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즐기며 공부를 해요!
현실을 즐기며 공부를 해요!
  • 유진희 기자
  • 승인 2011.12.05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실을 즐기며 공부를 해요!

▲백영진 학생

2012입시에 있어 수시모집 선발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정시모집 선발인원이 줄었기 때문에 정시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수능이 유난히 쉽게 출제돼 상위권 학생들은 철저한 전략 없이는 입학하기 힘들 것으로도 보인다.

이러한 입시 현실로 인해 수험생들은 입시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로 현재 중학생들 또한 벌써부터 입시 고민에 시달리고 있다.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를 해보지만 하위권 학생이 한 번에 상위권으로 올라오는 경우는 드물다. 우선 상위권 학생, 하위권 학생들을 살펴보면 공부법이 첫 번째로 차이가 난다. 현재 숭덕여고에서 전교 1등을 하고 있는 백영진(17) 학생은 자신만의 특별한 공부법을 소개했다.

공부는 대부분 학교에서 하는 편이다

숭덕여고의 전교생은 오후 10시까지 학교에 남아 공부를 한다. 10시까지 누구나 야간 자율학습을 하는 것이 학교의 방침이다. 백 양은 “학교 자율학습 시간을 적절히 활용하고 주말에는 독서실에서 공부를 해요. 학교 숙제가 많지만 이러한 숙제는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성적 관리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주위 친구들은 숙제가 많아 불만이 많지만 이러한 숙제들은 우리가 공부하는 데 꼭 필요한 것들이라고 생각해요. 숙제를 하면서 공부하지 못했던 부분을 알게 되고, 알고 있는 내용이라도 다시 한 번 접하게 되면서 성적향상에 큰 도움을 주거든요. 저는 학교에서 늦게까지 공부를 하는 것, 숙제가 많다는 것, 모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해요.”

언어영역은 일상생활에서 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백 양은 철학과를 졸업하신 아빠와 함께 시사, 정치, 철학 내용 등을 자주 이야기하고 토론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자연스럽게 지식을 쌓게 되고, 어려운 단어나 이해가 되지 않는 문장이 나와도 당황해하지 않고 알아보는 것을 즐거워한다. “아빠와 자주 이야기를 나누며 지식을 쌓기도 하지만 매일 신문과 사설을 읽어요. 아침에는 주로 신문을 보고, 저녁에 집에 와서는 사설을 보고 있어요. 사설을 보면서 요약하는 연습도 해요. 또 신문에서 일주일마다 논술신문이 오는데, 한 가지 주제를 집중 탐구해서 마지막에는 글쓰기로 마무리를 지을 수 있도록 하는 신문이죠. 글쓰기는 시간이 없어서 자주 못해도 읽는 것은 꼬박꼬박해요. 신문을 많이 읽으면 배경 지식도 쌓이고, 비문학 독해에 큰 도움을 주니까요.”

수학은 개념을 완벽히 이해하고 넘어가라

이과 지망생인 백 양은 수학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그만큼 수학 점수도 높을 터. “고등학교 1학년 수학은 중학교 때 미리 공부를 해뒀어요. 고등학교 1학년 수학을 네 번이나 반복해서 공부를 했죠. 우선 수학을 공부할 때 첫 번째로 중요한 건 개념인 것 같아요. 저는 수학 개념을 잡을 때 좋은 책을 골라서 반복 학습해요. 물론 실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문제집을 많이 풀어봐야 하지만 처음에는 시간이 없어도 개념서를 두세 번 치밀하게 봐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저는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반복 학습을 했어요. 그리고 다시 한 번 보더라도 마치 처음 보는 것처럼 세밀하게 제대로 쓰면서 정독을 합니다. 개념을 쓰면서 문제를 푸는 방법도 제대로 익히는 거죠. 수학에서 또 중요한 건 대충하고 넘어가지 말아야한다는 거예요. 대충 문제를 풀고 넘어가면 다시 문제를 풀었을 때 반복해서 틀리기 쉬운 게 수학이라고 생각해요.”

