가격리자 △확진자로 구분해, 관계기관과 함께 시험장소를 별도로 확보하고 시험장별 세부 방역조치를 마련한다.

일반수험생은 사전에 고지된 일반시험장에서 응시하고, 이동이 제한된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한다.

또한 일반수험생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실시해 미발열자는 일반시험실, 발열자는 2차 검사 후 증상에 따라 시험장 내 별도시험실이나 시험장과 분리된 별도 시험장에 배치한다.

추가 방역조치로 일반시험실 수험생 배치기준을 상향해 한 교실 당 최대 24명으로 제한하며, 칸막이 설치, 별도 시험실 확보 등도 추진한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격리 중인 병원 또는 생활치료시설에서 응시하고, 자가격리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과 분리된 별도 시험장에 이동해 응시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방역 당국이 협업해 지역별 확진, 자가격리 수험생 응시 수요를 파악한 후 별도 시험장을 설치하고 이동을 관리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수능 응시는 자가격리 예외 사유로 인정할 것"이라며 "자가격리 수험생은 자가용 이동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할 경우 응급차 등을 이용해 자가격리 수험생을 이동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학수학능력시험 관리방향을 토대로 시도교육청‧방역당국과 함께 시험장 방역체계 및 시험 단계별 준수사항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를 반영한 수능 방역 관련 지침(시도 매뉴얼) 및 2021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은 9월 말~10월 초에 수립해 안내할 계획이다.

◆ 대학별평가는 학내 여건 고려 자체 방역 관리계획 수립

교육부는 각 대학에도 대학 여건에 따라 자체적으로 지필·면접·실기 등 평가 영역별 방역 관리대책을 수립해 대학별평가 때 시행하라고 권고했다.

평가 당일 학내 밀집도를 완화하기 위해 수험생의 교내 진입만 허용하고 학내 학부모 대기실은 운영하지 말라고 권장했다.

대면요소 진단 결과 수험생 간 접촉 빈도나 수준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전형 취지와 평가의 공정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비대면 평가로 전환하거나 일정 조정, 실기평가 비접촉 및 접촉 완화방식으로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교육부는 당부했다.

아울러 수험생의 예측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에 이달 19일까지만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이 아닌 세부 방식 변경 역시 가급적 이달 말까지 수험생에게 안내하라고 권장했다.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비대면 평가가 아닌 이상 시험 응시를 제한하도록 했으며, 자가격리 수험생은 최대한 시험에 응시토록 지원할 것을 권고했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지원 대학이 아닌 권역별 별도 시험장에서 대학별 평가를 치르며, 각 대학은 권역별 별도 시험장을 마련해 시험 관리 인력을 파견해야 한다.

교육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권역별 별도 시험장을 마련하고 대교협, 전문대교협 및 방역 당국과 이동제한 수험생 상황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지원자 중 이동제한자 정보를 안내해 대학이 전형을 준비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021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토대로 대입 집합평가로 인한 수험생과 지역사회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험 주관기관 및 방역당국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위험요소를 지속적으로 진단‧관리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감염상황 악화 시 안전에 대한 위협과 수험생 대입기회를 제약할 우려가 있는 만큼 국민들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 생활방역 수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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