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대학정보공시] 서울대 입학생 1/4은 특목고・영재학교 출신
[6월 대학정보공시] 서울대 입학생 1/4은 특목고・영재학교 출신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0.06.30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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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자 수 대비 비율은 KAIST 72.4%
합격자 400명 이상, 중앙・경희・한국외대 등 10개대
특목・영재학교 출신에 유리한 전형 혜택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올해 서울대 신입생 4명 중 1명이 특목고나 영재학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 합격자 400명 이상을 나타낸 학교는 서울대를 비롯해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중앙대, 경희대, 성균관대, KAIST, 한국외대, 한양대 등 10개교였다.

30일 발표된 교육부와 대교협의 ‘6월 대학정보공시’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2020학년도 대입에서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이 가장 많은 학교는 서울대로 932명이 입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총 입학자의 27.4%로 전년도(27.3%)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어 연세대가 751명(18.6%), 고려대는 716명(16.3%)이 입학했다. 연세대는 전년도보다 3명 증가한 반면 고려대는 92명이 줄었다. 

입학자 수 대비 비율로는 KAIST가 72.4%(전체 입학자 722명 중 특목고, 영재학교 출신 523명)로 가장 높았고, 서울대 27.4%, 이화여대 20.7%, 연세대 18.6%, 고려대 16.3% 순이었다.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 합격자가 400명 이상인 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중앙대, 경희대, 성균관대, KAIST, 한국외대, 한양대 등 10개교(합격자 순)였다. 10개 대학을 합치면 6,350명으로 총 입학자 수(3만 8천 342명)의 16.6%를 차지한다. 6명 중 1명꼴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전년도에 비해 270명 줄었다.

전체 대학(4년제 대학, 교육대, 산업대, 각종 대학) 기준으로 총 입학자 수(35만 124명) 가운데 특목고 및 영재학교 입학자 수는 1만 6,408명으로 4.7%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상위권 대학일수록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 학생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은 입학 당시 선발 효과에 의해 초・중등 상위권 학생들이 상당수 해당 고교 유형에 진학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수시 전형에서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 학생들에게 불리하지 않은 수시 ‘학생부종합’ 전형 선발 인원이 많고, 상당히 유리한 ‘특기자’ 전형 선발 인원도 대학별로 적절한 정도로 선발하기 때문이다.

한편 전년 대비 특목고 및 영재학교 합격자 수 및 비율은 소폭 감소(0.7%p)한 반면 일반고 합격자 수 및 비율은 소폭 증가(0.2%p↑)했다. 

이는 서울대(일반고 49.4%->49.9%, 0.5%p 증가), 고려대(일반고 56.8% -> 57.3%, 0.5%p 증가), 한국외대(일반고 60.8%->65.8%, 5.0%p 증가), 한양대(일반고 53.4%->54.5%, 1.1%p 증가) 등에서 일반고 출신 학생 비율이 늘어난 영향 때문으로 판단된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021 대입은 고3 재학생들이 유례없는 코로나19에 따른 등교 수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대학들의 발빠른 반응과 대처로 사실상의 불리함이 불식됐다”며 “2020 대입과 비교해 수시, 정시 모집 선발 유형 등 큰 틀에서 비슷한 상황으로 선발해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상위권 대학들의 고교 유형별 합격자 수 및 비율은 2020 수준 정도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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