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의 모든 학문은 ‘AI’로 통한다
숭실의 모든 학문은 ‘AI’로 통한다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0.06.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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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모빌리티 교육센터 개설 예정…AI융합학부 신설 및 AI모빌리티융합전공 운영
혁신선도대학 지원사업 선정…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형 인재 양성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1970년 한국 최초로 전자계산학과를 신설한 후, 국내외 IT 기술 발전에 공헌해 온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는 2020년 ‘숭실의 모든 학문은 AI로 통한다’는 비전 아래 교육과 연구에서 AI융합분야를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으로 특성화하기 위한 기반 구축에 역점을 두고 있다. 숭실대의 이러한 노력은 정부의 각종 사업에 선정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선정…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

숭실대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0년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이하 혁신선도대학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2년간 총 20억 원을 지원받는다.

혁신선도대학 지원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다수의 학과가 참여해 융합 교육과정을 구성·운영하고 혁신적인 교육 방법과 환경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숭실대는 앞으로 교육혁신 및 기업체와의 인적/물적 상호공유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AI 모빌리티(Mobility)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지속가능한 교육혁신을 이뤄낼 계획이다.

이를 위한 STAR 추진전략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공유경제의 신성장동력 창출(Sharing) ▲수요지향적 교육(On-Demand Teaching) ▲AI모빌리티 인재양성을 위한 학문 간 A3+융합교육(A3+ Convergence) ▲창의적 문제해결형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 혁신(Infra Renovation)을 핵심으로 내세웠다.

숭실대는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를 확대 개편해 ‘AI융합학부’를 신설하고, AI융합학부·기계공학부·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가 참여하는 ‘AI모빌리티융합전공’ 교과 과정을 운영하며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빅데이터 분석 분야 융복합 교육을 실시한다. 이러한 혁신 교과과정 및 재직자 교육을 담당할 전담기구인 AI모빌리티 교육센터도 개설할 예정이다.

교육혁신은 Engaged Learning 및 팀 기반 학습(TBL) 교육을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하고, 융합 및 공동체 역량을 제고하도록 구성했다. 또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세트(Dataset)를 활용한 공유 학습 제도를 확산하고 ICT융합전공 교육의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상호공유 STAR 스페이스 플랫폼을 구축해 인프라 공간도 확보했다. 교육지원 시설로 AI 스페이스, 모빌리티 스페이스, 빅데이터 스페이스 등 교과과정 실습실과 비교과과정 공간인 FUN 스페이스, Creative 스페이스, STAR on Air, 산학협력 공간인 Fusion 스페이스 등을 확충할 예정이다.

숭실대는 2021학년도 1학기부터 AI융합학부 신입생을 모집하고, AI 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융합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도록 할 계획이다.

‘IT의 힘으로 AI의 미래로’, AI융합학부 신입생 모집...
중국에 AI융합교육 첫 교육수출

숭실대는 AI융합분야를 특성화분야로 선정해 모든 학과와 단과대학에 융합전공 및 AI융합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AI융합학부(2021년 신입생 모집)와 AI융합연구원을 신설하고 교육과 연구에서 최고의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2021년에는 국내 최초로 중국 명문 천진사범대학에 AI전문대학원 분교를 설치해 AI융합교육의 첫 교육수출을 이뤄낼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5년간 약 200억 원을 투자해 AI융합 분야 육성을 위해 우수 교수 유치, 시설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는 2021학년도 1학기부터 AI융합학부로 확대·개편돼 신입생을 모집한다. 2015년 정보통신전자공학부에서 분리 신설된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는 전자공학(하드웨어분야)과 컴퓨터학(소프트웨어분야)을 융합한 교과과정을 수립해 ‘지능형시스템(AI융합시스템)’ 개발에 적합한 창의적인 기술융합형 소프트웨어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융합학부는 AI기반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AI 지식을 기본으로 공부하고 다양한 산업도메인에서 AI 기술을 융합하는 교육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AI융합학부에서는 ▲AI 기본지식 및 SW개발 능력 ▲AI-X 융합 능력(AI와 융합된 분야에 특화된 지식) ▲AI-X 시스템 개발 지식(AI-X 시스템 전체를 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 H/W 및 시스템 S/W 기술 지식) 등을 두루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대학ICT연구센터 지원사업 선정

숭실대 AI보안연구센터(센터장 정수환, AI융합연구원장, 전자정보공학부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대학ICT연구센터(ITRC) 지원사업에 선정돼 최대 8년 간 총 60억 원을 지원받는다.

대학ICT연구센터(ITRC) 지원사업은 ICT 유망 핵심 기술 분야의 핵심연구 프로젝트 수행을 통한 석·박사급 연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추진, 그간 1만 5천여 명의 학생들이 배출된 사업이다. 올해는 산업적·정책적으로 고급인재 수요가 높은 유망 분야(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와 기술 확보가 시급한 분야(양자통신, 블록체인 등)를 중심으로 총 12개 센터가 선정됐다.

