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 이후 ②] 수능 영역별 학습법
[6월 모의평가 이후 ②] 수능 영역별 학습법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0.06.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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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종의 경우에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설정된 대학 많아
9월 모의평가 전까지 보완하기 위한 구체적 학습전략 필요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치르는 올해 첫 모의평가가 마무리됐다. 6월 모의평가는 각 영역별 공부를 점검하는 의미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지만, 그 결과를 통해 본인의 목표 대학을 재설정하고 어떤 전형에 조금 더 집중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생각하고 있다 하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설정된 대학이 많기 때문에 수능 공부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대학저널>이 6월 모의평가 이후 수능 영역별 학습법에 대해 알아봤다.

◆ 국어영역

국어영역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문법), 문학 그리고 독서 영역으로 구분돼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유기적으로 이어져 있다. 특정 영역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거니와 총체적 접근이 필요할 때다. 또한 특정 유형의 문제를 반복적으로 틀리는 경우, 9월 모의평가 전까지 이를 보완하기 위한 구체적인 학습전략을 세우도록 하자.

▶ 화법

화법 영역은 수능에 출제되는 주요 지문의 특성을 익히고, 선택지에 자주 나오는 개념 및 이론을 정확히 숙지하는 것이 우선이다. 무작정 문제만 푸는 방식의 학습은 오히려 ‘나쁜 습관’만을 강화할 뿐이다. 예를 들어 ‘발표’ 지문의 경우, 발표하기 전 발표 계획을 세우고 반영 여부를 묻는 유형, 발표 과정에서 매체를 활용하는 방식이나 발표 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점검하는 유형, 발표 후 청중들의 반응과 발표에 대한 평가의 적절성을 판단하는 유형들이 있다. 이를 알고 문제에 접근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정확도’와 ‘풀이 시간’의 큰 차이가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또한, 긴장감 속에 치르는 첫 지문이기 때문에, 평소 문제 처리 속도를 지금보다 1.5배 이상 높인다면 수능 당일에는 정상적인 속도를 보장할 수 있으므로 연습하고 또 연습하자.

▶ 작문

작문 영역 역시 화법 영역과 마찬가지로 기본개념과 출제 유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작문 영역은 ‘글의 구성 원리’와 ‘글쓰기 과정’을 주로 출제하므로 제시문에 나오는 글의 특성을 바탕으로 통일성, 응집성, 완결성, 일관성을 고려하면서 접근하도록 하자. 이를 위해 기출문제를 단순히 반복해서 풀어 보는 것이 아니라, 작문 유형별 접근법을 세워야 한다. 가령 ‘조건에 맞는 글쓰기’ 유형의 경우, <보기>의 조건을 표현 조건과 내용 조건으로 나누어 우선순위를 정한 뒤 선택지에 적용하여 판별한다면 문제 해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 화법과 작문 통합형

화법과 작문 통합형 제시문은 ‘화법 지문’과 ‘작문 지문’을 각각 1지문씩 출제해 ‘말하기’와 ‘쓰기’의 상호 관련성을 바탕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실제로는 형식적으로만 연계됐을 뿐 단독 지문으로 출제됐을 때와 큰 차이는 없다. 또한 최근 수능과 모의평가에서 화법과 작문 영역은 출제 방식이나 구성이 유사했다. 따라서, 수능 기출 문제를 통해 반복 학습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므로 하루에 한 지문 이상은 풀어보도록 하자. 그리고 긴장도가 높은 시간대이기 때문에 효율적인 접근법을 반복 훈련하여 실수를 줄이도록 하자. 화법 지문을 읽고 화법 관련 문제를 푼 뒤, 작문 지문을 읽고 작문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문법

문법 영역은 다른 영역에 비해 학습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영역이다. 노력한 만큼 보상도 분명하다. 또한, 문제를 잘 푸는 학생이 문제해결 속도도 빠르다. 출제되는 문법 개념과 규정들은 모두 교과서 및 EBS 수능 연계 교재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우선은 문법 기본개념을 완벽히 숙지하자. 어느 정도 개념 학습이 끝났다면 수능 기출 문제를 바탕으로 연습하도록 하자. 단순히 개념을 이해한 수준이 아니라 암기까지 한다면 보다 빠른 속도로 문제를 풀 수 있게 된다. 특히, 제시문 형태이거나 정보량이 많은 <보기>의 경우, 이미 학습한 내용이거나 익숙한 개념들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발췌독만으로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또한 ‘국어사’ 영역이 약하거나 이해도가 낮은 학생들은, 문법 원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개념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히려 ‘현대문법’을 다시 한 번 복습하는 것을 권한다.

