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공업전문대학]“최고 경쟁력을 갖춘 특성화 대학 만든다”
[인하공업전문대학]“최고 경쟁력을 갖춘 특성화 대학 만든다”
  • 한용수 기자
  • 승인 2011.12.19 11: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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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배 인하공업전문대학 총장

▶박춘배 인하공업전문대학 총장은 경복고를 거쳐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항공공학 전공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공군사관학교 교관, 위성항행시스템 자문위원, 교육부 교과용 도서심의회 위원,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외이사를 지냈으며 지난 2007년까지 인하대 공과대학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지낸 뒤 같은 해 3월 인하공업전문대학 총장에 취임했다. 연임에 성공해 2010년 3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으며 오는 2013년 2월까지가 임기다. 2008년부터 학교법인 인하학원 이사를 맡고 있다.

발 빠른 산학협력으로 취업률 ‘견인’…국내 첫 ‘상근겸임교수제’ 도입 ‘주목’

“전문대는 기업의 요구 수준을 정확히 인식하고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술 인력을 키워야 합니다.”

1990년대 초반 인하대 교수시절부터 ‘산학협력의 개척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춘배 인하공업전문대학 총장은 전문대학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뚜렷한 목표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에 전문인력을 공급하는 전문대학으로서 기업의 요구 수준과 그에 맞는 기술 인력 공급에 적극 나서야한다는 설명. 박 총장은 올해 두산인프라코어(주), (주)한샘, (주)하나투어, 두산중공업(주), 대주·KC그룹 등 무려 20여개 업체와 산학협력을 맺으면서 대학과 기업의 윈-윈 프로젝트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박 총장은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올해부터 단순한 산학협력의 차원을 뛰어넘는 ‘상근겸임교수제’를 도입해 기업과 대학의 협력·상생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상근겸임교수제는 산업체 출신의 겸임교수가 대학에 상주하도록 하는 제도로 인하공전이 전국 대학 중 처음 도입했다. 보통의 겸임 교수가 산업체에 적을 두고 주중에 몇 시간 정도 수업하는 수준이라면, 인하공전의 상근겸임교수들은 2년 계약기간 동안 전임교수들처럼 대학에서 근무하게 된다. 상근겸임교수 5명은 지난 1학기부터 항공운항과, 항공기계과, 관광경영과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기술의 발전과 산업체의 변화 속도에 한 발 앞서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 제도의 가장 큰 장점이다. 이 제도 도입의 효과는 제도 도입 후 반 년 만에 나타나고 있다. 상근겸임교수를 채용한 각 학과 취업률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는 점. 항공기계과 재학생 30명이 대한항공 항공정비직 인턴사원으로 취직했으며, 항공운항과 재학생 97명이 대한항공에 취업하였고, 3명은 아시아나 항공, 1명은 진에어에 취업했다.

박 총장은 “전문대학은 철저히 시장위주의 교육으로 나아가야 하고, 기업의 입맛에 맞는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면서 “때문에 학생들을 위한 교육의 질적 향상에 노력하고 있으며, 성적만 좋은 학생이 아니라 산업체에서 역량을 인정받을 수 있는 졸업생을 배출하기 위해 적극 나설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인하공전은 2012년 1월 기초실습관을 완공해 학생들의 실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계획이다. 기초실습관은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의 건축물로 인하공전 학생들은 내년 1학기부터 전공과목의 기초가 되는 실습을 학생 한명 한명이 기초실습관에서 직접 자유롭게 훈련하고 평가를 받아 실습과목 이수를 인증 받게 된다. 아울러 재학생들의 기초학습 능력 강화를 위해 교재 개발에 나서고, 기초교육을 60가지로 분류해 자격증 제도로 만드는 기초실습인증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교육수준의 업그레이드를 통한 졸업생들의 취업 경쟁력이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1990년대 초반 인하대 교수 시절부터 ‘산학협력의 개척자’라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산학협력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전문대는 기업의 요구 수준을 정확히 인식하고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술 인력을 키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인하공전은 2000여개의 산업체와 협력을 맺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인하공전은 단순한 산학협력의 차원을 넘어 상근겸임교수제를 도입하여 실행해나가고 있습니다.”

