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연구팀, 국내 최초·세계 3번째 ‘소재의 원자이상배열 가시화’ 성공
경상대 연구팀, 국내 최초·세계 3번째 ‘소재의 원자이상배열 가시화’ 성공
  • 임지연 기자
  • 승인 2020.08.03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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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술력만 이용해 금속소재분석 강국 실현 한발짝 앞당겨
설재복, 김정기, 성효경 교수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경상대학교(총장 권순기) 공과대학 나노·신소재공학부 K-금속센터(설재복, 김정기, 성효경 교수)는 포항공과대학교(김형섭 교수, 배재웅 박사) 연구팀과 공동으로 최근 국내 기술력만을 이용해 소재에 존재하는 원자 단위의 단범위 규칙을 가시화하고 이를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

단범위 규칙은 소재를 구성하는 원자들 배열의 나노 크기 국부적인 모임 혹은 벗어남 현상이다. 이번 성과는 국내 최초이자 ‘엔트로피 소재’의 경우로는 세계 최초이고, 소재 전체의 경우로는 일본, 미국에 이어 세계 세 번째다. 

또한 ‘엔트로피 소재’의 극저온 변형 중에 수 나노미터 크기의 단범위 규칙이 출현하며 변형량이 증가할수록 이의 밀도가 증가해 소재의 강도가 향상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실험 방법을 통해 밝혀냈다. 

이 연구는 금속소재공학 분야 상위 1위 저널인 ≪악타머트리얼리아(Acta Materialia)≫ 8월호에 게재됐다. 이는 경상대와 포항공대의 전문가가 참여한 연구팀 10명이 2017년부터 3년간 연구해온 결과다. 

연구를 주도한 경상대 설재복 교수는 “과거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소재 분석기술을 벗어나서 국내 기술력만으로 단범위 규칙의 가시화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이를 이용해 소재의 강도를 더욱 증가시킬 수 있는 새로운 창의적인 방법”이라며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세계 최고의 금속소재 강국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연구·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설재복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으로 약 50조 원에 달하는 우주항공산업 및 극지 해양플랜트 소재부품 사업에 사용되는 여러 소재에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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