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 코로나19 과학위원회 개설
서울대 의대, 코로나19 과학위원회 개설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0.04.0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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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외 전문가 31인의 메머드급 위원회 구성…과학적인 정보 제공
인구 1,000명 당 병상 수 많은 나라일수록 코로나19 완치율 높아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 의과대학(학장 신찬수)은 4월 6일 의대 코로나19 과학위원회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신규 환자 발생 74일 만에 우리나라 전체 확진환자가 10,000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계속 늘어가고 있으나 코로나19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정보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학내외 전문가 31인의 메머드급 위원회를 구성해 일반인과 전문가에게 보다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개설했다

신찬수 학장은 중앙임상위원장인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와 질병관리본부장을 지낸 이종구 교수를 고문위원으로 임명했다. 과학위원회는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를 위원장으로 해 역학, 통계학, 의료관리, 감염내과, 호흡기학, 임상약리 교수 등 12인의 학내 교수를 위원으로 위촉했다. 외부위원으로는 충남대 의대 감염내과 김성민 교수, 가천대 길병원 조용균 교수, 영남대병원 호흡기내과 신경철 교수 등을 포함해 9인을 임명했고, 경북대병원 정호영 원장, 인천의료원 조승연 원장,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 등 8인의 병원장 등을 임명했다.

신찬수 학장은 “앞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일반 국민이나 전문가들에게 코로나19 관련 임상 증상이나 치료제에 대한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웹사이트는 크게 8개의 분야로 나눠져 있다. Statistics(통계정보), Epidemiology(역학정보), Clinical Information(임상정보), Diagnostics(진단검사법), Vaccine/Therapeutics(백신/치료제), Research(연구성과), Opinions/Commentary (오피니언/시론), Others(기타) 등이다.

통계정보는 매일 오전 10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발표되는 통계 수치와 각 지자체별 발생 숫자를 기반으로 일반인과 전문가들이 보다 알기 쉽게 이해하도록 발생커브(epidemic curve)를 재구성해 제시한다.

또한 인구대비 발생율과 사망률을 지역별로 구분해서 비교했고 특히 발생이 많은 전 세계 15개국과 OECD국가 간의 발생률, 완치율 등도 비교했다. 발생커브를 국내 지역별로 비교해 보면 대구, 경북지역의 발생은 현저히 감소하는데 비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그림으로 보여준다.

또한 OECD국가 중 확진 환자 수가 3,000명이 넘은 나라의 완치율을 인구 1,000명 당 병상 수로 비교해보니 국가별로 병상 수가 많을수록 완치율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분석을 주도한 서울대 의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선임연구원인 조윤민 박사는 “앞으로도 여러 가지 보건지표와 보건자원대비 발생률, 사망률, 완치율 등을 지속적으로 분석해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실무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예방의학교실 신애선 교수는 “대부분의 정보는 영어로 작성해 해외 전문가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매주 2회 월요일과 목요일에 정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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