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등교 개학’, 빠듯한 ‘대입 준비’...시기별 대비전략은?
마침내 ‘등교 개학’, 빠듯한 ‘대입 준비’...시기별 대비전략은?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0.05.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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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20일 등교수업 시작...수능 D-197
학평,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 빠듯한 일정 대비해야
학평 결과 등 토대로 수시·정시 목표 대학 빠르게 결정 필요
고등학교 3학년이 20일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한다. 80여일만에 고등학교 교문이 열리는 셈이다. 그 어느해보다도 힘겹고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수험생들은 미뤄진 등교만큼이나 빠듯해진 입시일정에 대비해 남은 기간 체계적인 준비에 나서야 한다. 사진은 고3 등교개학을 이틀 앞둔 지난 18일 전남 담양고를 찾아 학교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고등학교 3학년이 20일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한다. 80여일만에 고등학교 교문이 열리는 셈이다. 그 어느해보다도 힘겹고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수험생들은 미뤄진 등교만큼이나 빠듯해진 입시일정에 대비해 남은 기간 체계적인 준비에 나서야 한다. 사진은 고3 등교개학을 이틀 앞둔 지난 18일 전남 담양고를 찾아 학교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고등학교 3학년이 20일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한다. 80여일만에 고등학교 교문이 열리는 셈이다. 통상 3월 2일 시작되는 각급 학교의 등교는 ‘코로나19’로 다섯 번이나 미뤄졌다.

이태원발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인해 ‘아직은 무리’라는 여론이 있음에도 고3 등교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것은 대학입시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9월에 있을 수시모집 준비를 위해 중간고사 등 학사일정을 소화해야 하고 학교생활기록부도 채워야 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등교일 기준 197일 밖에 남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미뤄진 등교 일정만큼 수능을 다시 연기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교육부는 수능 등 대입일정에는 변함이 없다고 공언한 상황이다.

그 어느해보다도 힘겹고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수험생들은 미뤄진 등교만큼이나 빠듯해진 입시일정에 대비해 남은 기간 체계적인 준비에 나서야 한다. 수험생들이 꼭 새겨야 할 시기별 핵심 준비사항을 살펴본다.

□ 5~7월 “2021 대입 스타트”

20일 등교하는 고3은 다음날 곧바로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른다. 실제 자신의 수능 준비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첫 시험이다. 

등교 개학의 잦은 연기와 준비 기간 부족 등으로 시험결과에 실망이 큰 학생이 많을 수 있다. 하지만 고3 시기 첫 평가를 치르며 수능유형을 파악하고 자신의 수준과 약점을 파악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 

입시전문가들은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취약영역을 보완하기 위한 학습전략을 세워 이후의 학습에 참고자료로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수시모집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학생부 성적은 모든 전형에서 중요한 평가 요소이므로 성적관리에 힘써야 한다. 수험생들은 개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있을 중간고사를 대비해 학교수업에 집중하고,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6월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있고 각 학교마다 일정상 차이가 있지만 기말고사도 있다. 이 시험들은 향후 수험생들의 학습전략에 큰 변수가 될 수도 있다. 6월 학평은 재수생이 처음으로 참가하기 때문에 재학생들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도 있다. 

재학생들 중에는 떨어진 성적으로 낙담하거나 자포자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결과에 실망하지 말고 지금까지 실행한 학습계획을 점검 및 보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자신에게 유리한 수시 대학별 전형도 이 시기 준비해야 한다. 
7월 22일에는 인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다. 

□ 8~9월 “수시 지원전략을 수립하자”

여름은 무더운 날씨로 긴장이 풀리면서 수험생들이 가장 슬럼프에 빠지기 쉬운 시기다. 슬럼프나 주변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되, 행여 슬럼프에 빠지게 되더라도 단기간에 극복하여 자기 페이스를 찾을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9월 16일로 예정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수능 전 치르는 가장 중요한 시험이다. 재수생은 물론 반수생까지 가세하면서 실질적으로 경쟁자들과의 상대적 위치를 가장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회다. 또한 올해 수능시험 출제 경향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는 시험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6월 학평에 비해 성적이 올랐다면 수시지원 시 정시를 염두에 둔 소신·상향 지원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반대로 성적이 하락했다면, 자신의 취약영역 및 목표대학 반영영역을 중점적으로 학습하되, 그 중에서도 반영비율 및 가중치를 따져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9월에 있을 수시모집 지원 시 6월, 9월 학평 성적과 학생부 성적, 대학별 고사 준비 등을 고려해 본인에게 유리한 대학별 전형을 파악해 지원해야 한다. 

평소 학평 성적이 학생부 성적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는 수험생이라면 내신반영 중심의 전형을 찾아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학생부와 모의고사 성적이 고른 학생이라면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정시 지원 가능대학을 판단해 수시에 도전하는 것도 방법이다. 

수시모집은 일반적으로 학생부와 대학별 고사를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므로 대학별 고사가 당락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상위권 대학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 등에도 수능최저등급을 적용하고 있어 수능성적이 수시 지원전략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 계획을 갖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짧아진 방학만으로는 이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으므로 사전에 미리미리 준비하도록 해야 한다.

□ 10~12월 “수능 준비에 올인”

모의수능 학습을 마무리하고 실전 감각을 몸에 익히는 학습이 필요하다. 실전 경험이 없는 재학생들은 실전 연습을 최대한 많이 해 실전감각을 충분히 익혀야 한다. 

매주 2회 이상 실전 수능과 똑같은 모의고사를 치러 보는 것이 좋다. 그 동안 작성해 온 오답노트를 점검하면서 취약 영역을 다시 한번 점검한다. 

특히, 상위권 학생이라면 포기과목으로 인해 목표대학 진학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전 영역을 끝까지 꾸준하게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1월 “지원전략 완료하기”

성적 발표 후에는 자신의 수능성적을 꼼꼼히 분석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영역별 조합 점수를 산출한 후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영어절대평가로 인해 대학별 전형방법이 상이함에 따라 본인에게 적합한 대학을 찾기가 어려워진 상황에서는 단순합산점수보다는 대학별 환산점수로 변환하고, 본인의 위치까지도 고려해 정시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아무 계획 없이 무작정 공부하기 보다는 목표대학을 빠르게 결정한 후 현재 자신의 공부 수준과 상황을 고려해 학습전략을 세워 바로 실행해야 한다”며, “특히 본인에게 유리한 대학별 전형을 미리 파악해 등교 이후 월별·시기별로 신속히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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