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등록금 반환, 대학이 먼저 자구노력 해야"
유은혜 부총리 "등록금 반환, 대학이 먼저 자구노력 해야"
  • 임지연 기자
  • 승인 2020.07.02 1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 부총리, "자구노력한 대학 재정 어려워지면 지원할 것"
김인철 대교협 회장, "간접지원 예산 집행상 자율성 달라" 요청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학 총장들에게 "등록금 반환 문제는 정부가 학생들에게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라며 “대학이 먼저 자구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일 교육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공동으로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3차 대화’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김인철 대교협 회장, 남성희 전문대교협 회장 등 전국 대학 총장 31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유은혜 부총리는 “최근 국민적 관심이 큰 등록금 반환 문제는 정부가 학생들에게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며, 일률적으로 대학에 교육부 지침을 보낼 대상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 어려움을 고려해 학생지원방안을 마련하고, 대학이 먼저 자구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부총리는 ”자구노력을 한 대학의 재정이 어려워져 교육여건이 낮아진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정부도 책임감을 느끼고 대학을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온라인수업, 학교방역, 교육환경 개선과 실험실습기자재 등 학생들의 교육을 위한 재정지원에 대해 국회, 예산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교육부와 대학이 서로 신뢰하며 함께 해 나가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학 총장들은 등록금 반환 등에 대한 자구책 마련에 나서겠다면서도 정부가 간접지원 할 예산에 대한 자율성을 달라고 요청했다.

김인철 대교협 회장은 “대학 입장에서 지출이 늘고 수입은 줄어 재정 결손이 커지는 가운데 할 일은 많고 학생들의 불만은 쌓여가는 것이 현실”이라며 “학생들과 더 긴밀하고 깊이 있게 소통해 학생·학부모의 재정적 부담을 어떻게 하면 덜 수 있을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심할 것”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3차 추경에 대학 재정지원 예산이 포함된 데 대해 “대학에 대한 추가 지원 가능성을 열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다만 필요한 용도대로 지출할 수 있도록 집행상 자율성과 재량을 대학에 주시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남성희 전문대교협 회장은 “전문대학 교육은 산업체 현장실습이 필수적이라 원격수업으로 목적을 달성하기에는 제한이 있다. 가상현실(AR)이나 증강현실(VR) 등 직업교육 콘텐츠가 빨리 개발돼야 하고 이를 탑재하고 공동 운영할 플랫폼도 절실한 형편”이라고 설명하며 “지식 전달과 기술 전수뿐 아니라 학생 원만한 심리적 지도도 할 수 있는 기술 개발도 이뤄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