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대 이우종 총장, “지역과 상생하며 ‘학생 성공시대’ 여는 강소(强小)대학 만든다”
청운대 이우종 총장, “지역과 상생하며 ‘학생 성공시대’ 여는 강소(强小)대학 만든다”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0.06.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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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25주년 맞아 100년 대학 위한 5대 발전전략 수립
“홍성・인천 캠퍼스를 지역발전 구심점으로...‘이슈(ISSUE) 칼리지’ 구현 최선”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청운대학교는 1995년 충남산업대학교로 개교해 1998년 현재의 이름으로 교명을 바꿨다. 2013년에는 인천캠퍼스 개교로 홍성과 인천 멀티캠퍼스에 8개 단과대학, 33개 학과, 1개 대학원, 산업대학 및 교양대학을 두고 있으며 청운방송국, 교육혁신원, 학술정보원 등 부속기관 운영을 통해 인의(仁義) · 예지(禮智) · 신애(信愛)의 창학정신을 실현하고 있다.
올해 개교 25주년을 맞은 청운대는 산학협력 선도 및 지역사회 협력 강화, 이력관리시스템 확대 개편, 학사구조 개편, 글로벌 경쟁력 확보, 성인학습자 교육 내실화 등 5대 전략을 수립해 100년 대학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이우종 총장은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살피는 맞춤형 교육으로 성공의 길, 취업의 길로 안내하는 ‘학생 성공시대’를 만들어가겠다”며 “올해 개교 25주년을 미래 100년을 위한 도약의 해로 삼아 지역과 상생하는 작지만 강한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 개교 25주년을 맞아 최근 상징문주를 제막하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청운대의 포부를 밝혔다.

청운대는 지난 25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고, 앞으로도 충남 내포신도시와 인천을 거점으로 성장하게 될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강소(强小)대학이다. 미래 100년을 내다보며 우리 대학은 5대 전략을 수립해 실천에 매진하고 있다.
5대 전략은 홍성캠퍼스와 인천캠퍼스를 지역 거점으로 △산학협력 선도 및 지역사회 협력 강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입학부터 재학・졸업・취업까지 학생을 관리하는 △이력관리시스템(CEP, Chungwoon Empowerment Platform) 확대 개편, 특성화 중심대학으로의 차별화를 위한 △학사구조 개편, 외국인 학생 유치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4년 연속 지원을 바탕으로 한 △성인학습자 교육의 내실화 등이다.

□ 2018년 취임 후 청운대를 ‘이슈(ISSUE) 칼리지’로 만들어 ‘학생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줄곧 강조해 오고 있다.

교육신경과학 분야 최고 권위자인 토드 로즈가 그의 저서 ‘평균의 종말’에서도 언급했듯, ‘평균’이라는 잣대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교육에 오히려 독(毒)이 된다. 때문에 학생들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주는 맞춤형 가르침이 이뤄져야 한다.
인간은 누구나 어떤 분야에서건 최고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품고 있다. 그 잠재력을 키워주는게 진정한 교육이라 생각한다. 평균을 내고 그것을 기준 삼아 성적으로 줄 세우는 교육이 돼서는 안된다. 학생들의 끼와 꿈, 열정을 중요시해야 한다.
대학도 마찬가지다. 전 세계 대학들이 성적과 연구성과에 의해 매겨지는 랭킹을 중요시 여기지만 그래서는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할 인재를 키워내는 데 한계가 있다. 대학은 우리 지역사회에 진정으로 기여할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이에 공감한 대학들이 한자대학동맹(Hanseatic League of Universities)을 만들었고 청운대도 참여하고 있다. 한자대학동맹은 2018년 네덜란드 한제대학이 주도해 만든 대학공동연합체로 유럽을 비롯해 미국, 아시아, 아프리카 등 10개 대학이 참여하는 연합체다.
청운대는 한자대학동맹에 참여하며 ‘이슈(ISSUE) 칼리지’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슈는 ‘Industry Support System of University Education’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지역사회로 진출해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찾아 지역사회와 기업을 지원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슈는 또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논점이라는 뜻도 있고, ‘있다’의 충청도 사투리 ‘있슈’와 발음도 같다.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화 될 수 있다는 의미도 품고 있는 것이다.

□ 청운대의 멀티 캠퍼스가 지역발전을 위한 구심점이라 할 수 있겠다.

