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철 한국외대 총장, 대교협 제25대 회장 취임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 대교협 제25대 회장 취임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0.04.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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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등록금 자율적 인상에 협의회 역량 집중 의지 밝혀
김인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대학 자율성 확보와 재정 건전성 회복에 힘쓰겠다.”

전국 4년제 대학 총장 200명으로 구성돼 있는 협의체의 새 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한 김인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의 취임 일성은 교육 혁신을 통한 대학의 자율성 회복과 재정 위기 극복이었다.

김인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이 8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제25대 회장에 취임했다.

김인철 회장은 이날 배포한 취임사에서 "우리 대학들이 교육 혁신을 통해 자율성을 회복하고 선진국 수준으로 교육의 질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대교협은 고등교육 발전을 능동적으로 주도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고등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필요한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고등교육 혁신에 이바지할 수 있는 협력체제 강화를 위한 교육부와의 파트너십 발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대학 자율성 향상을 위해 경직된 규제 완화 및 과중한 대학 평가 방식 개선 ▲대학 재정 건전성 회복을 통한 대학 연구력 및 국제 경쟁력 강화 활동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고등교육을 둘러싼 여러 가지 현안 중 가장 시급히 해법을 찾아야 하는 두 가지 문제는 바로 자율과 재정"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변화와 혁신은 빠르게 요구되고 있는 반면, 관련 법이나 제도, 평가 방식은 상대적으로 느리게 바뀌고 있어 엇박자를 내고 있다. 자율성 향상이 솔루션이다. 경직된 규제와 과중한 평가에 의해 위축되고 있는 대학의 자율성을 제고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어 "대학 재정 위기는 교육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힘들게 하고 대학의 연구력 저하와 국제 경쟁력 약화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대교협 회장이 수행해야 할 중요한 역할은 바로 대학의 재정 건전성을 회복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첫번째 임무로 법령상 허용된 범위 내에서 등록금을 자율적으로 인상할 수 있도록 우리 협의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대교협 사무처의 자율 경영 체제를 통해 교육개혁의 주체로서 고등교육 발전에 더욱 헌신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대교협 회원대학, 대학 노동조합, 총학생회, 교육부 ·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정부 관계 부처, 국회, 지방자치단체, 주요 기업체 등과도 다자간 협업하여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열어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대교협은 국공립대학 41개교, 사립대학 153개교,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 6개교 등 4년제 대학 총장 200명으로 구성돼 있는 협의체이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전국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등이 이사로 참여하며, 대교협 회장은 이사회의 의장이 된다. 주요 업무로는 대학입학전형계획 수립과 운영, 학생선발제도에 관한 연구, 대학의 재정지원방안 수립·건의, 대학의 교육과정 및 교수방법의 연구개발, 대학기관인증 평가 등 각종 평가, 대학 교수·직원 연수, 교육부 장관이 위탁하는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김인철 회장은 1957년 출생해 한국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델라웨어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부터 한국외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기획처장, 대외부총장 등 학내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2014년부터 한국외대 총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그간 감사원 감사위원, 한국정책학회 회장, 국가 교육개혁협의회 위원, 대검찰청 감찰위원,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러시아 정부 푸쉬킨 메달, 대한민국 무궁화 대상(교육 부문),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 대상 등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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