▶ 독서

독서 영역의 기본은 문장단위의 독해이다. 문장단위 독해가 이루어져야 문단도 글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학생이 막연한 두려움이나 시간에 대한 압박으로 문장독해의 기본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평소 의미 파악이 힘든 문장을 접했을 때 대충 넘기지 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독서 영역은 EBS 수능 연계 교재에 나온 개념원리 및 소재들을 바탕으로 지문을 구성하여 출제한다. EBS 교재에 나온 내용을 그대로 숙지하기보다는 유사 내용이나 변형 지문들을 자주 접해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능 기출에 나온 글의 구성 방식과 그에 따른 출제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다. 첫 단락을 바탕으로 글의 방향성을 예측하고 다음에 이어질 내용을 추론하다면 전반적인 글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이번 6월 모의평가 시험에 나온 독서 지문들의 구조를 분석하고 그에 따른 유형별 공략법을 연습하도록 하자. 오답 분석을 할 때, 해설지를 바로 보기보다는 자신의 힘으로 정답의 근거와 오답의 이유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9월 모의평가에서 막힘없이 문제를 풀기 위해 충분히 공을 들일만한 가치가 있으니 도전해 보기를 권한다.

▶ 문학

문학 영역은 작품 분석 능력만큼이나 선택지 빈출 개념들에 대한 깊은 이해가 중요하다. ‘겉핥기’식의 개념 이해는 오히려 2개의 선택지를 오가며 시간만 지체하게 하므로 수능 기출을 깊고 넓게 접해야 한다. 기출문제를 통해 개념어들을 학습하고 이를 다양한 작품에 접하는 훈련을 하자. 예를 들어 ‘수미상관’의 경우, 시의 도입부와 종결부가 어느 정도까지 유사해야 하는지를 수능 기출을 통해 판단의 기준을 설정하라는 것이다.

EBS 교재의 수능 연계를 가장 뚜렷하게 체감할 수 있는 영역이 바로 문학이다. 그러므로 문제 풀이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들에게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좋은 자원이 된다. 특히, 현대시와 고전시가 영역은 체감 연계율이 높기 때문에 운문 영역의 실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필수 학습코스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최근 2~3년 동안 현대시 영역은 EBS 수능 연계 작품과 비연계 작품을 같이 출제함으로써 수학능력평가의 취지를 살리려는 의도가 보인다. 나머지 영역(고전시가/산문, 현대소설 등)의 경우 EBS에 제시된 부분에 이어지는 내용으로, 작품은 동일하나 다른 장면을 출제하고 있다. 이는 실제로 작품 분석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묻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수험생들은 평소 EBS 교재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외의 낯선 작품들을 자주 접함으로써 실질적인 분석능력을 키워야 한다.

◆ 수학영역

수학영역 고득점을 위해서는 현재 자신의 수준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며 그에 걸맞은 목표를 설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중하위권 학생이라면 기본개념부터 차근차근 다져가야 할 것이며 상위권으로 갈수록 실전문제 풀이에 학습량의 절반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수학 가형 (자연계)

2021학년도 수학 가형은 수학Ⅰ, 미적분, 확률과 통계의 세 파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작년까지 큰 변별력을 지녔던 기하와 벡터는 출제 범위에서 제외됐고 수학Ⅰ, 확률과 통계는 가형과 나형에 공통 범위로 출제된다. 미적분 파트는 21번, 30번 등 최고 변별력 문항으로 출제되는 만큼 기본개념부터 시작해서 고난도 문항까지 꾸준한 학습이 뒤따라야 하는데, 수험생은 30번 문항을 도전할 것인지 아닌지 결정해서 그에 맞는 학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작년까지 기하와 벡터가 차지했던 자리를 수학Ⅰ과 확률과 통계로 대체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수학Ⅰ과 확률과 통계의 난이도는 작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로 추가된 ‘삼각함수의 활용’이 기하적인 성질과 관련한 고난도 문항으로 출제될 것이고 삼각함수의 그래프, 등차수열, 확률 등이 고난도 킬러 문항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심화학습이 필요하다. 6월, 9월 평가원 시험을 통해 2021학년도 수능 고난도 문항의 구체적인 유형을 예상해 볼 수 있으므로 평가원 기출 문항의 세밀한 분석은 필수이다.

기초가 부족한 수험생의 경우는 수능까지 충분한 시간이 남아 있으므로 실전 모의 문제 유형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기본개념서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난이도별로 구성돼 있는 문제집의 쉬운 단계 문제를 우선적으로 뽑아서 단원별로 풀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수학 나형 (인문계)

2021학년도부터 출제 범위에 변화가 생겨 수학 나형은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 등 세 파트에서 출제된다. 그 중 수학Ⅰ에 포함된 지수/로그/삼각함수는 자연계 학생들도 까다롭게 느끼는 부분이며, 기존에 실시된 모의고사에서 문항별 오답률이 높았던 부분도 이 파트였다. 지수/로그의 연산과 삼각함수 계산 문제는 연습량이 필수이다. 수능에서는 복잡하고 난해한 계산을 요구하지는 않으나 기본연산에 대한 충분한 연습을 해두어야 한다. 또한 지수/로그/삼각함수는 그래프를 이용한 문제들의 난이도가 높다. 따라서, 그래프 관련(증가와 감소, 볼록성의 판정 및 기울기 해석 등) 부분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학습이 필요하다. 또한 수열과 경우의 수 및 확률 파트는 늘어놓고 규칙성을 찾는 형태의 문제가 많다. 즉, 수식을 이용한 일반화의 과정에 앞서 문제가 요구하는 조건에 맞추어 나열하고 그 안에서 규칙성과 특이점을 찾는 훈련을 해야 한다. 올해는 문제 유형, 난이도 배치 등 변화가 있을 수 있으므로 시험에 대한 예측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학습을 통해 자신의 기초 실력을 단단히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 영어영역