상근겸임교수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상근겸임교수제는 말 그대로 대학에 항상 상주하는 산업체 출신의 겸임교수 제도입니다. 그러나 일반 겸임교수들이 산업체에 적을 두고 주중에 몇 시간 정도 수업한다면, 상근겸임교수들은 2년 계약기간 동안 전임교수들처럼 대학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산업체의 최신 움직임을 잘 아는 겸임교수의 특징과 전임교원의 책임감을 한데 묶은 것이 상근겸임제인 것이죠. 보수는 대학 기준이 아니라 기업에서 받았던 것과 동일하게 대학에서 지불합니다. 선발과정은 무척 까다롭습니다. 기업에서 2배수의 후보자를 받아 신규교원임용절차와 동일한 과정을 걸쳐 선발됩니다. 시범강의도 시키고 면접에서 떨어뜨리기도 하죠. 상근겸임교수 5명은 지난 1학기부터 항공운항과, 항공기계과, 관광경영과 등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상근겸임교수제를 한 이후에 나타난 효과는 어떤 것이 있나요?
“상근겸임교수들은 산업체 최신 경향에 맞춘 강의를 하니 학생들의 만족도가 대단히 큽니다. 학생들도 상근겸임교수를 찾아 진로상담 및 취업상담을 부탁하고 있죠. 자연스럽게 기존 전임교수들도 긴장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공부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일례로 남명관 항공기계과 교수는 학생들과 함께 대학에 전시된 727비행기의 전 좌석을 777비행기 좌석으로 교체하는 실습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이것은 현장경험이 풍부한 겸임교수가 항상 상주하니 가능한 실습교육이었습니다.”

총장님의 대학 경영철학과 경영원칙은 무엇인가요.
“전문대학은 철저히 시장위주의 교육으로, 기업의 입맛에 맞는 교육을 실시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봅니다. 때문에 학생들의 질적 경쟁력 향상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성적만 높은 학생이 아니라 산업체에서 역량을 인정받을 수 있는 졸업생을 배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하공전은 특히 서비스 관련학과 특성화로 유명합니다. 대표적인 학과가 항공운항과인데요, 항공운항과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매년 입학경쟁률이 30~40대1을 기록하지만 승무원을 하고 싶은 학생들은 모두 인하공전 항공운항과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하공전 항공운항과는 지금까지 배출된 졸업생만 5500여명인데요, 이 가운데 65%가 대한항공 등 항공사에 입사해 승무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인하공전 항공운항과의 경쟁력이죠. 승무원이 되기 위한 가장 올바른 선택이 인하공전 항공운항과일 것입니다.”

기초실습관이 2012년 완공예정입니다. 기초실습관에는 어떤 시설이 입주해 어떤 역할을 담당하게 되나요.
“기초실습관은 학생들의 실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건축되고 있습니다. 이 실습관은 학내 분산돼 있던 기초실습실을 통합, 지상5층·지하2층 규모(연면적 1만5965㎡·4830평)로 세워집니다. 기초실습관이 완공되고 2012년 1학기부터 학생들은 모든 실습수업을 기초실습관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실습교육이 어떤식으로 변화하게 되며 기대되는 효과는 무엇인가요.
“인하공전의 교육에 새롭게 변화를 가져 온 두 가지 변화가 있습니다. 바로 ‘교수학습지원센터’와 ‘기초실습인증제’입니다. 전문대학 학생들은 앞서 말한 것처럼 기초학력이 부족하지만 이 학생들을 위한 교재가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결국 학생들이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다는 소리죠. 그래서 교수학습지원센터를 강화해 쉬운 교재 개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엔진의 작동원리를 설명하는 교재라면 복잡한 수학적 수식이 아닌 애니메이션처럼 바로 이해될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러한 교재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시행하게 되는 것이 기초실습인증제입니다. 우리 대학은 인문계와 실업계 출신 학생 비율이 7.5대 2.5 정도입니다. 인문계 학생들은 용접을 한 번도 못해봤기 때문에 기본도 모릅니다. 반대로 실업계 아이들은 자격증까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업을 따라가기 위한 기본적인 것들을 60가지로 분류해 자격증 제도로 만들고 있습니다. 수업을 잘 이해하기 위한 기본다지기 작업을 인증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인증제를 통해 모든 학생들이 학업의 밑바탕이 되는 기초 실습 능력을 강화하게 될 것입니다. 기초 실습 능력의 강화는 곧 학생들의 산업체 현장에서의 적응능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대학구성원과 학생들에게 어떤 총장으로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전문대학의 기본은 바로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 학생들을 산업현장에 적합한 인물로 교육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학에 오는 학생들은 인문계와 실업계 아이들이 섞여 있어 학생들의 직업교육 훈련수준도 모두 다릅니다. 이런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방법과 실습교육을 통해 모두가 산업체가 요구하는 인재로 발돔움 시키는 기본 토양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듣고 싶습니다. 이러한 점을 기억해 주었으면 합니다.”