평소에 영어를 많이 접해야 점수가 오른다

중학교 때 1년 정도 어학연수를 다녀왔던 백 양은 평소 영어를 즐기면서 공부를 한다. “저는 하루 동안 노트에 영어단어집에 있는 단어 40개를 적어서 외워요. 물론 문제집을 풀다가 모르는 단어도 외우고요. 그렇게 하루 동안 단어를 외우고 밤에 정리를 하죠. 그리고 듣기 공부는 CNN뉴스를 통해서 해요. CNN뉴스의 ‘비디오’파트에 ‘학생뉴스(students news)’라는 코너가 있는데 10분 정도 해요. 시간 분량이나 내용 모두 적절해서 듣기 공부로 활용하고 있어요. 심심할때는 영어 원고를 봐요. 예전부터 꾸준히 영어로 된 책을 읽어 왔는데 이런 책을 읽는 것은 영어에 흥미붙이기에 제격인 것 같아요.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겠지만 영어는 언어라서 흥미를 가지고 즐기면서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영어는 학원에 다니지 않고 집에서 공부를 했어요. 예전에는 엄마가 영어 동화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가르쳐주셔서 재미있게 공부했던 것 같아요. 덕분에 CNN같은 영어뉴스나 영어책을 즐기게 될만큼 영어에 흥미를 갖게 됐죠.”

스트레스는 조용히 혼자 해결한다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집중이 되지 않을 때는 잠을 자거나 다른 과목을 공부해요. 잠을 자고 일어나면 몸이 개운하고 기분도 좋아져서 공부를 하는 데 도움이 되거든요. 또 한 과목에 집중이 되지 않을 때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대부분 다른 과목을 공부할 때는 수학을 공부하죠. 수학은 문제를 풀다보면 자연스레 집중력이 생기기도 하고, 의욕이 생기거든요. 그렇게 수학을 풀다가 집중이 잘 되면 본래 하던 공부를 다시 하고 마치는 편이예요. 스트레스가 쌓인다고 해서 밖에 나가서 놀거나 TV를 보면 피곤하고 미련이 남아서 다시 책상에 앉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저는 스트레스를 조용히 해결해요.”

계획은 큰 단위로 나눈다

“계획표는 우선 학기 중과 방학 중, 이렇게 큰 단위로 나누어 놔요. 그리고 한 달, 일주일로 계획을 세우는 편이예요. 변화가 필요하다 싶을 때 조금씩 바꾸기도 하고요. 하지만 일주일, 한 달 세워 두었던 계획은 어떻게 해서든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다음 계획으로 넘어가는 편이예요. 정해 놓았던 분량을 완벽하게 소화해야지만 다음 단계에서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기 때문이죠. 조금이라도 미루게 되면 몰랐던 부분이 계속 쌓이면서 나중에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을 만큼 멀어지게 되요. 그래서 계획표를 잘 세워두고, 정확히 확실히 완벽하게 공부를 하는 편입니다.”

“저는 학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습관’과 ‘자기관리’라고 생각해요. 저는 매일 꾸준히 공부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공부를 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으셨을 거예요. 하지만 습관이 되기까지가 쉽지 않죠. 저 또한 마찬가지였어요. 다행히 저는 어렸을 때부터 꿈이 많아서 목표가 있었죠.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해왔어요. 자기관리라는 건 이런 거예요. 자신을 위해서 무언가를 향해 도전하는 거죠. 어려움이 생기더라도 제 자신을 위해서 꾸준히 노력하고 있답니다. 누구에게 충고를 받지 않아도 저 스스로 알아서 해나가는 것. 이러한 것이 공부가 습관이 되도록 밑받침을 해주는 자기관리인 거예요. 카르페디엠! 현실을 즐겨라가 제 좌우명이에요. 공부를 어렵게, 지겹게 생각하지 말고, 현재를 즐기며 공부를 한다면 모두가 꿈을 이룰 수 있을 거예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