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13일 등교…교육부, 등교수업 시기·방법 발표
고3 13일 등교…교육부, 등교수업 시기·방법 발표
  • 이효정 기자
  • 승인 2020.05.0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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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는 고학년, 초등은 저학년부터 차례로 등교
시차등교, 오전·오후반 등 학교 자율 검토…확진자 발생 학교는 원격수업

[대학저널 이효정 기자] ‘코로나19’로 굳게 닫혔던 초·중·고 교문이 드디어 열린다. 진로진학 준비의 시급성을 고려해 고3은 13일 우선 등교하고 나머지 학년은 20일부터 순차적으로 등교한다.

교육부는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과 함께 전국 유·초·중·고·특수학교 및 각종학교의 개학 시기와 수업방안 및 학교 방역 조치 사항을 발표했다.

■ 등교수업 시기 및 방법

교육부는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한 결과, 본격 등교수업은 5월 황금연휴 기간 후 최소 14일이 지난 시점이 적절하다고 판단해 오는 13일 고3 학생들의 첫 등교 이후 1주일 간격으로 20일에는 고2와 중3, 초 1·2, 유치원생들이, 27일에는 고1, 중2, 초3·4 학생이, 6월 1일에는 중1과 초5·6 학생들이 등교수업을 하기로 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경우 원격수업에 적응하기 어렵다는 점, 학부모 조력 여하에 따른 교육격차 문제 등의 이유로 저학년부터 등교한다.

교육부는 지역별 감염증 추이 및 학교별 밀집도 등 여건도 고려해 ▲학년·학급별 시차 등교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의 병행 운영 ▲학급 단위로 오전/오후반 운영 ▲수업 시간의 탄력적 운영 등의 구체적인 학사 운영 방법은 시도와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특별시·광역시를 제외한 생활 속 거리 두기가 가능한 소규모 학교의 경우 13일부터 전 학년 등교 수업이 가능하다.

■등교수업 대비 학교 방역 준비 철저

교육부는 대부분의 학교가 특별소독, 교실 책상 재배치, 마스크 비축 등 기본적인 준비를 완료했음을 확인했으며, 모든 학교가 등교 수업 전까지 방역 준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이미 안내한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안내」 지침을 방역당국과 공동으로 보완해 신속하게 학교에 추가 제공한다.

이번 지침에는 등교 1주일 전부터 학생들에게 개인 위생 및 예방수칙, 의심 증상시 대처 요령 등의 원격 교육과 가정에서 이뤄지는 자기건강 조사 항목 가운데 메스꺼움, 미각‧후각 마비, 설사 등의 증상을 추가했다.

이 밖에도 등교 시에는 교실 환기, 쉬는 시간 차별화, 책상면·문 손잡이 등 접촉이 빈번한 시설에 대한 소독을 시행하고, 모든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마스크 상시 착용 및 발열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발열 검사를 통해 호흡기 증상 또는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선별 진료소 또는 의료기관에서 진료 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시행하고,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모든 학생·교직원을 자가 격리하도록 하고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학교 급식의 경우도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 하도록 학교별 여건을 고려해 개별 임시 칸막이 사용 등 예방조치와 함께 조리 종사자 건강 상태를 매일 2회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 안전한 등교 수업을 위한 후속 조치

교육부는 등교수업에 대비해 학생의 출결, 수업, 평가, 기록에 관한 사안을 가이드라인으로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가이드라인에는 코로나19 확진자, 의심증상자 등에 대한 출결 관리 방안과 학교내 밀집도·학생 간 접촉 최소화 할 수 있는 교과·비교과 활동 유의사항, 확진자 발생 시 원격 수업으로의 전환 원칙 등이 담겨있다.

또한 교내대회, 지필평가 운영 등 학생평가 및 학생부 기재에 관한 사안별 유의사항이 포함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가이드라인에 대한 시도교육청의 의견을 수렴, 이번 주까지 현장에 안내해 등교수업 기간 중 안전한 교육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보건교사 미배치교는 간호사 면허소지자의 한시적 채용을 지원하고, 농·산·어촌지역은 교육지원청에 간호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 퇴직 보건 교사 등을 일시적으로 배치하는 등 인력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는 학교가 안전한 가운데 빠르게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 보건당국과 함께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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