<인하공업전문대학 HISTORY>

지역 산업체 인재 공급의 메카
경인·인천지역 3천여 곳과 산학협력

인하공과대학 부설학교로 1958년 출범… 7만7천여 동문 배출

인하공업전문대학은 뒤떨어진 대한민국의 공업발전을 위해 1954년 이승만 대통령이 하와이 교포이주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설립한 인하공과대학의 부설학교인 중앙종합직업학교라는 이름으로 1958년에 출범했다.

당시 중앙종합직업학교는 고등학교 졸업자에게 2년간 기술을 습득시켜 공업 분야의 중견기술인으로 양성시키는 것을 설립 목표로 삼았다. 특별한 역사적 의의와 공업발전의 사명을 띠고 출범해 국내 낙후된 공업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오늘날 24개 학과에 7000여명의 학생을 포용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대학이 됐다.

최근 들어 다른 전문대학들이 ‘공업’이나 ‘전문’이라는 문구를 교명에서 빼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고, 최고의 전문대학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인하공전은 학교명을 고집하고 있다.

인하공전은 학훈인 ‘진(眞)’을 연구와 실천에 있어서 뚜렷한 이념으로 삼고, ‘진실하고 자주적인 지성인’, ‘근면하고 창의적인 직업인’, ‘유능하고 봉사적인 지도자 양성’이라는 교육목표를 바탕으로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인하공전은 이론과 실습, 현장실습 등을 통하여 실무에 강한 실용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현대화된 시설로 최첨단 산업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개교 이래 현재까지 약 7만8000여명의 기술인을 배출했으며, 이들은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인하공전은 50년이 넘는 세월을 인천지역의 산업사회 변화와 호흡을 같이 하며 지역의 기간산업에서 요구되는 분야의 학과를 개설하여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그 결과 인천지역의 물류, 항공, 서비스, 자동차 산업 등에 인재를 공급하는 주요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하공전은 산업체의 요구를 시기적절하게 수용하기 위하여 경기인천지역의 3000여개 산업체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여 산업체가 요구하는 교육 과정을 주기적으로 분석하여 교육에 반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산학협력 관계를 현장실습에도 활용함으로써 졸업생이 산업체에 빨리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있다.

인하공전은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특성화 대학이라는 발전 목표 아래, 8대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인하공전의 8대 발전전략은 대학문화개선, 우수인력확충, 교육경쟁력강화, 정보화추진, 특성화추진, 재정수입다양화, 국제교류증진, 시설확충이다. 인하공전은 이를 바탕으로 수요자감동, 변화 지향적 학교문화, 최상의 운영체계를 구축하여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특성화 대학’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인하공전 이색 입학홍보 ‘눈길’, ‘바른생활캠페인’ 통해 예절 상식 제공

인하공업전문대학의 이색적인 입학홍보가 대학가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인하공전은 기존의 학과정보 위주의 입학홍보물 제작을 지양하고 ‘바른생활캠페인’을 통해 예절과 매너 상식을 입학정보와 함께 담은 홍보물 5종을 제작해 전국 고교에 배포했다.

특히 휴대폰 문자와 SNS를 통한 대화법에 익숙한 요즘 수험생들에게 면접은 물론, 실제 사회생활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기본적인 예절과 상식 정보를 제공해 수험생들은 물론 학부모와 고교 교사들에게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인하공전 항공운항과에 지원한 이 모(19) 양은 “수시2차 면접을 어떻게 준비할지 막막했는데, 대학에서 이렇게 좋은 정보를 받을 줄은 몰랐다”며 “매일 홍보물을 보며 가족과 함께 인사, 표정, 자세까지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권 인하공전 교무처장은 “이번 캠페인은 면접 시에만 활용될 지침서를 넘어, 일상생활에서 갖추어야 할 기본예절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바른생활캠페인은 물론 학생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하공전은 올해 입시에서 면접을 치르는 항공운항과를 비롯한 서비스학부 지원자들에게 면접 전 면접용 티셔츠와 신발을 나눠줘 자칫 과도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면접용 의상경쟁 등을 사전에 방지하고 있어 수험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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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jandro 2012-02-10 02:52:42
With the bases laoded you struck us out with that ans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