▶ 듣기 / 말하기

3등급 이하의 수험생들은 듣기/말하기 영역에서 만점을 받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매년 같은 유형으로 출제되므로 기출 듣기와 듣기 연계 교재를 반복적으로 들을 필요가 있다. 대사에 나오는 어휘를 모르는 경우에는 문맥을 활용할 수도 없고, 들어도 그 전체적인 의미를 파악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암기해야 한다. 반복해서 들어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대본을 직접 읽고 이해하는 학습이 필요하다. 듣기에서 3~4 문제를 틀리는 수험생들은 듣기 방송 중에 독해 지문을 함께 풀지 말고 듣기에 집중해야 한다. 상위권 수험생들은 듣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서 최소 주 1회 듣기 연습을 해야 한다.

▶ 어법성 판단

어법 문항은 주요 어법사항이 반복돼 출제되므로 기출 어법사항 정리나 연계 교재에서 다루는 어법사항을 정리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하위권 수험생의 경우에는 자주 출제되는 핵심 어법사항을 정리하고 독해에 도움이 되는 구문 위주로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평가원 시험 이후에 새로운 문법 교재를 구입해 학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미 가지고 있는 교재의 내용 중에서 자주 출제되는 항목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상위권 수험생의 경우에는 학습 효과가 가장 빨리 드러나는 어법성 판단 문항을 반드시 맞혀서 안정적인 1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어휘 유형

어휘는 수능 전날까지 매일 꾸준히 암기해야 한다. 단순히 어휘 목록을 암기하기 보다는 독해를 하면서 문장에서 쓰인 의미를 중심으로 암기해야 한다. 다양한 지문의 반복학습을 통해 문장을 읽어 나가면서 어휘의 의미가 자연스럽게 떠오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BS 연계 교재의 어휘 목록만을 암기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으며, 모든 어휘는 문맥을 통해서 익혀야 한다. 또한 주변 어휘의 도움을 받아 그 뜻을 추론할 수 있는 어휘나, 수식 어구에 포함되어 있는 어휘는 굳이 암기하지 않아도 된다. 독해를 할 때 모르면 글의 내용을 파악하는 데 지장을 주는 어휘를 최우선적으로 암기해야 한다.

▶ 독해 유형

모든 글의 첫 문장은 글의 방향을 잡아주므로 정확하게 읽어야 한다. 시간에 쫓겨 급하게 있는 것은 정확성을 떨어뜨리므로 한글을 읽을 때처럼 정상적인 속도로 읽어 나가야 한다. 글을 읽을 때는 각 지문의 주제와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여러 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는 한 권의 책을 3~5번씩 읽는 것이 좋다. 글의 전체 내용을 파악했으면 변형 문제로 복습을 하는 것이 좋다. 특별히 자신에게 어려운 유형의 문항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빼앗겨서 읽으면 맞힐 수 있는 다른 쉬운 문제들을 놓칠 수 있으므로 각 문항에 적절한 시간을 안배할 필요가 있다. 많은 수험생들이 지문을 모두 읽었지만 선지가 헷갈려서 틀렸다고 하는데, 사실은 본문을 정확하게 해석하지 못했기 때문에 선지를 제대로 고르지 못한 것이다. 시간이 부족해서 문제를 다 못 푸는 학생은 평소에 시간을 재면서 문제 푸는 연습을 하면 집중력과 글 읽는 속도를 조금씩 높일 수 있다. 논리추론 유형 문항의 경우에는 문장에 제시된 정답의 단서(연결어구, 지시어, 대명사 등)를 토대로 정답을 찾아야 하며 정답을 찾은 후에는 반드시 검토를 해야 한다. EBS 지문의 한글 해석을 암기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변형이 돼 출제가 될 때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영어지문을 읽은 후 그 지문의 내용을 자신만의 언어로 간단히 요약할 수 있어야 한다. 정답의 단서는 반드시 본문 안에 있으므로, 빠르게 읽는 것보다는 정확하게 읽는 것에 초점을 두고 학습을 해야 한다. 하위권 수험생들의 경우라면 고난도 3점 문항보다는 2점 문항을 우선적으로 다 맞힌다는 각오로 임해야 하며, 특히 마지막 장문 43~45번은 경우에는 빈칸 추론 문항보다 먼저 풀어서 다 맞혀야 한다.

(도움말: 메가스터디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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