숭실대 AI보안연구센터는 ‘시스템‧암호 보안’ 분야에 선정돼, 지능형 사이버 위협 분석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지능형 사이버 데이터를 분석하고, 지능형 사이버 공격에 사전 대응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10년 간 AI 보안 관련 연구 인력 수요 급증에 대응할 수 있는 AI 보안 분야 전문 인력도 양성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정수환 센터장은 “AI 보안기술은 활용성, 대중성, 성장성 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되나 전문 인력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AI보안연구센터에서는 지능형 사이버 위협 분석 플랫폼 구축부터 데이터 엔지니어링, 공격 탐지 능력을 고루 보유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숭실대 AI융합연구원과 연계해 융합 R&D 과제 수행과 숭실대 AI 교육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W스타랩’ 선정…
‘인공지능을 활용한 클라우드 자동복구 기술 개발’

숭실대 전자정보공학부 김영한 교수 연구실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SW스타랩 지원사업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클라우드 자동복구 기술 개발’을 주제로 최종 선정돼 8년 간 총 23억 원을 지원받는다.

SW스타랩 지원사업은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응용소프트웨어(SW), 알고리즘 등 5대 소프트웨어 핵심 기술 분야의 기초 기술을 확보하고 석·박사급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7개의 연구실이 선정됐으며 숭실대 김영한 교수 연구실이 유일하게 클라우드 분야로 선정됐다.

김영한 교수 연구실은 그동안 ‘대학ICT연구센터 지원사업’에 인터넷인프라 연구센터로 선정돼 수행한 연구결과로 ‘2019 국가우수연구개발성과 100선’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연구결과를 창출해 왔다. 이번 SW스타랩 선정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핵심 인프라가 되는 클라우드 시스템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관리 및 장애복구 기술 개발에서도 원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한 교수는 “그동안 외국 기업중심으로 주도돼 온 클라우드 시스템 분야에 선행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머신러닝에 의한 완전 자동 장애복구 및 안정도 향상 기술을 개발하고자 제안한 것이 선정돼 앞으로 10명 이상의 석·박사 과정 학생들과 같이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특히 SW스타랩은 소수의 대학에서만 지원받아 온 사업인데 숭실대도 IT명문으로서 SW스타랩을 운영하게 된 것을 영예롭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혁신적 SW인재 양성

숭실대는 총장 직속 기관인 스파르탄SW교육원을 중심으로 SW교육 기반을 강화해 SW전공·교양·융합교육을 혁신하고 있다. 총 3개 학부(컴퓨터학부, 소프트웨어학부, 글로벌미디어학부), 1개 학과(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 7개의 전공트랙과 Co-op집중학기제 트랙을 운영해 사회맞춤형 SW융합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숭실대는 산업수요에 맞춘 문제해결형 SW전공교육과정을 편성해 학생들의 취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SW전공자들은 기업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Co-op 집중학기제 트랙에 참여해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SAP 트랙, 실감형 게임콘텐츠 트랙 등 본인이 원하는 기업과 1학기 동안 12학점을 집중 이수하게 되며, 우수학생은 해당기업에 인턴십으로 연계된다.

2019년부터 SW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입학 전부터 신입생 예비대학 프로그램으로 <컴퓨터프로그래밍기초>를 신설해 운영하며 2020년에는 총 110명 규모로 확대됐다. 숭실대는 2017학년도부터 모든 신입생을 대상으로 <컴퓨팅적사고> 교양 필수 교과목을 개설하고 2019학년도부터는 인문·이공계 계열 맞춤형으로 교양 교과목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2023년까지 전공별 특성에 맞게 비전공자 대상으로 SW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커뮤니케이션 머슬 캠프(Communication Muscle Camp)를 통해 SW전공자 맞춤형 실전 영어와 해외 면접 스킬 등 SW전공에 맞춘 의사소통 역량을 개발할 수 있게 했다. 앞으로 SW전공 교과목 중 20% 이상을 영어 강의로 개설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도 강화시킬 예정이다.

해외 창업 및 취업을 위해 인턴십 과정도 확대하고 있다. 해외 기업 및 대학과 연계한 공동 교육 프로젝트는 호주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스타트업 챌린지가 대표적이다. 이는 창업 전 과정에 대한 실무를 배우고 글로벌 창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융합전공도 신설됐다. 정보보호, 스마트자동차, 뉴미디어콘텐츠, AI로봇 등 학생들은 본인의 학과에 개설된 다양한 융합전공을 선택해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 청소년 및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SW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SW진로특강, SW창의력캠프 등 초등학생에서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SW교육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고, 나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숭실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미래 기술의 중심에 있는 AI융합분야의 요람이자 차별화된 인재의 산실이 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AI융합학부 신설을 기점으로 AI융합분야에서 독보적인 대학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IT의 힘으로 AI의 미래로’ 열어가는 숭실대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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