공과대학과 경영대학이 있는 인천캠퍼스는 수도권 유일의 산업대학이다. 특히 4년제 산업체위탁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산업체 근로자(개인사업자 포함)는 무시험 특례입학의 특전이 주어지고 있다.
졸업 후에는 정규 4년제 대학의 학사학위와 함께 각종 자격증(사회복지사 또는 평생교육사, 학과전공 자격증 등) 취득이 가능하다. 또한 전원 입학금 면제 및 전원 매학기 등록금 감면(최대 38%)으로 입학생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으며 국가장학금 신청도 가능하다.
홍성캠퍼스에는 공연영상예술대학과 호텔관광대학을 비롯해 창의융합대학, 보건복지간호대학, 외국어대학이 있다. 호텔관광과 공연예술특성화를 추진하며 전문인재 양성과 문화 콘텐츠 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2018년 교육부 주관 평생교육체제지원사업에 선정된 충남 유일의 평생교육 거점대학이다. 이와 관련 사회서비스대학을 신설해 성인친화적‧산업체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회복지상담학과, 청소년상담교육학과, 창업경영학과, 사회적기업학과를 개설해 각종 자격증 지원 프로그램, 특수분야 연수프로그램 개발, 창업보육센터를 통한 지자체·지역기업과의 창업 및 연계 프로젝트 수업 지원 등은 물론 평생교육 환경조성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에 발맞춘 핵심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움직임도 활발하다.

과거 대학이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만 했다면 이제 대학생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바로 ‘Problem Solving(문제해결)’ 능력이다. 지역사회의 문제를 찾아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해야 한다.
청운대는 두 캠퍼스의 지역적 특성을 십분 감안해 지역발전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충남도청 내포산업단지에 유치되는 ‘AI데이터센터’와 인력 양성 등 상호협력을 체결해 학과 신설, 채용 확약 기반 계약학과 운영, AI 빅데이터 관련 지역청년 스타트업 육성, AI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역특화산업체 육성, 글로벌비지니스 육성 등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실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AI데이터센터에 입주하는 ㈜솔리스아이디씨, 홍성군과도 올 3월 산·학·관 협약을 체결했다.
내년에는 ‘AI운영학과’를 신설한다. 실무와 기초 이론을 겸비한 교육을 통해 기업의 빅데이터 분석과 클라우드컴퓨팅, 디지털 헬스케어, 교육 등 다양한 정보기술·빅데이터 서비스 산업으로 활용이 가능한 미래의 AI시스템 운영 전문가를 양성하게 된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2020 콘텐츠 원 캠퍼스 구축·운영사업’에 선정돼 산·학·연·관 교육 협력체계 구축과 융·복합 콘텐츠 프로젝트 개발 및 교육 운영사업을 진행한다.
내년 9월 인천캠퍼스에는 청운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연구실, 실습실, 연습실, 창업보육공간 등 교육시설과 함께 다양한 편의시설로 채워지며 기존 시설물과의 연계 및 캠퍼스 발전방향을 고려한 창의적인 디자인,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고려한 동선 및 합리적 외부공간,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솔루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공간계획 등을 반영할 계획이다.

□ 재학생들을 위한 청운대만의 특징적인 교육과정이나 프로그램이 있다면.

최첨단 사회는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융·복합 지식과 변화무쌍한 현상에 부합하는 탄력적 소양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 대학 ‘자율전공학부’는 입학생이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설계하고 최적의 전공을 찾아 학과를 선택하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인문학, 기초과학, 전공 지식 등 다양하고 균형 있는 교과과정을 제공하고 개인 적성에 맞는 장래 계획을 제시한다.
2020학년도에는 기존에 운영되던 역량기반 교육과정의 현황 분석 및 환류를 통해 운영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을 재구축하고, 융·복합 교과목 개발 및 교수자의 교수법 변화, 비교과 프로그램 연계 등 폭넓은 변화를 통해 학생들의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서의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역량기반 교육과정은 인재양성 통합관리 시스템인 ‘CEP(Chungwoon Empowerment Platform)’를 통해 관리되며 학습자 스스로 자신의 역량값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역량별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비교과 프로그램도 특별하다.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학동’은 재학생 간 협동학습을 통한 학습능력 증진 및 정서적 유대감 형성을 목적으로 튜터링, 스터디그룹, 멘토링 프로그램의 3개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연간 약 1,2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학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Design Thinking Center에서는 학생들이 취·창업 준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창의적 사고 함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사회 연계형 문제해결 워크숍과 경진대회를 통해 유연한 사고의 자극과 문제해결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창업지원센터・창업보육센터와의 연계로 실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코로나19로 전국 대학 대부분이 비대면수업으로 2020학년도 1학기를 보내고 있다. 청운대는 학생들을 위해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했나.

