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정하는 과제 탐구로 역량을 키우자!
스스로 정하는 과제 탐구로 역량을 키우자!
  • 대학저널
  • 승인 2020.05.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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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종의 핵심] 정동완·안혜숙의 명품 학종전략

 

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진입은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왔다. 과거 2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대량생산을 하기 위해 획일화된 교실구조에서 빠르게 산업에 투입시킬 인재 교육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포스트 포디즘을 외치는 시대로 변모했다.
포스트 포디즘이란 대량생산을 위해 내건 가치에서 탈조직화, 탈규제화 등 사회 경제 행정적 운영방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경향을 말한다. 요즘 나만을 위한, 장인의 손길을 거친 개인 맞춤 주문형 상품이 유행하는 것이 그 방증이다. 
교육의 패러다임 역시 역량중심으로 변화했다. 이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학생활동, 핵심역량 중심으로 미래사회를 대비하고 창의적으로 융합이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려는 데서 드러난다.

 

역량 파악뿐만 아니라 잠재력까지 볼 수 있다
이제는 교사의 일방적인 주입식 학습보다 학생 스스로 탐구 주제를 선택하고 그 주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요구된다. 어떻게 그것을 할 수 있고 드러낼 수 있을까? 답은 과제탐구에 있다. 과제탐구는 학생이 관심 있는 주제에 관해 스스로 탐구하는 활동을 말한다. 과제탐구를 수행할 역량은 대학에서도 요구하는 인재상이다. 대학은 학생이 학교에 입학 후 스스로 해야 할 일을 파악해서 수행하고 호기심 있거나 더 알아보고 싶은 주제를 연구과제로 삼아 스스로 탐구하길 원한다. 학생에게 이건 이렇게 해라, 저건 저렇게 하라고 일일이 조언할 사람도 없다. 대학은 이런 상황에 놓인 학생 스스로 활동할 역량 즉 미래 잠재력을 기대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제탐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대단한 연구나 거창한 것일까? 공부 잘하는 학생만 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의심스럽다. 과제탐구는 어렵지 않다. 평소 공부하다가 더 알고 싶은 것, 궁금한 것이나 책을 읽다가 ‘와, 이거 정보를 더 찾아 봐야겠다’ 하는 이 모든 것이 과제탐구의 시작이다.

 

주제 선정도 학생 관심분야에 따라 달라
학생이 통합과학 시간에 ‘지구 시스템’, 통합사회의 ‘지역사회 문제 현상’에 관해 공부했다고 하자. 이 수업에서 학생은 자동차 배기가스, 난방 연료와 공장 매연 등의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고, 사람이 미세먼지를 들이마시면 대부분 기도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에 깊숙이 침투하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미세먼지와 황사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모둠토의 주제를 정한다. 학생은 참고자료를 검색한다. 이를 통해 황사와 달리 미세먼지는 납, 카드뮴 등 중금속과 각종 화학물질을 포함한다는 것을 추가로 알게 된다. 미세먼지가 인체에 들어오면 차곡차곡 쌓여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고 혈액과 폐의 염증 반응, 심장 질환과 호흡기 질환 등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점을 모둠토의 시간에 발표해서 다른 친구와 공유한다.
이때 모둠토의에서 위의 내용을 들은 어느 학생의 관심 분야가 행정 및 정책학 관련 계열이라면 그 학생은 도시별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환경 모니터링시스템 비교에 대해, 의료보건 관련 계열에 관심이 있는 다른 학생은 초미세먼지로 인해 저하되는 면역 기능을 돕는 공기청정기 효과 개선을 과제탐구의 목표로 정할 수 있다.
어떤 것을 탐구할지는 학생에게 달려 있다는 게 과제탐구의 신선한 점이다. 무엇을 탐구할지의 자율권은 온전히 학생에게 있고, 스스로 정한 과제에 파고들어 깊이 연구해야 하니 학생의 흥미와 동기도 충분해야 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의 고민과 경험은 학생에게 귀중한 시간이다.
스스로 탐구하는 과제탐구, 한번 도전해 호기심이 있던 분야에 충분한 역량을 기르고 발휘해 볼 기반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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