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의 물결’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하는 경희대 LINC+
‘제4의 물결’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하는 경희대 LINC+
  • 황혜원 기자
  • 승인 2020.06.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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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국가·인류사회 ‘지구 공적 의제’ 해결하는 인재 양성
‘KHU Valley Program’…학생 역량 발휘 산실로 자리매김

[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2014년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 재학생 1만 4천여 명이 참여한 <미래대학리포트>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 교육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취업(34.3%)’이며, 미래대학이 추구해야 할 가치는 ‘자아성찰(19.1%)’, 50년 후 경희대가 추구해야 할 핵심가치는 ‘인간다움(15.4%)’으로 나타났다.
경희대는 학생들의 요구에 맞춰 취업을 위한 전공 및 실용 교육, 미래대학으로서의 자아성찰, 인간다움을 위한 교육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회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미래혁신원’을 설립하고, 바이오헬스, 미래과학, 인류문명, 문화예술, 사회체육 등 5대 연계협력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산학협력을 활성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과 국가, 인류 사회가 마주한 지구의 공적 의제를 해결한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경희대의 노력은 지난 2017년 교육부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선정에 힘입어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LINC+사업 선정으로 경희대는 최대 5년간 244억 4백만 원을 지원받고, ‘제4의 물결’을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산학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교내외 연계협력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
산학협력 네트워크 및 교육환경 구축에 박차 

경희대는 ‘제4의 물결’을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산학협력을 실현하기 위해 조직 및 제도, 교육 환경 및 프로그램, 산학 단지 조성, 지역사회 공헌, 지역 및 글로벌 특화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확대하고, 미래형 융합 교육공간 캠퍼스 종합개발사업 SPACE21을 추진하고 있다. 

경희대 LINC+사업은 산학협력 경험이 풍부한 기존의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특징이다. LINC+사업단은 산학융합센터, 창업교육센터, 현장실습지원센터, 기업혁신지원센터, 글로벌비즈니스혁신센터, 산학협력성과분석센터를 통해 교육, 연구, 창업 등 경희대 산학협력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총 19개 단과대학 86개 학과가 참여해 다양한 성과를 만들고 있다. 

또한 연계협력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사회맞춤형 교육을 확대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유롭게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사회맞춤형 교육, 융복합 교육, 창업 교육을 공학계열에서 전 계열로 확대했다. 특히 창업 교육은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창업 교육 비율 1위에 오른 것이다.

창업교육, 현장실습 등 학생 교육 성과와 관련된 지표도 개선됐다. ‘2019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창업교육 비율은 만점 기준인 20%를 크게 웃도는 25.3%를 기록했다. 현장실습 참여 학생 비율은 전년 대비 2% 이상 늘었다. 미래혁신원 운영과 LINC+사업 수행으로 학생의 사회진출 교육, 산학협력 융복합 교육 등 사회수요 맞춤형 교육이 활기를 띠었는데, 이에 힘입어 학생들의 창업 역량이 크게 강화됐다. 학생 창업 지원 및 성과 지표 중 하나인 기업단 매출액에서 7위를 기록, 창업 기업의 질적 우수성을 입증했다. 

LINC+사업의 성취는 대학정보공시 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2년간 캡스톤디자인 이수 학생수와 지원금은 약 4배, 현장실습 학생 수는 2.6배 늘었다. 

KVP(KHU Valley Program) 통해
체계적 진로 탐색 경험 제공…취 · 창업 역량 강화

경희대는 LINC+사업 선정 이후 15~21학점 수준의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트랙에 캡스톤디자인과 현장실습을 포함시켜 산학협력 교육을 강화했다. 아울러 수원시, 스타트업캠퍼스, 기업 등과의 산·관·학 협력을 통해 도시재생을 위한 아이디어 구현,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진출 방안 모색(경희 청년 해외개척단), 기업의 아젠다 분석 및 해결 방안 제안(청년해결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KVP(KHU Valley Program)’은 LINC+사업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기업 설립 과정, 비즈니스모델 학습을 통해 체계적 진로 탐색 경험을 제공해 취·창업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지난해 활동이 종료된 KVP 2기에는 하드웨어 기반 창업트랙, 소프트웨어 기반 창업트랙, 실전 창업트랙 등 3개 트랙에 50여 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이들은 창업 성공률 향상, 창업 활성화 제고를 위한 교육을 이수하고, 온·오프라인 컨설팅과 창업 생태계 탐방 등을 통해 창업 역량을 키웠다.

실전 창업트랙에 참여한 문화관광산업학과 17학번 최진미 씨는 “지난 KVP 1기에 참여했을 때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사업계획서를 더욱 발전시키고, IR(Investor Relations)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어서 2기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회맞춤형 교육 및 산 · 관 · 학 협력,
재학생 · 졸업생 창업 아이디어 구현에 기여 

한방재료공학과 15학번 경소정 씨는 한방재료를 활용한 숙취해소제 ‘허브샷’을 개발해 지난해 5월 스타트업 ‘허브펀치’를 설립했다. 대학에서 한방재료를 배우며 대중화 방안을 고민하던 그는 현장실습을 거치면서 창업을 구체화하고, 음료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제5회 농식품 창업콘테스트 판매왕 챌린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결과로도 이어졌다. 창업 후 제품화, 마케팅, 판매까지 홀로 이끄는 경소정 씨는 LINC+사업단 지원으로 창업동아리를 운영하면서 지식재산권을 출원했다. 

KVP를 통해 스타트업 ‘허브펀치’를 설립한 한방재료공학과 15학번 경소정 씨

산업경영공학과 14학번 이동훈 씨 역시 경희대 LINC+사업단의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모닥’ 창업에 성공했다. 데이터베이스 이론 및 실습, 인공지능론 등의 전공 수업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탈모를 자가진단·관리하도록 한 스타트업 회사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현황 지도, 일명 ‘코로나맵’ 개발로 화제를 얻었다. 

이동훈 씨는 “어릴 때부터 남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왔고, ‘인간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한다’는 모교의 교육철학 덕분에 마음이 더욱 확고해졌다”며 “이번 코로나맵도 그런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KVP를 통해 결성된 ‘투더리더팀(회화과 18학번 권담윤 씨, 지리학과 17학번 나성균 씨, 주거환경학과 18학번 배소연·윤찬주·임지영 씨)’은 훼손 방지 및 홍보 기능을 더한 ‘볼라드 커버’를 주제로 여러 공모전에서 뛰어난 성과 거뒀다. 

나성균 씨는 고양시민 자격으로 ‘제12회 고양시민창안대회’에 참가해 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고양시는 ‘투더리더팀’의 고양이 캐릭터를 모티브로 시범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바꾼다’

이에 그치지 않고 경희대 LINC+사업단은 소프트웨어중심대학과 지난해 9월부터 학생의 데이터 활용 능력 제고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MPP(Microsoft Professional Program)’를 운영하고 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데이터사이언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의 체계적인 40여 개 강좌를 제공하며, 산업 및 학계 전문가의 생생한 강의를 통해 전문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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