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형 인재교육의 산실, 광운대학교
융합형 인재교육의 산실, 광운대학교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0.06.24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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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부담 완화 위해 과감한 변화…수능 최저학력기준 삭제, 서류종합평가 간소화
‘광운만의 기업가정신’…캠퍼스 전체를 창업생태계로 조성, 특화 프로그램 제공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광운대학교(총장 유지상)는 ‘넓게 배우고 깊게 탐구하며 세상과 소통하는 참빛인재’를 인재상으로 정의하고 있다. 교양과 인성을 중시하고 전공지식을 깊게 탐구하며, 융합적 소통과 지속가능한 미래사회를 구현하는 실사구시형 인재 양성을 추구한다. 재능 있는 인재 발굴을 위해 광운대는 올해 수시모집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없애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대학저널>이 도승연 입학처장을 만나 올해 광운대의 수시모집 주요사항과 합격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도승연 입학처장
도승연 입학처장

올해 신입생 모집계획은.

2021학년도에 광운대는 총 1,887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 66%인 1,246명을, 정시모집에서 34%인 641명을 모집한다. 수시모집은 학생부종합, 학생부교과, 논술, 실기/실적 4개의 전형으로 모집하고, 정시모집은 수능 1개 전형으로 모집한다. 또한 수시모집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수능 응시여부와 상관없이 자유로운 지원이 가능하다.

올해 수시·정시모집 주요사항을 듣고 싶다. 전년도와 달라지는 부분이 있는지.

올해 입시에서 두드러진 변경사항은 일부 전형의 전형방법이 변경된 것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세부전형 중 고른기회전형,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졸업자전형 3개 전형에서 작년까지는 다단계 전형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부터는 서류종합평가 100%의 일괄합산전형으로 변경해 해당 전형 지원자들의 입시 부담을 경감하고자 했다.

또한 논술우수자전형에서 올해부터 논술고사의 반영비율을 70%로 상향하고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비율을 30%로 축소해 지원자들의 내신 부담을 더욱 경감했다. 또한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으로 논술고사 출제 범위에서 기하를 제외해 수능과의 연계성을 확보하고 지원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정시모집에서는 수학(가) 과목에 대한 가산점이 축소됐다. 일반학생전형과 농어촌학생전형에서 건축학과(5년제)와 정보융합학부를 지원하는 경우 수학(가) 응시생에게 작년까지 15%의 가산점이 부여됐으나, 올해는 이를 10%로 조정해 문·이과 통합형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같은 측면으로 특성화고졸업자전형에서 자연계열 모집단위를 지원하는 응시생도 수학(가) 응시자의 경우 10%의 가산점을 받는다.

수험생을 위한 입학 노하우를 알려준다면.

광운대 수시모집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자신이 어떤 전형 요소에 강점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으로 지원 전략의 첫 단추를 끼울 필요가 있다. 학생부 교과성적에 자신이 있다면 교과성적우수자전형으로,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에 자신이 있다면 광운참빛인재전형 등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논술고사에 자신이 있다면 논술우수자전형으로 지원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최근 코로나19로 고3 수험생들이 불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광운대에 입학하고자 하는 고3 학생들을 위한 팁이 있다면.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수업과 활동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걱정이 클 것이다. 이에 반해 재수생은 3학년 활동이 충실하기 때문에 현 고3 수험생들이 부담을 느끼리라 생각한다.

광운대 입학처에서도 이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고, 기본적으로 서류종합평가는 정성평가로 이뤄지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충분히 감안해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고3 학생들이 불리하다고만은 얘기할 수 없다. 예를 들어, 대면수업을 하지 않더라도 과제물과 수행평가를 통한 학습을 진행하기도 하고, 독서영역 같은 경우는 재수생들보다 충실하게 채울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러한 점을 생각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Tip.

● 서류종합평가: 많은 학생이 자기소개서에 여러 가지 활동들을 나열식으로 서술한다. 하지만 자기소개서 항목을 자세히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배우고 느낀점’을 서술하게 돼 있다. 나열식으로 적게 되면 다양한 활동에 대해 적느라 자연스럽게 ‘배우고 느낀점’은 누락되게 된다. 활동의 개수보다도 중요한 것은 얼마나 깊이 있게 생각하고 그것으로부터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가이다.

● 면접평가: 광운대는 광운참빛인재, 소프트웨어우수인재, 사회배려대상자 전형에서 면접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서류기반 확인 면접을 실시하기 때문에 면접 질문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기재된 내용 안에서만 나온다. 면접 전 자신의 서류 내용을 최대한 숙지하고,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는 연습을 하길 바란다. 표현 능력도 면접에서는 중요한 요소다.

광운대만의 특성화 분야, 특장점이 있다면.

광운대는 1934년 창학 이래, 80여 년간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이끌어 왔으며, 가장 혁신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대학이다. 광운대는 당시 이름조차 생소했던 전자공학과 무선통신 분야를 대한민국 최초로 도입하며 자연스럽게 특성화를 이뤘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산업계를 이끌고 있는 수많은 동문들을 배출해냈다.

뿐만 아니라 ‘광운만의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캠퍼스 전체를 창업생태계로 조성해 학내 창업문화를 조성하고 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광운대가 학생들을 위해 제공하는 창업공간 규모는 전국 대학 1위로, T.I.B(삼능스페이스향), 서울창업디딤터, 융합디자인씽킹랩, 광운대역 SNK-스타트업스테이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창업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학생창업회사(MEC, My Engineering Company) 제도를 들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창업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직접 회사를 설립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연간 창업 교육 참여 인원은 5천 명 이상이며, 지난 3년간 15개의 학생창업 기업이 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광운대 입학생을 위한 혜택이 있다면.

앞서 언급된 창업 지원뿐만 아니라 기숙사, 장학제도 등을 들 수 있다. 2017년 개관한 공공기숙사 ‘빛솔재’는 지하 3층과 지상 7층 규모의 기숙사로 총 977명 수용이 가능하다. 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부대시설로 체력단련실, 세탁실, 편의점, 카페 등이 있으며, 특히 생실 관리 및 출입통제시스템 등을 갖춰 학생들의 주거 쾌적성과 안정성 제고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장학제도로는 참빛 입학 장학과 비마 입학 장학이 있으며, 참빛 입학 장학생은 4년간 등록금 면제, 4년간 매 학기 학업지원금 300만 원을 지급받는다. 또 본교 일반대학원 입학 시 수업료도 전액 지원된다. 비마 입학 장학생의 경우 4년간 수업료가 전액 면제되며, 4년간 매 학기 학업지원금 150만 원을 지급받는다.

끝으로 수험생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전통사회가 종합적인 인재상을, 근대에는 세분화된 전문가를 추구했다면, 현대 사회는 관계적이고 소통적인 인재상을 추구한다. 광운대는 공대로 시작했지만 정보·통신·기술(ICT) 혁명 속에서 문·이과 통합형 인재상을 추구하고 있다. 그 결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소프트웨어학부, 인제니움학부대학 등이 융합학과로 주목받고 있다. 광운대는 전공 중심의 전문성을 견지하면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가치를 지향하는 인재를 찾고 있다. 이러한 인재들에게 광운대는 좋은 놀이터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충실한 학교 활동뿐만 아니라 무엇을 느꼈고, ‘나’라는 사람이 그 활동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구체적으로 서술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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