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시러를 위한 같은 대학 두 개의 학종, 차이점 공략법
고3 수시러를 위한 같은 대학 두 개의 학종, 차이점 공략법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0.05.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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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만 정하고 전형은 살피지 않는 경우 많아…유리한 전형 집중 공략해야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가천대 가천바람개비1 vs 가천바람개비2, 서강대 1차 vs 2차, 서울여대 바롬인재 vs 플러스인재, 아주대 ACE vs 다산인재.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이다. 동일한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임에도 이름만 봐서는 어떤 점이 다른지 알기 어렵다.

대학에서 두 개 이상의 학종을 운영하는 경우, ‘교과 성적이 우수하고 학교생활에 두루 충실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과 ‘교과 성적이 아주 뛰어나지는 않지만 교과 외 활동을 통해 탐구역량 및 전공적합성을 보이는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으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때문에 전자의 경우 대체로 교과 성적의 영향력이 커 합격자의 교과 성적 평균이 높게 형성되는 편이며, 후자의 경우 면접의 비중이 크고 전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성적 분포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특정 대학을 목표로 삼고 준비하더라도 어떤 전형을 공략하느냐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그렇기 때문에 늦춰진 대입 일정 속에서 고3 학생들은 이러한 전형 간의 차이점을 명확히 알고 집중 공략할 필요가 있다.

(도움말: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

1) 학교장추천 vs 일반

두 개 이상의 학종을 운영하는 대표적인 경우가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하는 전형과 그렇지 않은 전형이다.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 동국대, 서울교대, 서울대, 연세대, 인하대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하는 전형의 경우 대체로 우수한 내신 성적을 갖춘 학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합격자들의 교과 성적이 높은 반면 경쟁률은 낮다. 건국대의 경우 2020학년도 KU자기추천 전형의 경쟁률이 20.2: 1인데 반해 KU학교추천 전형은 8.2: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희대 역시 네오르네상스 전형이 14.65: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고교연계 전형의 경쟁율은 5.20: 1에 그쳤다. 연세대는 올해 ‘면접형’에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하는 조건을 추가하면서 경쟁률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교대, 서울대, 연세대를 제외하면 학교장추천 전형에서는 면접 없이 일괄전형으로 선발한다는 점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 연세대에서는 학생부교과 성적을 정량적으로 반영한다는 것도 반드시 기억해야 할 부분이다.

2) 서류형 vs 면접형

학교장추천을 조건으로 삼지는 않지만, 그와 유사하게 서류로만 평가하는 전형과 면접까지 치르는 전형으로 구분하는 대학도 있다. 성신여대, 숙명여대, 아주대, 충북대, 한국외대 등이다. 대학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서류형 전형의 합격자 교과 성적이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다소 부족한 내신을 보완할 만한 탐구역량과 전공 관련 역량을 갖춘 학생들은 면접형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 단, 면접까지 준비해야 하므로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

3) 전형방법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경우

가천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은 두 개의 학생부종합전형 간 전형방법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세부 평가 방법은 다를 수 있으니, 대학의 모집요강을 꼼꼼히 확인한 후 자신이 어떤 전형에 맞는지를 판단해 그에 맞게 지원해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많은 학생들이 목표 대학은 정하면서 해당 대학의 전형을 자세히 살피지 않는 경우가 있다”면서 “두 가지 이상의 종합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에서는 같은 학생부종합전형이라도 각 전형마다 강조하는 부분이 다르다는 것을 명심하고, 자신에게 더 유리한 전형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현재 수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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