재학생들의 심리적 불안감과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진로심리상담센터에서는 ‘슬기로운 방콕생활’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비교과지원센터에서는 ‘요즘 어때?’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과 교직원이 일대일 짝꿍이 돼 관계를 형성하고 학교에 대한 소속감 제고 및 학습·심리·진로 영역 등 다양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학교의 모습, 각 부서의 정보들을 담아 영상으로 공유하는 ‘청운통톡(通Talk)’ 프로그램에서 학교와 학생이 소통하는 장을 꾸준히 마련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요구와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총학생회와 함께 작업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 입학자원 유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학생들이 관심 가질만한 청운대의 교육환경과 복지혜택을 소개한다면.

청운대는 ‘국가근로장학사업 취업연계 중점대학 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는 22억여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데 이는 전국 400개 대학 중 최대 규모다.
이 사업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실제 취업률을 높이는 선순환 효과도 보고 있다. 지난 3년 평균 취업률은 70%에 달하고 취업의 질도 매년 높아지고 있다. 재학생을 위한 교내외 장학뿐 아니라 산업대학생, 사회서비스대학생을 위한 장학금 등 20여 개 장학혜택도 마련돼 있다.
내몽고사범대학, 장춘사범대학, 베트남국립대 등과는 2+2 정규교육과정과 해외파견, 학점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데도 적극 나서고 있다.
홍성캠퍼스 청운학사는 13~15층 3개 동 규모의 아파트형 기숙사다. 입주인원은 1천 명으로 희망하는 학생 대부분을 수용할 수 있다. 학생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설계한 리조트식 미래형 기숙사로 만족도가 매우 높다.
통학버스는 서울, 인천, 경기, 충남에서 운행돼 편의와 접근성을 높였다. 청운대는 산업대학으로 수시 6회 지원 제한 제외대학이며 정시에서도 ‘가’군 복수지원이 가능해 학생 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다는 점도 꼭 기억했으면 한다.

□ 학령인구 감소와 십여 년 넘게 이어진 등록금 동결 등 대학이 위기에 처해 있다. 당면 위기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지역의 대학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현장 중심형 맞춤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지역 특성을 살린 취・창업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를 기르고 이를 지역사회에 배출한다면 지역도 살고 대학도 경쟁력을 갖출 것이다. 청운대가 추구하는 방향이기도 하다.
지역에 있지만 시대변화에 발맞춰 노력을 기울이는 대학을 위한 지원도 필요하다. 규제는 학령인구가 많을 때 필요할지 모르나 현재는 대학 입학자원이 점점 줄고 있다.
살을 깎는 혁신을 통해 발전하지 못하는 대학은 학생과 학부모가 먼저 알아보고 외면하게 된다. 자연적으로 도태될 것이다. 교육을 위한 퍼포먼스가 모범적인 대학이라면 지역이나 규모에 관계없이 힘을 실어줘야 한다.
대학 총장이나 교수들이 연구활동과 후학양성에 쏟을 힘을 오로지 평가 준비에 쏟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학에 ‘자율’이라는 ‘날개’를 달아주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

□ 수험생들에게 당부하고픈 말씀이 있다면.

청운대는 우리의 고객이기도 한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살피는 맞춤형 교육으로 적성을 찾도록 돕고 성공과 취업의 길로 안내하는 학생 성공시대를 청운대가 만들어가겠다.
총장을 비롯한 교수진, 교직원 모두가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들의 미래까지도 책임지는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이다. 
특성화된 멀티 캠퍼스와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교육과정과 프로그램, 비교과・인성함양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청운대에서 함께 호흡하며 앞날을 그려볼 젊은 리더들이 보다 많아지길 기대한다. 

이우종 총장은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4년부터 2018년까지 가천대 도시계획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부총장과 비전타워건설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도시계획전문가로 전국 대학 도시공학 관련학과 교수협의회 회장,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국무총리실 유비쿼터스도시위원회 위원,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회장,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미래기술위원회위원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과 서울대 공대 동창회 상임부회장을 맡고 있다. 2018년 12월 청운대 제7대 총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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